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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총회 총무 보고

관리자 2014-10-08 (수) 15:19 10년전 2140  
총회 총무 보고

총회 총무  배 태 진

  I. 인사 및 보고

  존경하는 총회장님과 두 분의 부총회장님, 
  총회 임원진과 증경총회장님, 증경부총회장님, 
  그리고 제99회 총대회원, 언권회원과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 제98회 총회 회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미가 7:9, 요한복음 8:12, 요한일서 1:6~7)라는 주제하에 기장에 속한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주님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노력해왔던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특별히 여러 어려운 선교의 여건 속에서도 ‘한국기독교장로회’라는 자랑스런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교단의 선교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총대 회원 여러분들과 전국의 1,600여 교회, 30만 믿음의 식구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주님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제98회 회기 동안 총회본부는 총회와 노회간의 선교, 연대, 동참, 나눔을 보다 더 활발히 이루고자 애썼으며, 특별히 시대의 아픔과 고난의 현장(세월호 참사, 밀양 송전탑, 군산 옥구평야 송전탑, 내성천 살리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에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동참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와 평화의 일꾼을 양성하는 평화통일아카데미를 이번 총회기에 개최함으로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실천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평화통일월요기도회는 사순절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모여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별히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울라프 트베이트 Olav Fykse Tveit) 방문단과 국제선교단체인 복음선교연대(EMS)가 이 기도운동에 동참하여 세계교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제1차 평화통일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교단의 목회자, 평신도 24명이 참여하였으며, 앞으로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평화통일 일꾼으로 살도록 결단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감사한 일은 남북교회의 만남의 장이 성사되어 박동일 총회장님과 제가 평양을 방문하여 “남북교회가 함께하는 평화통일 공동기도회”를 드리고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하루속히 앞당기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기도와 실천을 이어갈 것입니다. 


  아울러 교단 내적으로는 미자립교회와 농어촌 교회들의 자립을 위하여, 비전2015운동본부를 통하여 교회 개척과 개척교회의 자립을 위하여 총회적으로 가능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농어촌특별선교위원회의 연구와 활동을 통하여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농어촌교회들의 제반 대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 가고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에큐메니컬 영역에 있어서는 지난 해 열린 WCC 제10차 부산 총회에 적극 참여하여 세계교회의 흐름과 에큐메니컬 운동에 있어서 향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와 평화협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세계 교회 믿음의 형제자매들의 동참과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WCC 총회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우리 교단과 선교협약을 맺고 있는 세계교회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귀한 친교를 나누며 선교적 연대를 굳건히 한 일이었습니다.
 
  지난 총회 회기 동안 교단의 다양한 선교활동에 헌신적인 참여로 동참해 주시고,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총회원 여러분을 비롯한 기장의 모든 믿음의 식구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제99회 총회는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라는 주제를 가지고 감동이 있는 예배, 심도 있는 주제강연과 임마누엘 신학강좌, 열띤 토론과 신중한 회무 처리를 통하여 장로교 제100회 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의 중요 주제는 ‘참회’입니다. 
  한국의 장로교회는 한국 역사 속에서 많은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성장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장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점차 세속화 되어 가고, 물질주의에 집착하는 한국 교회의 모습을 걱정하고, 많은 사람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위기는 우리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통계상 교인 수가 해마다 줄고 있고 교회의 개척과 성장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농어촌 교회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자랑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냉정히 살피고 비상한 관심과 각오를 가지고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이어야 합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별히 물질만능주의의 유혹에 빠져 천하보다 귀한 생명보다 물질에 관심을 가지고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 교회도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는 아픔을 경험하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는 귀한 생명들을 구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하였는지? 유가족이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을 때 한국 교회는 무엇을 했는지 철저하게 참회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은 이념이나 지역갈등의 차원을 뛰어넘어 온 국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 문제는 이미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총회 수요 연합예배시 세월호 참사로 아픔을 당한 유족들과 이 땅에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웃들(밀양 송전탑, 강정 해군기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과 함께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를 통해서 진심으로 우리 이웃들의 상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새 힘을 주시는 예배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약 한 달 전 한국을 방문한 프란시스코 교황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 가치와 자세에 대하여 알려주었습니다. 자신의 교리만 주장하며 남을 정죄하는 근엄한 종교인이 아닌 세상 속으로, 가난한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고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내용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교황의 한국 방문은 교세가 가톨릭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많은 개신교가 아직 숫자적으로 우리가 많다라고 하는 교만에서 벗어나 겸허히 우리를 돌아보고 교회의 참모습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참 삶이 무엇일까를 묻고 되돌아보는 귀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돌아가 새롭게 개혁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세상 앞에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철저한 참회와 개혁을 수행해야 할 때입니다. 바라기는 남을 정죄하고 탓하기 이전 우리의 모습을 살피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난 제98회 회기 중에 광주노회가 ‘광주노회’와 ‘광주남노회’로 분립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교단의 노회는 총 25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행정적으로 하나의 노회가 생겼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광주노회에 속해 있던 지교회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역동적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역사 속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광주노회의 전통이 앞으로 분립된 두 노회를 통해서 올바르게 계승되어 우리 교단의 선교 역량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제98회 총회 회기 동안에 총회가 결의한 내용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새로워지는 교회를 이루기 위하여 총회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노회와 지교회들이 함께 공유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총회 회무 시간에 각 위원회 보고를 통하여 총대 회원 여러분에게 자세히 보고될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봐 주시기를 바라며 몇 가지 중요한 시안에 대하여 선교 영역별로 아래와 같이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Ⅱ. 선교 사업 보고

