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년 7 월 12 일(주일) 오후 1 시 30 분 주일오후예배 군산금성교회
성경본문 : 마태복음 5 장 38 절 - 42 절
제 목 : 주님께서 가자고 하시면!!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이 자리에 나아온 군산금성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임시당회장이신 윤기원 목사님과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앞으로 오실 목사님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잔을 부딪치면서 ”당신멋져!“라고 인사한다고 합니다. ”당신멋져!“에서 당은 당당하게 살자! 신은 신나게 살자! 멋은 멋지게 살자! 져는 져주면서 살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탄마귀와 싸움에서는 꼭 이겨야 하겠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남편은 아내에게 져주고 아내는 남편에게 져주면서 사는 사람이 오히려 매력있는 사람입니다. 무슨 싸울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손해를 보면서 져주면서 살아야 합니다. 바로 그때 이겼던 그 사람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고 우리의 삶 속에서 말없는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이 끝까지 세상 속에서 이기려 들고 이기면서 살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 사는 모습을 보고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져주면서 사는 것 중요합니다. ”져주면서!“ 에서 져를 빼면 ”주면서!“ 입니다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면서 – 베풀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받기 전에 옆 사람과 인사하면서 “당신멋져!!” 하며 인사하십시다! 이 자리에서 보니 군산금성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예쁘고 멋지게 보이십니다.
오늘 마태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산상에서 가르쳐 주신 보배로운 말씀 한 구절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마태복음 5 장 41 절 말씀을 관심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주어라” 만일 여러분을 아는 사람이 여러분에게 와서 오리를 같이 가자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리는 얼마큼 입니까? 2 km입니다. 오늘날에는 차가 있으니 오리라고 해도 불과 약 2-3 분도 안 되는 거리이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걸어가야 하는 거리이니 그냥 쉽지 않은 거리였을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 억지로 오리를 같이 가자고 제안하였을 때 사람들마다 각각 반응이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럴 것입니다. “내가 엄청나게 지금 바쁜데 너 하구 어떻게 오리를 같이 가니? 내가 오늘 소도 사야 하고 논과 밭에 나가 할 일이 너무 많아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니 미안하지만 너와 오리를 못가는 것에 대해서 섭섭해 여기지 말아라! 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오히려 역으로 제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내가 지금 너하고 오리를 가줄 터이니 너 나중에 내가 필요할 때 십리를 가줄 수 있니? “ 그렇게 제의하여 가준다고 약속하면 그제야 오리를 같이 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래 너하고 지금까지 정분을 생각해서 딱 오리만 가는 거야! 더 이상은 1 리도 더 안 돼!” 하면서 딱 오리만 같이 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면 내가 너와 함께 1리를 같이 가주는 대신 10 분의 1 데나리온씩 내라 5 리면 반 데나리온이다고 노동의 대가를 받으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오리를 가자고 하면 “얘,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너하고 오리 그까짓거 못 가겠니 오만리도 같이 갈께!” 하면서 막상 오리를 가자고 하는 시각에 그 장소에 얼굴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참으로 예수님의 말씀처럼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같이 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기에서 어디에 해당하십니까?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같이 가주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의 진정한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사시던 때 팔레스타인은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당시 로마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 군인들은 식민지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식민지에서 폭동이나 봉기가 일어났을 경우 신속하게 폭동의 현장이나 전선으로 가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때 로마병정들은 칼과 창과 방패를 포함하여 30-40 kg의 완전군장을 하고 폭동이 일어난 현장으로 가야 했었습니다. 이것을 쉽게 하기 위해 로마제국의 법은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시켜 군장과 배낭을 지고 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이에 반항하거나 불응하면 반역에 해당하여 처형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법에 의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골고다언덕을 올라갈 때 구레네 시몬이 이 법에 의해 십자가 짐을 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법이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대신 짐을 지게 하는 경우 반드시 한 사람이 가는 거리를 오리로 제한시켰습니다. 로마의 모든 도로에는 오리마다 그것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었습니다. 만일 군인들이 이 법을 어기고 민간인에게 짐을 메고 가게 하기를 오리를 더 이상 넘어가면 백부장은 군법을 어기는 군인들에게 처벌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일 오리를 가자고 할 때 안가면 바로 즉결처분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만 만일 오리를 넘어 십리를 억지로 데려가려고 한다면 그 군인이 처벌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같은 로마법을 알고 계시면서 거기에 빗대어 산위에 올라온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오리를 가자고 하면 오리를 넘어서 십리까지라도 같이 가주라고 하였습니다. 만일 억지로 십리를 가게 하면 누가 피해를 입게 됩니까? 로마군인이 처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로마법에 있는 오리법을 말씀하려 하셨을까요? 물론 예수님께는 여러 가지 뜻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로마군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안가겠다고 버티어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오리를 가자고 할 때 십리라도 같이 가주어 죽음을 피하라고 생명을 아끼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그런 단순한 데 산상보훈의 중심 뜻이 있었을까요?
