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목사 대평교회 담임목사 취임예식
축 사
일 시 : 2014 년 12 월 2 일(화) 오전 11 시
장 소 :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평교회
오늘 강서구 목사님의 담임목사 취임예식에 오신 전북동노회 모든 분들과 노회장 존경하는 박남일 목사님 인도하신 임남수 목사님, 그간 임시당회장으로 수고해 주신 유주성 목사님을 비롯한 순서를 맡으신 모든 분들, 오늘 귀한 은혜의 말씀을 주신 정진우 목사님, 귀한 찬양을 주께 올린 전북동노회 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 회원 여러분들게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오늘 축사를 맡은 것은 아마도 강서구 목사님이 대평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기 전 일터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순서가 축사여서 축사를 해야 하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축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우러나서 축사를 맡은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강서구 목사님이 협동목사로 일하였던 월곡교회 목사님이 임지를 옮기게 되어 그 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하게 될 터인데 분명히 강서구 목사를 모시려하지 않을까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강서구 목사님이 정의평화선교부 보고를 하러왔습니다. “강서구 목사! 여기서 일하다가 어느 좋은 곳에서 불러도 가선 안돼! 그리고 월곡교회에서 담임으로 청빙해도 가면 안돼! 앞으로 교단총회에서 정의평화선교부에서 그대가 없으면 안돼! 앞으로 부장이 되고 교단의 중책을 맡아 기장의 JPIC 선교를 반석 위에다 세워 놓아야지!” 했습니다. 그러자 그때 강 목사님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2 ~ 3 주가 지났는데 지역교회에서 자신을 청빙하고자 공동의회를 선포했는데 통과가 되면 보내달라 하였습니다. 안된다고 했습니다.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지역교회야 좋은 목회자들이 많고 총회 정의평화선교는 지금까지 그 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한 일꾼이 많지 않은데 왜 지금까지 연단이 되고 훈련이 되어 이제 금그릇과 같이 더욱 귀히 쓰여질 강서구 목사를 얄밉게도 야속하게도 쏙 뽑아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야속하고 얄미운 교회가 바로 오늘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된 대평교회입니다. 물론 인물을 알아보는 교회이긴 하지만!!
제가 강서구 목사님을 총회에다 붙들어 매어 둘려고 한 것은 비단 강서구 목사님이 정의평화선교의 미션을 잘 수행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강서구 목사님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요한복음 1 장 47 절에서 48 절입니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 보았노라” 만일 강서구 목사님이 2 천년 전 팔레스틴에 태어났더라면 아마도 예수님께서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내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 보았다“고 말씀하실 그런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심히 보셨던 나다나엘, 예수님께서 ”그 속에 진실함이 있도다!“ 라고 말씀하셨던 나다나엘 같은 이가 바로 강서구 목사님입니다. 저는 적지 않은 시간을 강서구 목사님과 함께 일하면서 그저 한 일꾼으로서가 아니라 참으로 그 안에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시고 있는 진실함을 보았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강서구 목사님을 알아왔지만 오늘 말씀해주신 우리 정진우 목사님께서는 어려서부터 보아왔기 때문에 무슨 조그마한 비리를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강 목사님의 비리는 일점일획도 찾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대평교회 성도 여러분들은 강서구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모시고 주의 일을 하면서 요한복음의 나다나엘과 같은 거짓없는 진실한 열매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인 목사에게 가장 요청되는 것은 무슨 성경지식이나 설교를 잘하는 것이나 탁월한 영적 카리스마가 아닙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변치 않고 요청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진실함이요 사람들 앞에서도 진실함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호주머니 안에서 재산변동은 없겠지만 저는 손해를 크게 보았지만 대평교회 여러분들은 진실한 목자를 모시게 되었으니 참으로 호박이 넝쿨채 굴러온 수지맞은 것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의 이름이 대평입니다. “클 대(大)에 평안할 평(平)”으로 큰 평안을 주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다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 주는 평화는 조불조불한 평화가 아니라 하늘의 평화요 큰 평화 대평입니다. 금번 강서구 담임목사님 취임과 더불어 대평교회가 이 지역사회 속에서 하늘의 평화 큰 평화를 점점 더 일구어가고 점점 더 드넓게 펼쳐가는 귀한 카이로스를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착한 강서구 목사님 총회에서 일하는 동안 너무 수고 많이 하시고 땀도 많이 흘리셨는데 대평교회 성도님들이 많이 격려해 드리시고 평안하게 해 드리시고 하늘의 일을 잘하시라고 위해서 기도도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강서구 목사님은 몸과 마음과 영혼, 지식과 경험 그리고 뜻과 정성을 다 합하고 모든 힘과 에너지를 다 합하여 대평교회에 다 온전히 쏟아부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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