  1. 정의를 향한 선교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이 땅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과거 7~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우리가 감당했던 십자가 행진이었음을 고백하며,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 우리를 위해 준비된 십자가를 감당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의 고통과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국경과 국가를 뛰어넘어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통해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히 제98회 총회 회기 중에 발생한 자연재해(태풍 하이엔), 재난에 미숙하게 대처함으로 발생한 대형참사(세월호), 인간의 탐욕과 경제논리로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송전탑 건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 등에 대하여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재해 복구와 구조 활동, 그리고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는 등 다양한 선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8일, 필리핀 중부지역에서는 태풍 ‘하이옌’으로 약 7천5백여 명의 사망자와 4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필리핀연합교회 역시 피해가 심각하여 소속 교회의 57곳이 심각하게 붕괴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교단은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 형제자매를 위하여, 전국교회 460교회(곳)에서 248,170,345원(6월 30일 현재)의 성금을 모금하였고, 필리핀연합교회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 지역과 East Bisaya 교구를 지원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필리핀 재해구호사업에서는 총회장님을 비롯한 총회 임원과 태풍피해복구 선교봉사단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급식지원, 피해주민 가옥 복구, 구호품 전달 등 다양한 선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당시 헌신적인 구호활동에 참여한 매일 봉사인원의 규모는 40명 내외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앞으로 능동교회(서울북), 청포교회(대전), 흥해제일교회(경북)의 기도와 협력으로 태풍으로 파괴된 현지 교회 5곳을 건축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에는 모든 국민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겨 준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총회는 당일 긴급 위로서신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진도체육관에 무료급식차를 급파했습니다. 특히 당시 세월호 승객이었던 김홍경 성도(방주교회/서울노회)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이십여 명의 사람을 구조하는 의로운 일을 하였습니다. 또한 총회는 이번 참사로 희생된 故 송강현 학생(안산광명교회/경기중부노회)과 자신의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돌아가신 故 전종현 권사(가은교회/경기중부노회)의 추모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참사 직후 진행된 안산 시민 촛불 기도회를 비롯해 서울남, 경기, 대전, 전북 4개 노회 대전노회 제2시찰 등 각 노회와 시찰에서 진행한 추모기도회에 협력하고, 총회 차원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위한 총회 시국기도회”와 목회자 천인 선언, 팽목항 기도회, 가족대책위 단식농성장 방문, 진실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동조단식 및 금식기도회 진행, 한신대 신학과 학생들의 단식농성 및 불법연행 규탄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95개 교회에서 보내주신 세월호 헌금(58,442,840원/7월 9일 현재) 중 일부(3천만 원)를 유가족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으며, 전국교회에서 참여해 주신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지(14,146명 참여, 7월 23일 현재)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100일이 넘은 아직까지도 사고의 원인, 구조과정에서의 문제점,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고 의혹과 불신만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응에는 그 어떤 이념의 논리나 지역감정이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들이 죽어가는 상황을 보면서도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최소한 그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알게 해 달라는 유가족의 외침에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총회는 실종자 모두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특별법이 제정되어 다시는 우리 사회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참여할 계획입니다.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또한 이 땅에 정의를 세우기 위한 활동을 계속 전개하였습니다. 거짓과 부정의한 방법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활동으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총회 시국기도회를 지난 12월에 향린교회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향린교회에서 기도회 중에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400명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문까지 행진하였으며, 이후 개신교 연합으로 시국기도회를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군산 새만금 송전탑 노선 변경에 대한 목회자 서명, 쌍용자동차 해고자와 가족을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 참여, 주요 시국 사안에 대한 성명과 논평 발표 등을 통해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일에 동참하고 우리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평화의 뜻을 전하기 위한 일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오늘 이 땅에 예언자의 사명을 다하며 구체적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선교 도구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평화통일을 향한 선교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막힌 담을 허물어 화해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이 땅의 평화와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우리 교단은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를 걷어내고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원년”이 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2013년 10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통해서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 및 평화협정체결’ 의제가 여러 나라들과 세계교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총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WCC총회 기간에 평화협정체결 마당부스를 개설하여 WCC 총대 및 참가자 약 1,500여 명이 기도 및 서명에 동참하도록 하였고, 에큐메니칼 대화를 통하여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중재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의 큰 결실을 얻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지난 2014년 6월 17일에는 WCC 주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남한교회 대표 19인과 북한교회 대표 4인이 만나 남북교회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기로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아울러 2014년 8월 15일에는 남과 북이 함께 드리는 평화기도회를 평양에서 드렸습니다. 이 기도회에 총회장과 제가 우리 교단의 대표로 참가했으며, 그 밖에 기도회에 공식적으로 초청된 대상 중에는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했던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이 다른 교단에 비해 많았습니다. 평화를 위한 한국 교회 활동의 중심에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서 있음을 확인한 동시에 그만큼 우리 교단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일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WCC에 앞서 10월 6일부터 28일까지는 WCC 총대 및 참가자들을 태우고 독일 베를린을 출발하여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베이징, 단동을 거쳐 부산으로 도착하는 ‘평화 열차(Peace Train)’에 우리 교단 26명(한국 참가자 67명 중)이 참가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WCC를 비롯한 모든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함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제98회 교단총회에서는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결의하였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지난 3월 10일, 첫 월요기도회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한신대 신학대학원 채플실 2층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단 산하 25개 노회 및 기관에서 한주씩 담당하여 주관순서로 참여하여 매주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도제목을 정하여 중보기도를 진행하고, 성만찬을 통해 남과 북의 사랑의 나눔이 이어지도록 결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노회에서 주관순서로 적극적인 참여해주신 결과, 매주 약 50~7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제20차 월요기도회까지 무사히 마친 상황입니다.

  특별히 지난 4월 7일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총무를 비롯한 방문단이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에 함께 참여하였고, 6월 23일에 국제 에큐메니칼 선교단체인 EMS(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가 기도회에 함께 참여하여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세계교회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계속해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이어지고 교단 전체의 기도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회차원에서 진행하는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와 병행하여, 25개 노회 및 기관에서 같은 시간에 기도회를 개최할 경우에 기도회와 관련된 제반자료(예배자료 등)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후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통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앙 및 실천적 선교활동을 확산하고, 남한 뿐만 아니라 북녘에서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도행진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를 걷어내고 이 땅에 하루빨리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맞이하며 차세대 평화일꾼, 통일일꾼을 양성하기 위하여 평화통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98회 총회에서 결의한 제1기 평화통일 아카데미가 지난 4월 7일(월), 첫 강좌를 시작으로 6월 16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총 10강좌의 세미나로 진행되었습니다. 제1기 평화통일 아카데미에는 청년회, 여신도회, 남신도회, 한신대 신대원생, 노회 목회자 등 총 24명이 참여하여 이 중 18명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하였습니다. 특별히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평화통일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심도있는 강좌 및 토론을 진행하여 위기 속의 한반도 현실을 인식하고 남과 북의 평화통일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며 이 시대에 평화의 일꾼으로 살도록 결단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제2기, 제3기 평화통일 아카데미를 통하여 교단의 평화통일 일꾼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또한 중단된 북녘나눔사업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5.24 조치 이후 굶주림으로 고통당하는 북한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생각하며 빠른 시일 안에 북녘나눔사업을 재개하고자 정부와 여러 차례 면담을 갖고 전달의사를 밝혔으나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전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지난해 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를 통하여 긴급하게 전달경로를 확보하여 제20차 북녘동포 나눔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북녘동포 나눔사업 재개를 위해 4,000만원을 지원하여, 12월 31일 긴급하게 중국 애덕기금회를 통해서 밀가루 100톤(약 6,400만원 상당)을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전달하였습니다. 북한에 지원하는 밀가루 100톤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해 북한 내 탁아소와 유치원 등에 분배되었으며, 빠른 시일 안에 계속해서 밀가루를 전달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녘동포 나눔사업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교회 헌금, 단체 및 개인후원으로 동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북녘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한편, 남한사회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안적 새터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터민 사업은 새터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요구사항, 지역 주민들의 인식 등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통해 남한에 있는 새터민들이 잘 적응하고 이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일하는 조력자가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새터민 200명을 대상으로 1:1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새터민들이 지역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회 선교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통일 이후 직면하게 되는 남과 북의 사회적, 문화적 갈등은 매우 심각할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절실합니다. 새터민들이 남한사회에 잘 정착하고 이들이 이후 남과 북의 교각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대안적 새터민 사업을 위하여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도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서 세계의 평화를 위한 활동도 계속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사회와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을 통해서 재무장을 시도하는 아베 정부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신을 여러 차례 보내고, 일본 내의 교회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우경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재무장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중단되어야 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일본의 재무장을 용인하는 미국의 무책임한 모습에 대하여도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차별 공격은 무장하지 않은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하여 세계 평화단체들과 연대하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야 왔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평화통일 선교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합니다.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이 땅에 평화를 일구는 일에 든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3. 생명살림을 향한 선교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생태계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교회의 선교과제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생태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장 교회와 교우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역과 개교회가 중심이 되는 아래로부터의 운동을 위해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지역본부’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서울지역본부는 육순종 목사를 운영위원장으로 23명의 운영 위원을 세우고 ‘생명밥상’, ‘텃밭 가꾸기’, ‘생태기행’, ‘생태인문학’ 소그룹운동을 중심으로 기장생협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지역 4개 노회, 소속 교회와 함께 개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명살림 선교와 목회 사례 및 자료 공유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또한 생태인문학 모임, 생태기행 모임 등을 중심으로 인천본부와 전북본부를 세우기 위한 준비모임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본부를 세우기 위한 과정 속에 노회와 시찰회 임원과의 간담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감으로 생명살림 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개 교회 현장 속에서 생명살림 선교가 활발히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2014년도에는 2년에 한번 열리는 ‘제2회 회원의 날’을 자녀들과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회원의 날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울림, 어울림, 생명의 그물망’이란 주제로 초동교회당에서 200여명이 모여 2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온생명과 더불어 녹색은총의 여정에 기장의 교회와 교우들을 참여시키겠다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또한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개 교회와 성도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생명살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펼쳐온 ‘생명밥상 빈그릇 운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서울본부 성북교회의 사례를 이용해 남신도들의 참여도 유도해 낼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 절전소 운동에도 많은 교회와 교우들이 참여하도록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발전소 운동도 기장햇빛발전 협동조합과 더불어 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별히 ‘제2회 생명살림 텃밭 가꾸기 사례 공모전’은 후원하는 교회도 생겨 더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이 일에 참여하게 했으며, 모든 교회들이 참여하여 텃밭 가꾸기를 통한 생태영성 회복과 생태신앙교육 확산을 꿈꿔 봅니다.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개발논리로 자행되는 자연파괴를 막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오히려 4대강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명의 강이 흐르도록 노력하는 데 앞장섰던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총체적 부실로 드러난 4대강사업의 부실과 부정에 관한 진상규명과 4대강 재자연화(再自然化)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진정한 4대강 살리기를 위한 활동에 앞장설 것입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가져다 준 재앙은 이웃나라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도 경험할 수 있는 미래입니다. 현재 잦은 고장과 비리 등으로 인한 위험과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는 한빛원전(영광원전), 고리원전을 비롯한 원전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원전 가동중단을 위한 기도회 등 탈핵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며 반 생태적인 현안 문제들에 대해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기도와 실천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름다운 강 ‘내성천’을 살리기 위한 1인 피켓시위를 4월부터 지속적으로 매주 월요일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실천하고 있으며 9월 22일에는 100개의 도시에서 동시에 1인 피켓시위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창조 영성과 생명살림의 영성, 평화의 영성으로 하나님과 인간, 자연과의 관계회복, 공동체성 회복으로 건강한 교회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사업에는 청소년 생명평화캠프(황소걸음캠프), 청년생태평화 기행-숨비소리, 생태기행(국내, 해외), 생태목회자대회, 생태인문학 소모임(청년, 여신도, 청년 목회자 등), 생태적 현안에 관한 세미나와 포럼 등이 있으며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서울과 전북 등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 우리 교단과 한국 교회의 지도자가 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목사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생태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회실습, 한신대학생과의 생태체험 프로그램(2박 3일)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한신대학교 평화공공성센터를 비롯한 전문 연구기관 등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개 교회 교회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태신앙 교육자료를 발간하는 일을 전문가들과 함께 해 나가려고 합니다.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두 개의 커다란 아이를 인큐베이팅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장 햇빛 발전 협동조합의 창립과 기장생협의 발기 모임이 그것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함과 연약함이 많지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를 통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 모든 일을 감당해 가기 위해 1,000명의 후원회원과 300개 후원교회를 모시는 거룩한 일에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4. 비전2015운동을 통한 선교