말씀은 말씀으로 풀이할 때 가장 그 뜻이 잘 들어납니다. 산상보훈의 마태복음 7 장 12 절을 빛으로 삼아 오늘 성경 마태복음 5 장 41 절을 비추어 보면 보다 분명하게 그 뜻이 들어납니다. 마태복음 7 장 12 절입니다.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예수님은 이웃이 나에게 바라는 대로 해주어라! 합니다. 그러면 아니 예수님! 우리가 상대방이 바라는 대로 다 해 줘버리면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그냥 가준다면 우리는 곱절로 손해 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시기를 그래 너희가 손해를 보거라!!고 말씀합니다.
이 세상에서 약간 바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고 남이 달라고 하면 선선히 내어 주면서 기뻐하고 오른뺨을 때렸는데도 웃으면서 왼뺨을 돌려대고, 누군가 달라고 하면 달라고 한 것보다도 두 배나 더 주면서 좋아하고 상대방이 바라는 대로 해주면서 자기는 손해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보면 뭔가 바보같이 느껴지지만 어쩐지 그 사람을 보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그 사람을 보면 마음이 환해지고 그 사람 곁에 살고 싶습니다. 천국에 가면 바로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왼뺨을 때렸는데도 오른뺨을 대주는 사람, 박해를 했는데도 박해한 그 사람을 위해 오히려 잘되기를 기도한 사람,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해주면서 자기는 기꺼이 손해 보았던 사람들이 천국에 지금 가 있습니다. 손해만 보고 사는 바보 같지만 나누면서 베풀면서 사는 그런 사람들이 지금 천국에서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습니다. 천국에는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너끈히 같이 가줄 수 있는 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요컨대 예수님께서는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라는 말씀 중심에는 천국에 걸 맞는 넉넉한 사람이 되라! 남이 바라는 대로 해주는 사람이 되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컨대 예수님께서는 좀 가슴이 펼쳐져서 넉넉한 사람, 좀 가슴이 터져서 시원한 너그러운 사람, 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라 하신 것입니다. 바로 그런 사람이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겠다는 사람, 오리를 가자고 하면 손해를 보면서 까지 십리를 같이 가주는 그런 사람들이 거하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제가 광주에 있는 한 교회를 섬길 때 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 년 전 일입니다. 그 교회에 임 집사님이라고 계셨는데 어느 날 그 집사님이 오리 두 마리를 뜨겁디 뜨건 물에 데쳐서 털을 뽑아내고 난 다음에 아직 더운 김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목사사택으로 가져왔습니다. 오리탕을 만들어 냄비에 담아 온 것이 아니라 금방 잡은 오리를 그것도 두 마리를 보냈습니다. 그 집사님은 약간 사연이 있는 집사님입니다. 언젠가 제가 새벽에 기도회를 인도하고 강단의자에 꿇어 앉아 기도할 때 그런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아부지! 저 지금 돈이 한 100 만원 필요한데요! 100 만원만 주십시오!” 누구나 다 듣게 말씀드린 것도 아니고 속삭이듯이 기도한 것도 아니고 마음속으로만 그렇게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속으로만 기도했는데 이틀이 지난 그 날도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제단 의자 앞에 꿇어 앉아 기도하고 있었을 때인데 그 임 집사님이 신문지에 싼 것 하나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신문지를 풀어보니 돈뭉치 100 만원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제가 침묵으로 기도했을 뿐인데 집사람이나 그 누구에도 그 만큼한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 이틀 후 정확하게 1 원짜리 틀리지 않는 100 만원을 신문지에 싸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래 물어보았습니다. 왜 돈을 가져왔느냐고 했더니 “하나님한테 물어 보세요! 하나님께서 가져다주라고 해서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 임 집사님이 어느 날 오리 두 마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가져다주고 서둘러 갔습니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것 같은 저 집사가 무슨 뜻으로 오리 두 마리를 주고 서둘러 갔을까? 무엇인가 깊은 뜻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리 두 마리를 거실에 놓아두고 묵상에 잠겼습니다. 목사가 설교할 때 목소리에 너무 힘이 없으니까 오리고기를 먹고 오리와 같이 꽥꽥거리면서 말씀을 힘 있게 잘하라고 보냈을까? 