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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회 전국 남신도 전국대회

관리자 2014-09-03 (수) 09:25 10년전 1700  
38회 전국 남신도 전국대회
 
격 려 사
 
일시 : 2014818()오후 2
장소 : 단양 대명리조트
 
한국기독교 장로회 제 38회 남신도회 전국대회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크신 은총을 내려주시길 소망합니다. 저의 격력사는 책자를 참고해 주시고 몇 말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국 남신도 연합회에서는 자랑스런 기장인상을 선정하여 수여해오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기장인 상을 받은 남신도들이 있고 그 상을 받지 않은 더 많은 자랑스런 남신도들도 있습니다. 이 시간 저는 제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자랑스런 남신도 두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30여일 전에 세월호가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침몰하는 가운데 김홍경씨가 실로 여러 사람들을 구조하였는데, 당시 신문의 방송을 그를 의인이라 소개하였고, 그가 한 행적은 세계 여러 나라에 방송되었습니다. 김홍경씨는 죽음의 파도가 세월호를 뒤덮고 있을 때, 자신 역시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커튼을 찢고 소방호수를 구명줄로 만들어 차례로 단원고 학생 20여명을 구조하였습니다. 김홍경씨는 서울노회 윤주안 목사님이 시무하는 방주교회 권사님의 아들로서, 기장의 남신도에 속한 성도입니다.
 
또 한 분의 남신도가 있습니다. 경기 중부노회 가은교회 전종현 권사님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가운데, 아직 구명조끼를 입지 못한 이들에게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정작 자신의 몸은 돌보지 못하고, 자신이 구명조끼를 입혀준 많은 이들은 생존자 명단에 들게 되고 자신은 사망자 명단에 돌려지게 되었습니다. 전종현 권사님께서 남을 살리고 자신이 죽는 그날은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신 성 금요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을 위해 십자가 상에서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를 살리셨던 것 같이 전종현 권사님은 성 금요일에 예수님이 가셨던 비아돌로로사의 길을, 대속의 죽음의 길을 그대로 따라 가신 것입니다. 아내 되신 분도 가은교회 권사님이신데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남편 전 권사가 예수님 고난당하신 성 금요일에 예수님과 같이 자신을 죽였으니, 예수님 따라간 것이 아니냐.. 참 감사하다하였습니다. 우리 전종현 권사님도 기장의 자랑스런 남신도였으며, 우리 김홍경 성도도 기장의 자랑스런 남신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일 여기 계신 기장의 남신도 여러분들이 그때 그 자리에 세월호 안에 계셨더라면 여러분 남신도들 중 절반은 김홍경 남신도와 같이 남들도 살리고 자신도 살린 남신도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중 절반은 전종현 남신도와 같이 남들을 살리고 자신은 죽은 남신도였을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참으로 여기 모이신 기장의 남신도들모두 김홍경 남신도와 같이 생명을 살리고, 복음을 살리는 주님의 용사들같이 예수님 따르는 제자들처럼 저는 무척 자랑스럽고 기장의 남신도들로서 저는 무척 감사드립니다.
 
남신도의 변화를 새로워지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눈물의 기도와 땀과 피의 헌신을 다해 오신 남신도 전국연합회 존경하는 김정회 회장님, 차기회장 이용만 장로님, 직전 회장 이종식 장로님 총무 김봉석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님들과 이 자리에 참여하신 모든 자랑스런 남신도 모든 분들께 깊고 깊은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제 38회 남신도회 전국대회를 계기로 하여 우리 기장 남신도들이 더욱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고, 더욱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뒤를 따라가는 결단하는 이 자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신도회를 통해 주님을 섬겨 오신 역대 전국 남신도회장님과 25개 지 연합회 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푸르러 지셔서 산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예수 정신으로 생명의 복음으로 더욱 푸르게 푸르게 주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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