  1) 교회 선교 사업
  “3000교회를 위한 비전2015운동”은 현재 전 교단 교회의 기도와 협력을 통하여 교회 개척과 부흥성장, 교회 자립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연구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전2015운동이 시작되었을 때인 2011년 이후 통계적으로 교단의 교회 수의 증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교회 수는 2010년 말에 비하여 거의 60여 개의 교회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것은 교회 개척을 위해 총회와 각 노회, 지교회들이 서로 협력하며 관심을 갖고 기도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수의 증가와 함께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교단에서 생활보장제 혜택을 받고 있는 교회는 452개 교회입니다. 작년도 제98회 총회의 통계상으로 미조직교회는 539개 교회이며 개척교회를 포함하면 622개 교회입니다. 통계적으로 생활보장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교회들이 170개 교회가 존재합니다. 우리 교단에 속한 모든 지체가 어려움 없이 목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총회 비전2015운동의 일차적인 선교적 목표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목회자의 최저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보장제도는 다른 교단은 감히 할 수 없는 우리 교단의 자랑스러운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목회자들의 나눔에 대한 동참으로 인해 지속되는 제도입니다. 이에 각 교회 현장에서 목회자 사례비의 절반을 함께 모아서 생활보장제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그 어떤 다른 교단도 할 수 없는 귀한 나눔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헌신적으로 모여진 생활보장제 기금이 진정으로 필요한 목회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확한 목회자 실태보고서 취합이 선결 요건입니다.

  생활보장제도에 있어서 총회 규칙상으로는 생보부담금을 납부하지 않는 교회, 기관의 목사, 장로에게는 총회의 모든 위원직을 허용하지 않으며, 노회의 모든 피선거권(총대 포함)을 허용하지 않으며, 총회 혹은 노회의 서류발급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총회에 속한 목회자들 중에서 기관 목사의 경우에 생활보장제 참여율이 비교적 저조한 편입니다. 이에 각 노회가 기관목사들이 총회 생활보장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통계표에서 교회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교인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의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상 총 교인 수가 감소한 원인은 실질적으로 지교회들의 ‘교회상황통계표’가 제대로 취합되지 못하는 것과 노회 및 총회 상회비에 대한 지교회의 부담 등의 이유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교인 감소의 경향은 한국 교회의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교단이 기장의 정신과 정체성을 가지고 당당히 선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을 올곧게 실천해 나아갈 때 성장하고 성숙해 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총회 비전2015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보다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과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화함으로써 외적 성장과 내적 성숙을 이루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회 선교 사업을 위해서는 총회 선교주일헌금과 개척선교주일헌금에 대한 교단적 동참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매년 총회 선교주일헌금과 개척선교주일헌금에 동참해온 교회들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 교단이 선교하는 데 있어서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선교를 하기 위하여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총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올바르게 세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 비전2015운동의 마무리

  총회 비전2015운동본부는 새로운 교회 개척도 중요하지만 개척된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전2015운동은 전국 25개 노회의 협력을 통하여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11차례 회의를 통하여 다양한 분야 속에서 교단의 개척, 부흥, 성장을 위해 모색해 왔습니다. 특별히 2015년에는 그동안 추진되어온 비전2015운동에 대하여 정리하고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보다 철저하고 정확한 과정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교단의 새로운 ‘교회의 개척과 부흥과 성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회 비전2015운동본부는 교단 제100회 총회인 2015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보완할 사항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교단의 선교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비전2015운동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교단의 개척, 부흥, 성장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만들기 위해서 중장기발전기획위원회의 ‘개척 부흥 성장 분과’와의 연석회의를 통하여 비전2015운동이 마무리되는 2015년 이후의 교단의 교회 선교를 위한 시스템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이번 총회에 ‘개척자립선교센터’ 설치를 위한 준비를 헌의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허락이 된다면 제99회 총회 회기 동안 지역별 공청회 등을 통하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100회 총회에 교단의 개척과 부흥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비전2015운동이 잘 마무리 되고, 미래적이고 발전적인 교단의 개척과 자립과 부흥의 운동으로 재출발할 수 있도록 노회와 교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와 협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비전2015운동을 마무리하면서 비전2015운동본부와 선교위원회는 교단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지역별(시찰별) 부흥집회(세미나)를 실시할 것을 헌의하였습니다. 이것이 총회에서 허락된다면 현장을 찾아가서 함께 기도하며 교단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3) 새 역사 60주년 사업의 마무리