그럼 한 마리만 보내도 되지 왜 두 마리일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갑자기 어떤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오리 두 마리니까 “오리 보태기 오리는 십리”라는 괴상한 산수셈이 생각나면서 오늘 본문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또 누구든지 너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마태복음 5 장 41 절). 이 말씀이 떠오르면서 갑자기 그 집사님이 오리 두 마리를 가지고 온 뜻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그 임 집사님에게 금요철야기도회에서 찬송을 인도해 달라고 맡겼는데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많아서 머뭇 머뭇거리고 대답을 안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런 가운데 오리 두 마리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저는 순간 그 집사님의 심정을 읽을 것만 같았습니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께서 오리를 가자고 하시면 어찌 오리뿐입니까? 십리라 할지라도 기꺼이 따라가는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그런 뜻이 있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어쨌든 그 집사님은 오리 두 마리를 가져다주고는 철야기도회를 계속해서 잘 인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고승에게 찾아가서 가르침을 받기를 청했습니다. 고승은 아무 말이 없이 죽장을 두 번 내리쳤습니다. 그것이 무슨 뜻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그렇지 새벽 2 시에 오라는 뜻이구나! 하고 갔더니 자지 않고 그 시간에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禪門答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임 집사님은 목사와 그런 선문답을 주고받은 것입니까? 다시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집사가 자기네 목사하고 오리 두 마리를 가져다주면서 그런 선문답과 같은 것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집사일까? 하는 데는 약간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그만큼 선문답을 할 만큼 한 분은 아니었습니다. 오리 두 마리를 앞에 두고 더 깊은 묵상을 하였습니다. 만일 저번과 같이 하나님께서 돈을 가져다주라고 해서 돈을 가져왔는데 이번에도 하나님이 오리 두 마리를 가져다주라고 해서 가져왔다면 그 속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 다시금 깊이 생각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저에게 어떤 울림과 떨림을 주셨습니다. 더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얘야! 내 종아 너는 내가 너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였을 때 기꺼이 너는 나와 십리를 동행하는 자원함이 있었느냐? 그렇게 질책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 종아! 앞으로는 이 오리 두 마리 푹 고아먹고 힘내서 그 에너지로 내가 오리를 가자고 하면 갑절로 십리라도 가겠다고 충성을 다하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리와 십리 사이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십자가가 있습니다. “누가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이 말씀 속에는 이미 십자가가 담겨 있습니다. 만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직접 모습을 보이시며 나타나셔서 금성교회 성도들아! 너는 내가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갈 수 있겠느냐? 내 십자가를 지고 십리를 지고 갈 수 있겠느냐?” 하시면 금성교회 성도들은 100 이면 100 모두가 ”오 주님! 왜 오리만 가자고 하십니까? 섭섭합니다. 주님이 가자고 하시면 세상 끝 날까지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주님이 직접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오리가 아니라 오십리 오백리 오천리 오만리 오십만리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등에 지고 따라갈 것입니다. 십자가 뒤에 부활의 영광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리를 가자고 하실 때 꼭 직접 현현하는 방식으로만 말씀하시지 않으신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주님이 나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시는 방식은 전혀 우리가 주님이 그렇게 권유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에게 옵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형태로 아무런 의미도 없이 전혀 주님의 뜻이 스며있지 않은 형태로 나에게 다가옵니다. 주님은 전혀 예상치 않은 상황에서 자신을 감추면서 사랑하는 자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우시면서 그 십자가를 어떻게 담당하는 것인가를 보십니다.
