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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앙교회 한봉철 담임목사 취임예배 축사

관리자 2014-06-16 (월) 00:49 11년전 2796  
목포중앙교회 한봉철 담임목사 취임예배
 
 
일시: 2014년 6월 15일(주일) 오후 4 시
장소: 목포중앙교회당
 
 
축 사
 
 
오늘 양태윤 증경총회장님께서 전라도 말로 많다는 뜻을 무지무지라 하셨는데 원래 전라도 사투리로는 허벌나게 많다는 말을 씁니다. 오늘 찬양을 통해서 허벌나게 많은 은혜를 준 목포중앙교회 성가대 위에 오늘 담임목사로 취임하시는 한봉철 목사님과 동역하시는 사모님, 담임목사님을 모셔서 기쁨으로 이 잔치를 준비하시는 목포중앙교회 성도님들과 오늘 담임목사 취임예전을 주관하시는 전남노회장 김은수 목사님과 귀한 은혜의 말씀을 전해 주신 존경하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님, 축사를 해 주신 양태윤 증경총회장님, 순서를 맡아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 위에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목포에서 기장교회가 행사를 할 때마다 빠짐없이 오시는 박지원 의원님이 오늘도 여전히 자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부탁드리는 것은 우리 박지원 의원님께서 세월호 참사, 세월호는 참사가 아니라 참살입니다만 세월호 참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주시고 그럼으로 유족들의 눈물을 씻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반민족 친일분자가 결코 나라의 중책을 맡지 못하도록 역할을 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목포중앙교회가 1923 년 4 월 10 일 희성유치원에서 수요기도회를 하면서 교회가 시작되었으니 오늘 2014 년 6 월 15 일이니까 횟수로는 91 년이 흘렀고 일자로는 33303 일이 흘러 온 것입니다. 91 년 동안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값주고 피로 사신 이 목포중앙교회를 이 나라가 일제통치하에서 시작하여 8. 15 해방, 정부수립, 좌우대립, 6.25 전쟁, 군부독재, 민주화운동, 등등 이 나라의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우리 목포남부교회는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주의 사랑을 전하는 단 한 번도 꺼지지 않은 영성의 불빛이 되어 목포의 영적인 중심이 되어 예언자적 증언 뿐만 아니라 복음의 횃불을 환히 밝혀 왔습니다. 꺼져가는 불빛도 끄지 아니하시고 상한 갈대도 꺽지 아니하시는 은총의 하나님께서 지나온 역사 동안 이 목포중앙교회를 든든히 세워주시고 시대적이고 영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던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감사와 찬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목포중앙교회는 교단의 많은 인물들을 배출하였습니다. 1934 년 5 월 6 일 부임하였던 김세열 전도사님은 기장교단 초대이면서서 장로교 제 38 회 총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1935 년 7 월 1 일 초대 담임목사로 취임하셨던 박용희 목사님은 기장의 두 번째인 기장 제 39 회 총회장이 되셨습니다. 제 7 대 담임이신 서정태 목사님은 교단 총회 총무를 하셨을 뿐 아니라 교단 총회장으로도 봉사하셨습니다. 1966 년 4 월 21 일 부임하셨던 제 8 대 담임목사님이신 윤재현 목사님은 제게는 외삼촌이 되십니다만 기장의 제 63 회 총회장이 되셨습니다. 1975 년 5 월 3 일 부목사로 부임하셨던 양태윤 목사님은 후일 제 91 회 총회장이 되셨습니다. 1981 년 1 월 1 일 부목사로 부임하셨던 박동일 목사님은 제 98 회 총회장이시면서 현 총회장으로 사역하고 계십니다. 목포중앙교회는 총회장으로만 봉사하신 분이 여섯 분이시고 비단 교단 총회만이 아니라 이 땅의 민주화운동에도 깊이 참여하였고 이 지역사회 속에서도 영적인 시대적인 많은 인물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은총의 하나님께서 목포중앙교회를 사랑하여 주신 크신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와 한봉철 목사님은 좋은 친구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저에게 부탁만 하는 친구가 있고 저를 도와주는 친구도 있고 부탁도 하고 도움도 요청하는 친구가 있습니다만 한봉철 목사님은 저에게 지금까지 무슨 요청을 하기 보다는 저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이 도와주셨고 내가 뭘 또 도와줄까 물어보는 무척 착하고 괜찮은 친구입니다. 한봉철 목사님이 제게 도움을 많이 준 것 중에 한 가지가 소금입니다. 한봉철 목사님은 상태교회에 있을 때 저에게 상태가 무척 좋은 소금을 많이 보내 주셨는데 그것으로 교단 선교용으로 귀하게 사용한 바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 인도에 가서 남인도교단 (Church of South India), 북인도교단, 인도장로교회, EMS, 그리고 예장 통합과 기장이 함께 다자간 선교협의회를 하여 다녀 왔습니다. 협의회를 하는 가운데 남인도교단 총무인 Rev. Sandananda 목사님이 발표한 내용 중에 가슴에 담을 만한 구절이 있어서 제 핸드폰 케이스에 적어 놓았습니다. “Salt does not impose its identity on others, it loses its identity to give identity" 뜻이 무엇이냐 하면 ”소금은 자신의 정체성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정체성(소금성)을 잃어버리면서 자신의 정체성(소금성)을 나타낸다!“ 대충 그런 뜻입니다.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자신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소금을 저에게 보내 준 침구에게 목회를 하면서 마치 소금과 같이 목회를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소금이 자신을 주지 않고 자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짠 맛을 결코 낼 수 없습니다. 양초가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계속 유지하면서 주변에 빛을 밝힐 수 없습니다. 연필이 깍여지지 않고 심지가 닳지 않으면서 글씨가 쓰여지지 않습니다. 지우개가 자신의 살이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서 잘못 싸 놓은 글씨를 지울 수 없습니다. 비누가 자신을 나누어 주지 않고서는 옷을 깨끗이 하고 더러운 때를 지울 수 없습니다. 걸레가 자신의 몸이 더러워지지 않으면서 찢겨지지 않으면서 방바닥을 깨끗이 할 수 없습니다. 소금이 자신이 없어지면서 소금성을 더하는 것과 같이 어찌 보면 자신을 잃어가면서 자신의 존재성이 없어져 가면서 자신의 존재성을 더욱 확연히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봉철 목사님이 저에게 참 좋은 소금을 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불을 꺼놓고 한석봉이 글씨를 쓰고 어머니는 떡국을 썰었던 것을 상기합니다. 저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일하면서 기장이 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소금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힘쓰고 노력할 터이니 한봉철 목사님은 목포중앙교회를 목회하면서 목포중앙교회가 이 지역사회의 소금이 되도록 힘쓰시고 먼저 한봉철 담임목사님이 먼저 자신의 몸무게와 키를 지우면서 자신이 먼저 더러워지면서 자신을 모든 것을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더러운 죄를 지우는 걸레가 되고 남의 허물을 지우는 지우개가 되고 성도를 깨끗게 하는 비누가 되고 그러면서 주님의 거룩한 역사를 써가는 연필이 되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없애고 짠 맛을 내게 하는 소금이 되시어 그러므로 담임목사직을 잘 수행하시어 주님으로부터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으시는 일꾼이 되시기를 바라고 모든 성도님들과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축하하러 오신 분들은 한봉철 목사님이 소금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무엇보다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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