  지난 2013년은 교단 새 역사 60주년이었습니다. 지난 총회 이후 새 역사 60주년의 마무리 행사로 우리 교단의 뿌리인 장공 김재준과 만우 송창근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계승해야 할 기장성과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사명을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새 역사 6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와 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총회는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하고 젊은 교단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젊은 세대로부터 외면당하는 기독교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새 역사 60주년을 보내면서 우리는 단순히 우리 교단의 60주년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교회를 향한 우리 교단의 사명을 깊게 인식하며, 세계 교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교단으로 웅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습을 재정비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에 장로교 제100회 총회인 2015년을 준비하며 총회 선교위원회를 통하여 (가칭)“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 기념 선교대회”를 헌의하였습니다. 제100회 총회의 전야행사로 온 기장인이 함께 축제적으로 맞이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회와 현장 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준비할 것입니다. 

  4) 군선교
매년 진행되는 진중세례식과 아울러 군선교의 영역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4월 26일(토)의 진중세례식을 25개 노회와 지교회의 협력으로 훈련병 2,611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6월 4일(수)에는 ‘군종목사 훈련위문예배’를 괴산제일교회(이종덕 목사)의 협조로 진행하였습니다. 군선교를 위해서는 25개 노회와 지교회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사업이므로 이 지면을 빌어 노회와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군 내부에서 발생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군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병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전쟁도구가 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군선교를 담당하는 군목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 군선교를 준비하는 군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그들이 효과적으로 군선교를 감당하기 위하여 총회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것은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젊은 시기에 군생활을 하면서 신앙적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고, 군선교를 통해서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가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군선교 현장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총회 선교위원회는 지교회 차원으로 군목들과의 자매결연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5) 다양한 선교 영역 발굴과 협력

  오늘날 선교의 영역은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교의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총회 선교위원회는 특수한 선교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들과의 연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회는 학교의 현장에서, 병원에서, 이주민 노동자의 현장에서, 어려운 농촌의 현장에서, 군선교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과의 연대를 통하여 선교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별히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에서 이주민 선교에 대하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점차적으로 열악해지는 군선교의 현장 속에서 효과적인 선교활동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에는 이미 다양한 선교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특수한 선교영역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선교 영역을 생활과 문화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은 오늘의 시대가 우리에게 요청하는 사항입니다. 이러한 요구에 응답하여 총회는 다양한 선교 영역을 발굴하고 이미 해당 선교 영역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들과의 연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현장 교회가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인식되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교단이 위기라는 도전에 대한 응전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2015년 교단 제100회 총회에서는 중요한 화두로 제시될 것입니다.

  5. 국제협력선교사업

  WCC 제10차 부산총회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세계교회의 기도제목으로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선교에 힘을 다하면서, 제98회 회기에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협력교단들과 연대하여 에큐메니칼 정신으로 국제협력선교가 활발해지도록 헌신하였습니다. 

  1) 교단의 세계선교를 위한 선교동역자 양성과 정책 개발

  올해로 11차를 맞은 ‘세계선교아카데미(World Mission Academy)’를 2월 중 개최하여 금번에는 총 14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신학생들을 포함하여 세계선교아카데미를 수강하고자 하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지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실제적인 선교현장 경험부분 보강을 위해 풍부한 선교현장 경험이 있는 여러 선교회와 선교현장에서 섬겼던 강사진들을 보충하고, 총회본부와 광주광산교회에서 아카데미를 개최해 기도훈련에도 함께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이 협력선교 개념에 대한 이해와 현장감을 담은 선교사례들을 통해 이론과 실제가 동시에 이루어져 한층 발전되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98회기 동안에는 새로이 4명의 노회 파송 선교동역자가 총회소속으로 인준을 받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이로써 현재 총 67명의 국제협력선교동역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헌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회 대 노회 파트너십도 25개 노회 중 23개 노회(교섭 중인 2개 노회 포함)가 협력교단 노회들과 선교협력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고 드리는 바입니다. 노회들 간에 상호협력하여 다자간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협력을 통해 국제협력 차세대 양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2)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 

  2013년 WCC 제10차 총회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습니다. WCC 제10차 총회를 위해 출범한 ‘WCC 제10차 총회 기장준비위원회’는 ‘WCC 한국준비위원회’와 ‘WCC부산총회 협력위원회’와 함께 연결되어 WCC 회원교회 및 참가교회들과 소통하며 총회 준비에 총력을 다하였습니다. 

  ‘WCC 제10차 총회 기장 준비위원회’는 노회들과 기관들의 WCC 부산총회 참가독려를 위해 참가자들의 일일 방문자 등록과 숙박을 적극 연결하였고, 마당에 참가하는 교회와 기관들과 협력하였으며, 평화열차가 실제 진행되도록 협조하였고, 신학생들을 포함한 국제협력차세대들이 스튜어드, 세계에큐메니칼신학원, 한국에큐메니칼신학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노력하여 차세대 에큐메니칼 리더들의 양성에 힘을 다했습니다. 여신도, 남신도, 장로, 신학생, 목회자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그룹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WCC 제10차 부산총회 전까지 지속적으로 WCC와 부산총회를 홍보하고 교육하여 에큐메니즘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제98회 총회에서 ‘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를 위한 권역별 사전대회 개최’ 헌의안이 통과되어, 2013년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24개 노회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최하였습니다. WCC 제10차 부산총회 참가자들이 WCC개요, WCC 제10차 부산총회의 의의 및 프로그램 내용. 숙식 장소 정보, 총회 개최 장소인 부산 벡스코 행사 장소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자세하게 정리하여 자료집을 제작해 사전대회 때 배부하였습니다. 노회 및 교회별로 일일방문 참가자들, 차세대 참가자들, 세계교회 운동에 관심있는 참석자들과 WCC 부산총회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기도하며,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사전대회를 진행했습니다.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장상 박사가 WCC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하여 ‘생명․정의․평화’ 운동으로 한반도평화통일과 강정마을 이슈와 관련된 구체적 프로그램이 향후 진행되도록 세계교회와 결의하였고, ‘교육과 에큐메니칼 훈련양성 상임위원회(Commission of Education and Ecumenical Formation)’ 위원으로 배태진 총무가 선임되어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WCC 부산총회 이후에는 평가와 더불어 ‘생명·정의·평화’ 운동을 위한 일들을 점검하여 진행하고, ‘WCC 제10차 부산총회 후속 프로그램 위원회’와 총회 국제협력선교위원회는 함께 에큐메니칼 차세대 지도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고, 이 방안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도록 다양한 협력을 할 것입니다. 세계교회들과 협력해 진행될 사업들과 차세대 준비 사업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기도해주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3) 정의‧평화‧생명(JPIC)을 위한 세계교회와의 협력