제가 섬겼던 교회에 한 여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그 장로님의 남편도 장로님이신데 정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여 장로님이 집사였을 때 일입니다. 자기 정미소에서 나온 쌀기울이 나오는 것을 모으고 또 모아서 그것을 팔고 거기에다가 자신의 용돈을 그때 돈으로 5 천원씩을 모으고 또 모았습니다. 아이를 업고 다니면서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악착같이 모아 그것으로 강진읍교회에 정확하게 오리쯤 되는 곳에 계산교회를 세웠습니다. 또 십리쯤 되는 곳에 한 교회를 세우는데 건축비 거의 전액을 헌금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 여 집사님은 남편과 함께 강진시찰회 내에 6 - 7 개 교회를 세우는데 크게 일조를 하였습니다. 그 여 집사님은 권사님이 되고서부터 교회 안에서 새로운 일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성도들이 꺼려하고 목회자들도 꺼려하는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권사님은 교회에서 초상이 날 때마다 제일 먼저 나타나서 누구든지 꺼려하는 시체 염을 도맡아서 하였습니다. 지금이야 시체염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그 권사님은 장래가 나면 시체염이라면 도맡아서 하였습니다. 언젠가 염을 하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찬송을 부르면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강진읍교회 첫해 부임하여 두서너 달만에 20 여분이 돌아가셨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염을 그 장로님 혼자 하셨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가운데 성도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서 그 권사님을 들어 쓰셔서 지금 장로로 봉사하고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그 장로님은 교회 안에서 누구도 하기 싫어하는 일을 도맡아 하니 이는 주님이 오리를 가자고 하시면 오십리 오백리 오천리 오만리도 같이 가는 그 믿음으로 봉사함으로 인해 저는 늘 마음이 든든합니다.
은총의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실 때 또 어떤 방식으로 하시느냐 하면 주의 종을 통하여 그렇게 하십니다. 앞으로 금성교회 성도님들은 기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상처 많았고 아픔과 눈물이 많았던 이 금성교회에 참으로 성령님의 종 위로와 사랑의 종을 주의 몸된 교회에 보내주시옵소서! 기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은총의 하나님께서 주의 종의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심어 주시어 성도들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시고 어떤 집사님에게는 오십 리를 가자고 하실 것입니다. 어떤 장로님에게는 오백리를 같이 가자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을 통하여 금성교회 성도님들에게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더욱 하나가 되자고 하며 주의 종을 통하여 성경공부를 하자고 하며 주의 종을 통하여 구제 사업에 앞장서자고 하며 주의 종을 통하여 어려운 교회를 돕자고 하며 개척을 지원하자고 하며 주의 종을 통하여 새 전도 사업을 하자고 하며 주의 종을 통하여 우리가 화해를 위하여 손해 보자고 우리가 양보하자고 우리가 덜 오해하고 더 이해하자고 우리가 더 참고 기도하자고 주의 종을 통하여 이렇고 저런 일을 하자고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그것이 비록 주의 종이 하자고 하였을지라도 주의 종의 음성을 넘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리를 함께 가자고 오십리를 함께 가자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전에 섬겼던 교회에서 오리와 십리 설교를 하였을 때 한 여 집사님이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이 오리를 가자고 하시면 오만리라도 같이 갈게요!! 오리 오만리이면 몇 배입니까? 일만배입니다. 속으로 에이 말이 그렇다는 거겠지! 그 말을 들은 지 얼마 후에 부흥회를 했습니다. 부흥사가 사도 바울의 말을 인용하면서 모두를 눈을 감게 하고 만일 당신네 교회 담임목사가 눈이 한쪽 빠졌다면 눈을 빼서 줄 사람 손들어보라고 했는데 몇몇 성도들이 손을 들었는데 그 집사님이 제일 먼저 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따사돌선교회”를 만들어 따사돌 선교회장을 맡겼습니다. 따사돌이란 따뜻한 사랑으로 돌보는 모임이란 뜻으로 따사돌입니다. 그 집사님은 그 모임을 잘 이끌어 어려운 사람들을 참으로 많이 돌보았습니다. 목사가 오리를 가자고 했는데 집사님은 목사가 생각하는 것 훨씬 이상으로 헌신하였습니다. 원래 그 집사님은 몸에 지병이 많았습니다. 머리도 항상 지끈거리고 팔도 저리고 해서 늘 물리치료를 받고 조금 나아진다 싶으면 교회에 나와 봉사하는 집사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언제나 새벽제단을 빠지지 않고 나와 헌신을 하였습니다. 어느 눈 내리는 날 새벽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교회 앞마당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앞으로 넘어져 코가 깨지지 않고 이상하게 뒤로 넘어져 뒤통수에 큰 혹(남붕)이 났습니다. 그 집사님을 교회 사무실로 데리고 와서 바셀린을 발라 주면서 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오만리도 같이 가는 착한 집사님을 그것도 새벽기도에 나온 우리 집사님을 하나님께서 자빨새가지고 이렇게 혹이 나게 했을까? 