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 김재준 목사 추모예배
일 시: 2014년 1월 27일(월) 오전11시
장 소: 한신대 신대원 컨벤션홀
기 도
■ 생명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땅이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의 어둠이 짙었을 때, 아버지께서는 사랑하시는 김재준 목사님을 특별한 종으로 삼으시고, 이 땅에 여명이 동터오게 하는 빛으로 밝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바리새주의, 교리주의, 교권주의의 독선에 사로잡혀 바벨론 포로가 되어 있을 때, 아버지께서는 김재준 목사님을 출애굽의 기수로 삼으시어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향하게 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누룩씨로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정의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이 땅이 인권을 억압하고, 불의와 독재를 피로, 민주들의 눈물로 얼룩져 있었을 때, 사랑하는 종을 당신의 의를 오롯이 세우는 시대의 예언자로 삼으시어 고난의 종으로 세우시어 독재와 유신을 하나님의 뜻에 절대 반대된다고 아닌 것을 아니라 말하게 하시고, 용기 있게 증언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 평화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이 땅이 칼과 창과 대포와 미사일로 서로를 죽고 죽이는 안타까운 대립과 갈등의 현장 속에서 당신의 사랑하는 종 김재준 목사님을 평화의 사도로 삼으셔서,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한국교회에 평화의 가르침을 주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르는 산 교훈을 보여주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 은총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종을 세우셔서, 정의, 평화, 생명의 길로 가게 하시고, 스승으로 삼으시어 우리보다 먼저 가게 하시고, 모범을 보여 주셨지만, 저희들은 참으로 아둔하여,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하고, 따라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날 이 땅 한반도가 남과 북이 아직도 갈등과 대립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음은, 저희가 평화의 일꾼이 되지 못하고 화해의 사도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시고 저희에게 깨우치는 신앙을 허락하여주셔서, 저희를 김재준 목사님을 통하여 보여주시고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그 길 비아돌로로사의 길을 따라 가게 해 주시옵소서!
■ 오늘날 한국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개독교라 비난의 화살을 받으며, 맛을 잃은 소금으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짓밟힘을 받는 것은 비난하고, 짓밟는 저들의 잘못이 아니오라, 전적으로 온전히 저희의 잘못이 크오며, 예수님의 제자들인 김재준 목사님을 통해 사표를 보여주신 저희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저희 기장교회의 죄가 제일 큰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하옵니다. 은총의 주께서 저희의 피와 같이 붉은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로 씻어주시어 다시금 저희가 한국교회가 무엇보다도 기장교회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전적으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되도록 회개와 속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 이제 기장교회가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누룩씨가 되도록 주 성령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오늘 추모예배를 드리는 저희 모두가 믿음의 주시오 온전케 해 주신 예수님을 바라오며 주님께서 사표로 내려 보내주신 김재준 목사님의 가르침을 그의 올곧은 발자취를 심장에 되새기며 다시금 주님 가신 그 길을 뒤따르게 하여 주시고 끝까지 따라가게 해주시옵소서.
■ 오늘 주시는 말씀이 타협에 물들고 인습에 찌든 저희들의 영혼을 소성케 하시어 저희가 장공의 정신 예수정신으로 이어가기를 다짐하는 추모의 자리가 되고 결단하는 자리가 되도록 은혜 위의 은혜 내려주옵소서. 정의, 평화, 생명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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