  WCC 제10차 부산총회 기간 동안 국제협력 교단들을 매일 저녁 에큐메니칼 만찬에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와 정의‧평화‧생명(JPIC)과 관련하여 긴밀한 선교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성명서’가 채택된 이후, 특별히 이번 회기에는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시작하여 각오를 다지며 ‘한반도평화협정’과 화해에 대한 국제 에큐메니칼 진영의 관심과 연대를 이끌기 위해국제협력 교단과 WCC를 포함한 에큐메니칼 기구들의 참석을 연결하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에 WCC 올라프 총무를 비롯한 실무자들이 4월에 참석하여 설교와 연대 인사말을 통해 세계교회의 협력과 연대를 표명하였고, 6월에 복음선교연대(EMS) 와그너(Marianne Wagner) 의장과 요르그(Jurgen Reichel) 총무를 포함한 실행위원들이 참석하여 한반도평화협정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한반도평화협정 서명에 협력한 독일 복음선교연대와 캐나다연합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세계 파트너교회와 기구들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홈페이지 온라인에 서명함으로 한반도평화와 평화협정에 대해 세계교회가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교회 포럼’, ‘한반도 에큐메니칼 정책포럼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컨설테이션’, ‘한반도평화 컨퍼런스 후 평화행진과 기도회’ 등이 진행되어 한반도 평화와 평화협정을 이슈화시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그리고 스리랑카기독교교회협의회(NCC Sri Lanka)가 공동주최한 ‘Migration and Human Trafficking' 국제회의에서 이주민 인권문제와 관련해 연대하였습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ASEAN 관련 회의에서 내년 정세변화로 위협받을 수 있는 여러 이슈에 대해 공동협력 의지를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일본기독교단(UCCJ)이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한 생태관련 센다이국제회의에 참가하여 생태 주제에 관한 협력을 의논하였으며, 관동교구와의 교류방문으로 선교협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세계개혁교회연합(WCRC) 동북아지구위원회(North East Asia Area Committee, NEAAC) 의장으로 강경신 목사가 선출되어 협력에 큰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복음선교연대(EMS) 시리아 프로젝트에 지원함으로 세계평화 프로그램에 연대하였고,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와는 필리핀 하이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당한 타크로반 지역 식사제공과 복구를 돕기 위해 총회 임원 대표들과 총무, 그리고 중국동포교회 대표들을 포함해 복구팀을 파송하고 구호품을 보내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였습니다. 생명 이슈와 관련하여 복음선교연대가 파송한 카리나 슈마허 생태 선교동역자는 2016년까지 임기가 연장되어 지속적인 협력의 의지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캐나다 연합교회와 두 교단의 ‘목회에 대한 상호인정 협약’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만장로교회 ‘I-love Taiwan' 선교 프로그램에,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에큐메니칼 청년 리더쉽 개발 훈련(Ecumenical Youth Leadership Development Training, EGY) 프로그램에 예년에 비해 많은 기장 청년들이 참석하여 기장과 파송기관과의 청년 협력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태국그리스도교회(CCT)가 선교협약을 맺은 후 총회 임원들과 총무를 포함한 노회장들이 긴밀한 협력선교 발전을 위해, 북인도교단(CNI) 대표단이 국제협력 파트너쉽 결연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남인도교단(CSI) 난달노회 대표들이 선교현장 방문으로 협력관계를 넓히기 위해, 미국제자교회(CCDOC)와 미국 그리스도연합교회(UCCUSA)의 해외협력 및 선교를 담당하는 미국 세계선교부(Global Ministry)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담당 실무자가 국제협력선교 활성화를 위해, 미국 그리스도연합교회(UCCUSA)의 커네티컷주 대표들이 교류방문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헝가리개혁교회(RCH) 학교 대표들이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기 위해, 뉴질랜드장로교회(PCANZ) 총무와 선교국 담당 실무자가 선교협력을 다양한 방향으로 새롭게 진행하기 위해, 독일 헤센나사우주 대표들이 협력강화를 위해, WCC 대표들이 세계교회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복음선교연대(EMS) 실행위원회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총회를 방문하여 국제협력선교의 연대를 돈독히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장로교회(PCUSA) 총회,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총회, 복음선교연대(EMS) 실행위원회, 대만장로교회(PCT) 총회, WCC 부산총회, 세계개혁교회연합(WCRC) 동북아지구위원회(NEAAC), Mission 21 아시아지역 실행위원회 등의 참석을 통해 국제협력 교회들과의 선교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 인도네시아 발리개혁교회(GKPB)와 파트너쉽 협약을 맺음을 통해 국제협력선교를 넓히게 되었음을 보고 드리는 바입니다. 

  4) 기장과 아시아 및 협력교단과의 에큐메니칼 지도자 양성을 위한 노력

  이번 달부터 6개월 동안 복음선교연대(EMS) 선교협력 교환프로그램 자원봉사자로 파송된 카타리나 스타르크(Katarina Starke) 씨가 교회, 학교, 그리고 기관 등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또한, 캐나다연합교회(UCC)가 목회 인턴쉽 과정을 위해 1년 동안 파송한 제이슨 리차드(Jason Richard) 씨도 이번 달부터 교회와 기관들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WCC 부산총회는 기장의 차세대 에큐메니칼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WCC 부산총회에서 기장의 청년들과 신학생들이 스튜어드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였고, 그리고  세계에큐메니칼신학원과 한국에큐메니칼신학원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기장뿐 아니라 전 아시아의 에큐메니칼 지도자 양성을 위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에큐메니칼 전공과정’에 아시아의 파트너 교회들로부터 추천받아 입학한 10여 명의 학생이 한국 교회에 대한 경험과 한신대학원 학생들과의 교류와 학습을 통해 서로 배우고 이해하며 성장하여 이 과정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갔습니다. 아시아 에큐메니칼 지도자로 교회와 교단들을 섬기고, 한신과 기장과의 긴밀한 협력에도 힘쓸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에큐메니칼 차세대 리더 양성에 대한 바램은 올 5월에 ‘국제협력선교 차세대 양성 방안 정책협의회’ 개최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노회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온 해외 교단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차세대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계발을 포함한 방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협력 차세대 양성 방안 마련에 대한 절실한 의지를 모아 제99회 총회에 ‘국제협력 차세대 양성 아카데미 및 간담회 개최’ 헌의안을 국제협력선교위원회를 통해 제안하는 중지를 모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6. 문서선교를 통한 선교

  1) 「기장 회보」 발행

  기장 회보는 지난 1957년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교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기록하고 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령 556호를 발행한 기장 회보가 교단의 선교 소식을 전하는 매채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그간 기장 회보는 총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다양한 행사를 기록하고, 담았습니다. 각 위원회가 주관한 정책협의회의 주요한 내용을 취재하여 교단 내외의 구성원에게 전했으며, 고난의 현장에서 드려진 각종 예배와 기도회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더불어 교단 내 목회자를 위한 목회 자료와 기고, 그리고 성도께서 전하는 신앙 간증을 폭넓게 담아 소통의 장이 되고자 했습니다.
  기장 회보가 교단의 선교 역사를 기록하고, 하나님의 선교 도구로써 쓰임받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 총회 문서 발간

  우리 교단은 선교 상황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4대 문서」를 시작으로 「제5문서」, 「희년문서」, 「새 역사 60주년 선언서」 등의 문서를 작성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와 교회의 현실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가 처한 선교 상황도 급박한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독교의 대사회적 영향력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교회의 성장을 준비할 겨를도 없이 교회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려졌습니다.
이에 총회는 (가칭)「제7문서」 작성을 허락하였으며, 지난 회기 동안 폭넓은 대화와 진지한 연구를 거듭하여 이번 총회에 기초 발제를 보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칭)제7문서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교단 구성원의 집단 지성을 모아내고, 제100회 총회를 통해 발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미디어 선교

  우리 사회의 기술 발전 속도는 상상 이상의 속도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다양한 IT 기기는 우리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총회본부는 이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인터넷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송 매체 등을 선교적 도구로 활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총회 홈페이지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제작하였으며, 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7. 인사행정을 통한 선교

  1) 목사수련생수련과정, 목사고시 시행

  고시위원회는 6월 9일(월), 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 목사수련생 수련과정 2년차 종합평가 및 수료식(88명)과 1년차 중간평가 및 신규․계속 등록자[신규(1년차) 112명, 계속(2년차) 125명, 총 237명] 설명회를 갖고 목회실습 교회로 파송하는 파송예배를 드렸습니다. 2014년도 목사수련생수련과정 집중교육은 변산대명리조트에서 8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고시위원회는 2014년도 제1차 목사고시를 2013년 1월 21일 실시하여 목사고시 응시자 25명(초시 1명, 군목대상 1명, 재시 22명, 목사편입 1명) 전원 합격을 발표하였고, 제2차 목사고시를 2014년 6월 24일에 실시하여 86명(초시 83명, 재시 2명, 군목대상 1명) 중 55명 합격을 발표하였습니다. 