말하면서 서로 바라보면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후에 손 집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그때 왜 교회 앞마당에서 하나님께서 자빨새 부렀는지 알았어요!! 왜 그렇답디까? 목사님 뒷머리에 혹이 나서 남편이 씨티를 찍어보라고 해서 찍었더니 그 혹이 난 부분 바로 밑에 종양이 있대요! 하나님께서 그때 날 넘어뜨리지 않으셨다면 종양이 자라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커져서 죽었을 거예요! 팔이 저리고 머리가 아픈 것도 그 종양 때문이래요! 하면서 목사님 감사해요! 하나님께서 날 넘어뜨려서 은혜를 주시네요! 손 집사님은 뇌수술을 했고 깨끗하게 회복되었으며 그 뒤에 안수권사님이 되셨고 남편은 교장선생님이 되셨고 큰 아들은 나라에서 주는 장관상을 받았고 둘 째 아들은 서울대학을 나와 교원임용이 되었습니다. 목사가 오리를 가자고 할 때 오리 아니라 오만리라도 같이 가겠다고 하는 그 집사님에게 참으로 하나님께서 요상한 방법으로 쏟아지는 은총을 내려 주시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금성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참으로 오늘 예수님의 산상수훈 오리십리 말씀에 해당되는 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꿈이나 환상을 통하여 오리를 가자고 하시던지 주님이 지극히 어렵고 불쌍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어 오리를 가자고 하시던지 주님이 어찌할 수 없는 피할 수 없는 선교적 상황으로 오리를 가자고 하시던지 주님이 주의 종을 통하여 오리를 가자고 하시던지 어떤 형태로 주님이 나에게 오리를 가자고 하시더라도 아멘! 순종하면서 어찌 오리 뿐이겠습니까? 겟세마네 동산까지 주와 함께 가려 하네! 심판하신 자리까지 주와 함께 가려 하네! 하는 헌신의 자세로 주님의 뜻을 따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 복음성가를 무척 좋아합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저는 주님께서 금성교회 성도 여러분들을 부르셔서 오리를 함께 가자고 할 때 ”주님! 오리뿐이겠습니까? 주님이 주님과 함께 라면 오리 아니라 십리 아니라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라도 세상 끝까지라도 하늘 끝까지라도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섬기겠습니다!! 주님 사랑하며 주님과 동행하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예하신 금성교회 성도님들이 이 땅에서 예수님 정신으로 오리십리 정신으로 말미암아 여러분들의 충성과 헌신과 순종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기를 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금성교회 성도들이 주님이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뿐만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주님을 따르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하는 성도들이 이전보다도 더욱 헌신하게 하시고 이전보다 더욱 충성하게 하시고 이전보다 더욱 순종하게 하시어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존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금성교회에 참으로 예수님 닮은 선한 목자를 보내주셔서 주의 종이 오리를 가자고 하면 오만리라도 함께 따르려는 착한 양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금성교회의 상처를 싸매주시고 치유하여 주시옵시고 다시금 주님 주신 사명 앞에 서서 그 어는 교회보다도 더 잘 감당하는 진정 예수 그리ㅡ도의 교회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금성교회를 이제 축복의 통로로 삼으셔서 마음껏 주의 복음과 은혜를 나누게 하시고 더욱 거룩한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축도> 이제는 십자가 상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대신 저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감싸 안아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말할 수 없이 우리를 품어 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사명을 향하여 우리를 새로운 출발선상에 세워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오늘도 거룩한 영으로 우리를 이끄시어 부족한 우리를 통해 하늘나라를 이 땅에 만들어 가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오늘 주의 전에 나와 우리를 부르시어 나와 함께 가자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 끝까지라도 주의 뒤를 따르려 하는 사랑하는 금성교호ㅛㅣ 성도님들 위에 지금부터 언제까지나 임마누엘 함께 하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봉헌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사랑해 주심을 감사드리오며 이 예물을 드리옵니다. 이 예물 속에 주님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도 담았사오며 주님이 가자고 하시면 어디든지 주와 함께 가겠다는 다짐과 각오도 담았사옵니다. 저희를 받아주시옵시고 저희에게 한없는 은혜를 베푸시옵시되 더욱 주님의 영광을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기쁨을 내리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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