  2) 선거 후보자 공청회 실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3일(월)에서 27일(금)까지 제99회 총회 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등록 공고와 선거 후보자 공청회를 실시하였습니다. 후보자 공청회는 총회장 후보 1인, 목사부총회장 후보 2인, 장로부총회장 후보 1인으로 대상으로 서울, 경기, 강원, 제주권, 충청, 영남권, 호남권으로 나누어 3회 실시하였습니다. 제도적으로 자리매김한 선거 공청회는 우리 교단을 넘어 한국 교회에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번 선거 후보자 공청회는 토론의 형태를 다양화 시키고, 후보자 상호토론 및 주도권 토론을 도입하여 후보자 검증에 충실하고 내용적으로 더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거 후보자 공청회는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형성하고 총회 회의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공천에 관한 법규 및 제도 개선

  지난 제98회 총회는 공천제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규를 개정하고 제99회 총회부터 시행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공천제도가 바뀐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모든 상임위원회에 여성 1인 이상 공천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② 모든 상임위원회 추천위원은 노회 파송 위원회를 제외하고, 2명 이하로 공천하도록 조정하였습니다. ③ ‘총회 공천업무 시행세칙’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제99회 총회부터 그 어느 때보다 공천 업무를 체계성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일은 총회 내 지도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들이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교단적 차원에서는 양성평등의 지수를 더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추천위원에 관해서는 위원회 추천위원의 전문성을 존중하되, 인사권의 폐단을 방지하고 총회 공천의 공정성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개정된 헌법, 규칙집 안내

  제98회 총회에서 헌법 개정 사항이 허락되고, 각종 법규가 대폭 개정됨에 따라 헌법과 총회제반규칙집 2014년판을 2014년 8월에 발간하였습니다.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 행정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98회 총회에서 허락된 헌법에 대해 노회 수의를 마치고, 7월 1일자로 총회홈페이지와 7⋅8월 기장 회보에 공지하였습니다. 노회 수의 결과는 헌법 정치 제16장 제82조(관리헌법)에 의거, 아래 항목이 가결되었습니다. 
∙ 제98회 총회 헌법 개정 수의 가결된 결과 목록
     (1) 헌법 정치 제4장 목사 제22조 목사의 청빙 3항 개정
     (2) 헌법 정치 제4장 목사 제22조 목사의 청빙 10항, 11항 신설
     (3) 헌법 정치 제7장 준목, 전도사, 신학생, 목사후보생, 목사수련생 제40조 신학생, 목사후보생, 목사수련생 개정
     (4) 총회목회신학대학원 폐지에 따른 헌법 개정
        (4-1) 헌법 정치 제4장 목사 제20조 목사의 자격 1항 개정
        (4-2) 헌법 정치 제7장 준목, 전도사, 신학생, 목사후보생, 목사수련생 제38조 준목 2항 준목의 자격
        (4-3) 헌법 정치 제7장 준목, 전도사, 신학생, 목사후보생, 목사수련생 제40조 2항 개정
     (5) 헌법 권징조례 제1장 총칙 제8조 권징의 종류 1항 개정

  8. 재단재정과 선교 

  1) 총회 재산 및 재산운영현황

  (1) 총회의 재산과 재산운영상황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총회유지재단 이사회 보고 및 회계 보고 참조]
본 교단 소유 기본 재산

  (2) 2013년 6월말 현재 총회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에 나타난 자산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 연금재단 운영현황

  (1) 연금 운영현황
  평생 교회를 섬기다가 은퇴하신 교역자들의 노후 대책을 위해 만들어진 총회 연금은 국내외 경제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전문 컨설턴트가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회기(2013년 7월~2014년 6월)동안 연금자산은 22억 원이 증가하여 2014년 6월 현재 자산총액이 262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394명의 은퇴교역자님들에게 매월 3억 원 이상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4년 현재 20년 불입 가입자를 기준으로 할 때 매월 804,000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 가입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연금특약제도를 2012년 1월부터 시행하여 현재 96명이 가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 연금 가입자 현황

  연금가입의 경우 금년 6월말 현재 전체 교역자 3,055명 중 1,761명이 가입하여 57.6%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회기동안 신규로 60명이 가입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연금운영을 위해서는 기금의 운용도 중요하지만 가입률이 높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전국교회에 수시로 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특히 부교역자들의 가입 및 납입을 위하여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총회 2013년도 일반회계 결산 분석 및 2014년도 예산 구조

  (1) 2013년 총회 일반회계 결산의 간략한 분석과 2014년도의 예산의 구조를 다음 표로 총회 전체의 재정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회계보고 참조]

  ① 세입의 경우 총회 일반회계 2013년도 수입결산총액인 1,588,674,002원 가운데 노회부담금(1,281,967,000원)은 80.7%, 총회선교주일헌금(137,924,122원)은 8.7%에 해당됩니다. 또한 유지재단(134,099,023원)과 선교기금(10,000,000원)에서의 전입금(144,099,023원)은 9.1%며 수수료, 기타수입, 이월금 합계액(24,683,857원)은 1.6%를 차지합니다. 총회의 재정은 각 노회의 부담금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구조입니다. 각 노회에서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노회부담금을 총회규칙 제28조(총회비의 납부)에 규정한 바와 같이 분기별로 잘 납입하여 주셨으나, 총회가 제정한 6월 둘째주일의 선교주일헌금이 미진하여 국제협력, 장애인, 도시농어촌, 생태, 군선교 등의 추진에 어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② 지출은 2013년 지출결산총액 1,588,674,002원 중 국내외선교, 연합사업, 일반사업 등 선교사업비(429,033,757원) 27.0%, 운영비(361,825,013원) 22.8%, 인건비 9.5명분(275,096,000원) 17.3%, 총회준비비로 6.0%, 기관보조비(405,730,000원) 25.5%로 배분되어 지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와 회계보고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③ 총회 본부는 22명의 직원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자체 재원으로 운영되는 유지재단 1명, 생활보장제 1명, 연금재단 2.5명, 출판사업 1명, 한기장복지재단 3명과 모금 등으로 운영되는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생태운동본부, 선교자료센터, 역사자료관에 각각 1명씩으로 편재되어 있으며, 교회헌금인 노회상회비로 편성되는 일반회계에는 9.5명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9.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

  1) 사회복지시설의 규모와 현황

  한기장복지재단에는 전국에 종합사회복지관 7개, 노인복지관 및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63, 지역아동센터 16개, 어린이집 8개,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장애인시설 10개, 청소년시설 1개, 지역자활사업 및 노숙인시설 8개, 푸드뱅크 4개 등 총 119개의 산하시설이 있습니다. 교단전체 사회복지시설규모는 총 427개소이고, 그 중 총회유지재단·충북유지재단·지교회사회복지시설이 308개소, 한기장복지재단 산하시설이 119개소이며, 총 427개소 중 작은 교회나 농어촌 교회가 주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는 118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기장복지재단 산하 시설 119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기장복지재단의 총회 연간 지원금 6천여만 원에 비해 정부지원금은 420억 규모이고, 정기종사자 1,324명과 계약직 종사자를 합하면 2,000여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단의 사회복지 영역을 한기장복지재단을 넘어 총회 유지재단 산하시설과 충북유지재단 시설까지 포함할 때, 그 규모는 한국사회복지계의 최상위에 있고, 최근 사회복지계의 경향을 보면 우리 교단이 시급히 기장의 정체성 제고, 투명성 제고, 시스템 정비 등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기장복지재단은 상시적인 지도점검 및 교육을 통해, 각 시설의 건강한 복지운영을 돕고 있으며, 보다 효율적이고 지역에 더욱 밀착한 복지실현을 위해, 권역별 법인 분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첫 시도로 지난 98회 총회의 허락을 거쳐 전북지역 법인 분립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서울시-전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분립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들 법인은 서로 유기적인 연대구조를 갖고 교단의 복지사업을 펼쳐갈 것입니다.

  재단의 기본재산은 행정정비와 지도를 통해 2008년 총무보고서(24억 5천여만 원)보다 지난 6년간 53억 원이 늘어난 77억 2천여 만원 규모를 이루었고, 운영지원교회의 법인분담금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여 매년 운영지원교회가 지원하는 법인지원금은 80여 배로 늘어난 11억 규모로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혁 어린이 사고와 같은 일련의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얻은 교훈과 개혁으로 시설 안전과 법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공탁금 제도]를 2010년 제95차 총회의 허락을 받아 2011년부터 신설 시행하였고, 현재 약 5억3천 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였으며, 현재는 60여 개 교회에서 매월 7~8백만 원의 안전공탁금이 들어오고 있으며, 차후 50억 규모로 만들 때까지 적립운영해 가고자 합니다.

  또한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전문(특화)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기장복지재단을 넘어 교계연합조직으로 설립된「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교파를 초월해서 구세군, 감리교, 성공회, 예장(통합) 등 주요 교단과 NCCK, 기윤실, 기사봉 등 주요 기독교 NGO 등이 연합하여 기독교계에 사회적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여 앞서가는 기장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법인사무국은 정직원 3명과 기독교 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계약직 1명이 총회의 복지선교부 업무와 복지재단의 법인업무,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산하기관 운영 - 사회복지시설 신규위탁 / 재위탁

  한기장복지재단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연약한 이웃을 섬기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섬김에 대한 선한 의지를 인정받아, 올해에도 각 지자체로부터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의 신규위탁 및 재위탁 운영 법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광진구립 구의3동어린이집(운영지원:평강교회/정옥균목사), 성북구립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구립 온터어린이집(이상 운영지원:예닮교회/지인성목사), 강진노인복지센터, 강진사랑의집(이상 운영지원:강진읍교회/김승봉목사), 강서구립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즐거운어린이집(이상 운영지원:강남교회/전병금목사), 성남내일을여는집노숙인쉼터(운영지원:분당한신교회/이윤재목사),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운영지원:계명성교회/고완철목사) 이상 9개 기관이 재위탁을 받았으며, 번동 데이케어센터(협력:공릉교회/이도형목사), 북익산평안의집노인공동생활가정(운영지원:동련교회/김일원목사), 임실군 시니어클럽(운영지원:관촌교회/김금용목사), 강남지역자활센터(직영) 이상 4개 기관이 신규위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이들 기관들을 통하여 더욱 지역과 밀착한 사회복지선교의 책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어르신, 장애우, 아동, 자활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대상영역에서,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기장복지재단 산하기관들은 지역사회와 지자체로부터 사회복지사업역량과 헌신성을 인정받아서, 관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위탁기간을 3년 단위에서 5년 단위로 연장받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 바탕에는 운영지원교회의 지역섬김, 기관장 및 종사자의 전문적인 사역, 한기장복지재단을 거점으로 하는 교단 전체의 관심과 후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장인의 관심과 기도에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 산하기관들이 더욱 귀한 이웃섬김을 펼쳐갈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산하기관 네트워크 - 신년하례회 / 사회복지 종사자 전진대회 / 지역별-직능별 모임

  한기장복지재단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소망의 예배로 새해를 열고자 <2014년 신년하례예배 및 사회복지종사자 전진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서울 아카데미하우스(새벽의집)에서 2014년 1월 14일(화)-15일(수)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금번 전진대회는, 한기장복지재단 및 기장교단 소속 65개 기관에서 150여 명의 기관장과 사회복지종사자, 그리고 운영지원교회 관계자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은혜의 축제로 이어졌으며, 박동일 총회장님, 김영진 부총회장님 등 교단 대표께서 설교와 격려사를 맡아 주시는 등 총회와 기장인 여러분의 진심어린 관심과 격려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아울러,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현 정부 사회복지 정책분석>, <기장의 역사>, <한기장복지재단의 운동과제>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의를 진행하여, 기독교사회복지운동의 역동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한기장복지재단의 비젼을 나누고, 법인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며 새로운 다짐을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기장복지재단은 더욱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이웃섬김을 위하여 신학자, 민중선교목회자, 사회복지사 등 교단의 사회복지선교 전문가 23인을 “사회복지전문위원” 으로 위촉하였고, 현장과 법인 간 폭넓은 소통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직능 별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5월 12일(월)부터~14일(수)까지 2박 3일 간, 각 단위별로 연속 간담회를 개최하였는데, 참여자들은 한기장복지재단 및 나아가 교단의 사회복지선교 방향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혁신안을 제시하며, 실천 모델을 발굴하는 등 더욱 현장중심적인 복지선교비전을 세우게 되었으며, 그 내용을 토대로 오는 2015년 한기장 20주년 비전을 구상하고, 이를 계기로 하여 사회복지선교 정책 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기관, 노인복지기관, 어린이집 등 각 직능별 협의회가 조직되어,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이들 직능 별 협의회가 각기 전문화 된 역량을 모아내어 더욱 모범적인 복지사역을 수행함으로써 거룩한 이웃 섬김의 열매를 맺길 기대합니다.

  4)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 법인교육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매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으로서, 본 재단은 직접 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받아 올해로 4년차를 맞고 있으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연계하여 질 높은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하기관 종사자 뿐만 아니라 기장 전체와 교단 외 사회복지사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교단의 홍보와 복지재단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연 4회 진행되는 교육을 위해 올 해는 신용규 사무총장(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영준 교수(고려대 행정학과-사회복지정책/한기장복지재단 이사) 등 사회복지전문가와 함께 이창승 공인노무사(노무법인 터전), 강대성 대표((주)SK행복나래) 등 특별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모셔 노무와 경영 분야로 교육주제를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법인교육은 한기장복지재단 산하 기관장, 중간관리자,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하여 보수교육과 연계하여 진행되는데, 산하기관 종사자들이 시설 유지와 운영에만 매몰되지 않고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기장의 복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5)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운영을 통한 선교

  한기장복지재단은 2014년도에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전문(특화)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4년째 사회적기업 민간지원기관으로 지정받고,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2011년 12월에는 기독교계에 사회적기업 홍보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기독교계에 사회적기업을 알리고, 초교파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한국교회가 약한 이들의 선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중점 사업은 교육홍보, 설립지원, 판로개척입니다. 특히, 판로개척은 센터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과제로서, 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운동을 펼쳐 현재까지 총 40개 교회(기관)와 결연을 맺어 판로를 확대하였고, 교회나 노회 단위의 바자회를 사회적기업과의 연합바자회(강남교회, 해인교회, 무안시찰회목회, 인천노회, 분당한신교회 등)로 이끌어냈으며, 명절과 연말에는 “착한소비 캠페인”을 벌여 사회적기업 물품구매를 촉진하는 등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자립발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연례적으로 “몰래산타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해마다 30여 교회의 동참으로 1천여 개의 사회적기업선물셋트를 불우이웃께 전달할 수 있었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로 몰래산타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회는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사회적 책임을 감당함으로써 기독교의 본래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교단 사회선교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땅의 양극화 문제를 넘어 민중과 함께 하는 대안경제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교단의 교회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6) 교회·노회 연대사업 - 서울나들이 / 북한어린이돕기 / 푸드뱅크 등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서울나들이 프로그램이 올해도 열림교회(나핵집 목사)의 후원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올 해는, 기장 소속 서울지역 지역아동센터 3기관의 어린이 44명을 초청하여 2박3일 간 호텔아카데미하우스에 머무르면서 스키체험, 놀이공원방문, 문화공연관람(마임,플룻,하프 공연), 4.19 역사유적탐방 등 유익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소외계층 기장 어린이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교단의 소속감을 높여주며, 서울나들이를 통해 꿈을 더 펼쳐 갈 수 있도록 금번의 겨울 캠프를 기획하였습니다.
  강연을 듣고 4.19 순례길을 걸으며, 기장과 현대사에 대하여, 그리고 통일과 평화에 대하여 배우고 느낄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특히 의미가 깊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화 세상의 주인공으로서 꿈을 키워가길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한기장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자 합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한기장복지재단은, 남북관계가 날로 격화되고 있는 정세 속에서 “화해와 일치를 위해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순절부터 “북한 동포 어린이를 위한 저금통 모금 운동”을 전개하여 기장 교회와 기관의 정성을 모아내었습니다. 7월 30일 현재(1차 봉헌 : 5월 4일 어린이주일 / 2차 봉헌 : 6월 22일 6.25 민족화해주일) 총 모금액이 19,147,450원입니다. 전달시점까지 모금을 지속할 것이며, 평화공동체운동본부와 협의하여 북한 어린이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잉여음식 나눔을 통해 이웃을 섬기는 푸드뱅크 사업이 전국 교회와 노회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기신갈, 인천계양, 전북남원, 전남완도, 전남칠량, 충북청주, 강원원주를 아우르는 전국단위의 범 기장 푸드뱅크 네트워크는 지역을 섬기는 먹거리나눔운동과 더불어 기장생태운동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취지에 공감하시는 노회나 교회에서 한기장복지재단으로 의사를 전달해 주시면 이웃섬김의 다양한 영역에서 언제든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7) 대외 연대사업 - 먹거리협의회 / 한종사협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조계종, 성공회, 한기장,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 4개 종단이 협력하고 있는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는 SK김장나눔행사를 통해 김장김치 25톤(10kg 14,500통 / 149개 기관)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EBS 초,중,고등 교재를 총 1,632명 아동, 청소년에게 지원하였으며, 내의류 350박스(1만 4천 점), 분유 396박스(4,752통) 등 후원물품을 각 지역 거점기관을 통해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노숙인쉼터, 지역자활센터 등 전국 각 기관에 전달하였습니다. 

  장학사업은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후원을 받아 소년소녀가장 및 재소자가정 자녀 53명에게 매월 7만원씩 4천8백여 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5월 부터는 한기장복지재단 산하 3개 기관(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오자 관장,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이춘섭 관장, 남원평화의집 이용문 원장)과 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생 1인이 장학결연을 맺어 신학생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한종사협) 활동을 통해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와 정례적인 대화를 갖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요양주간보호시설 확충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논의한 결과, 노인복지를 위해 종교계와 더욱 긴밀히 협조하며 그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론을 얻어내었으며, 교단 내 6개 교회가 추가로 노인요양주간보호시설 국비지원사업 신청을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제도 개선을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 가출청소년 보호 및 지원, 노숙인 복지법,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등에 대한 종교사회복지계의 의견을 사회서비스정책관에게 전달하여 사회복지정책 수립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8) 사회복지선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교단의 사회복지선교의 지평이 더 넓고 튼튼하게 세워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일꾼으로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 모든 민족이 평화롭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대안공동사회를 만드는 것”, 곧 “하나님 나라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교단은 이 일을 위해 사회복지선교 정책을 바르게 가르치고, 건강하게 세워나가기 위해 사회복지선교를 위한 신학공부와 정규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단 산하 427개의 사회복지시설과 2,000여 명의 종사자들이 교단의 소속감을 높이고, 교단과의 교류를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그동안 사회복지시설의 구태를 개혁해 내고, 지도점검과 감사를 일상화함으로 투명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시설로서 사회복지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복지재단의 기본재산은 77억 원으로 확대되었고, 법인지원금도 매년 11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어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초교파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를 통해 교단 산하의 많은 교회와 시설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5년은 한기장복지재단의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기장은 20주년을 앞두고, 기장의 복지선교 전통과 비젼을 든든히 세우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전북법인 분립을 시작으로, 지역의 연약한 이웃과 더욱 밀착해 나갈 것이며, 북한, 아시아, 전 세계 민중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복지사역을 펼쳐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선교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해 나가기 위하여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Ⅲ. 비전과 전망(Vision)

  2015년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장로교 제100회 총회를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교회의 선교 상황도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이 때 어둠의 역사에 하나님 나라의 빛을 제공하고, 썩어 냄새나는 사회에 새로운 소금의 역할을 감당케 하시고자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부르시고, 새로운 소명과 사명을 맡기시는 줄 확신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과 요청 앞에 우리는 두 가지 결단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의 철저한 참회입니다. 
  찰저한 종교개혁의 정신-(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i) 오직 은혜(Sola gratia)-으로 돌아가 우리를 살피며 지난날의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거듭나기 위한 철저한 참회를 이루려는 결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철저한 참회 없이, 새로운 미래는 없습니다.

  둘째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실천입니다. 
  참회를 통하여 과거 잘못된 우리의 모습과 단절하고, 희망찬 미래를 새롭게 결단하는 신앙의 다짐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대를 앞서가고 늘 화살촉의 역할을 지난 역사 속에서 감당해 온 우리 기장 교단이 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며 시대적 아픔속에서 신음하는 고통당하는 이웃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며, 이미 썩어 냄새나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개혁시키는 일을 위하여 그 길이 비록 고난과 핍박의 길이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로서의 삶을 포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한국 교회의 위기를 말하고, 심지어 많은 신앙인들도 한국 교회에서 소망을 얻지 못하고 낙담해 있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우리 기장이 새 소망을 제시해 주고 새 길을 닦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제99회 총회 총회원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며, 미래를 향한 소망 선포자로 이 역사와 민족 앞에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 앞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참회를 통해 민족을 살리고 역사를 새롭게 하며 한국교회를 개혁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  (예레미아서 7장 4절~7절)

  참회하는 우리에게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를 정의와 평화 생명의 길로 인도하소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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