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년 7 월 22 일(화) 오전 10 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10 주년 기념예배
성경본문 : 마태복음 14 장 13 절 - 14 절
제 목 :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 오늘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10 주년 기념예배에 참예하신 모든 분들의 심장 속에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며 간구하시는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이 흘러 스며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름없이 때로는 이름있게 수고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천사분들게 특별히 전용의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해 주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 직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합창해 주신 지구촌 학교 어린이들, 순서를 맡아 주신 한 분 한 분 귀하신 분들, 오늘 인권상을 받으신 분들 모든 분들게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 중에 거의 삼분지 일에 해당하는 사역이 바로 병을 고쳐주신 일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중들은 무척 가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제국은 당시 세계 여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드느라 전쟁을 많이 했고 그 비용을 기존의 식민지에서 마련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에도 세금을 허벌나게 많이 매겼습니다. 로마제국에다가 세금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로마제국은 유대이스라엘의 세금을 유대인들을 관리로 하여 세금을 걷게 하였고 그 세리들은 로마제국에 낼 세금 플러스 알파 자기가 챙길 몫 해서 이중과세를 하였습니다. 이것만해도 도무지 감당할 수 없었는데 거기에다가 하나님께 제사라도 바치려 하면 예루살렘 성전에 성전세를 또 내야 하니 경제생활도 어렵고 신앙생활도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삼중고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 당시 유대나라 팔레스틴은 웬만큼 소득이 있는 자들도 견디지 못하여 도시빈민이나 노숙자들로 전락하였습니다. 여자들은 도저히 먹고 살 수 없어서 자신의 몸을 팔아서 끼니를 연명해 갔습니다. 바리새인 서기관들과 제사장들은 이렇게 저렇게 챙겨 먹고 살았지만 민중들은 그야말로 고통스럽고 험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큰 무리들은 직장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배고프고 굶주리고 병든 당시 팔레스틴의 민중들이었습니다.
■ 무엇보다도 민중들이 힘들었던 것은 아파도 치료할 수 있는 병원도 없었고 의원도 없었고 약이 있다고 해도 로마귀족들이나 제사장들이나 가능하지 민중들은 약이나 의원이 전혀 없어 그저 병이 나면 죽기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로마제국의 압제에 저항하여 봉기하여 일어났지만 로마제국의 군대는 이들을 잡아 수천명을 십자가에 달아 처형을 하였습니다. 집집마다 자식을 잃지 않은 집들이 없었습니다. 기원후 1 세기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처참한 목불인견, 눈을 뜨고는 도저히 볼수 없는 상황이라 설명하였습니다.
■ 이런 너무도 캄캄한 상황에 삼중과세로 압박당하여 죽고 영양실조로 못먹어서 죽고 항거하다가 죽고 각종 병으로 죽는 상황에 히브리 민중들은 다른 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늘을 향하여 빌며 간절히 구원의 은총을 내려 주시라고 빌었고 바로 그때 구세주 예수님이 나셨습니다.
■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참으로 참혹한 상황을 보면서 너무도 가슴 아프게 여기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질병으로 인해 아무런 약을 써보지도 못하고 그저 죽어가는 이들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어찌하셨습니까? 오늘 성경본문 마태복음 14 장 14 절입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여기서 예수님이 병자를 보시고 바로 고쳐 주셨습니까? 아닙니다.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먼저 그 아픈 병자를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드셨습니다. 병들었어도 치료약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그저 죽어가는 이들을 보시고 예수님 참으로 애타하는 마음으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너무도 짠하게 여기시고 너무도 예수님 자신의 심장이 미어지는 것을 느끼시면서 저들을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너무도 아프게 여기시는 그 심장의 뜨거움이 하나님께 전달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치료의 역사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 김해성 목사님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 짠하게 여기는 마음을 지녔습니다. 원래 김해성 목사님은 7-80 년대 독재정권과 싸우는 투사였습니다. 데모할 때도 제일 앞장 서서 하다가 전경들에게 제일 많이 얻어 맞았습니다. 그래서 온 몸에 상처가 생기고 갈비뼈도 부러지고 병원에 수도 없이 실려 갔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어떤 때 김해성 목사님은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 땅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권을 무시당하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왕따당하고 매도 맞고 쫓겨나고 온갖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불쌍한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그 마음은 바로 김해성 목사님이 믿는 예수님이 주신 마음이기도 하였습니다. 김해성 목사님은 바로 그 마음을 가지고 외국인노동자들의 친구가 되었으며 저들에게 따뜻한 가슴을 풀어헤치고 젖을 먹이는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 우리 예수님은 김해성 목사님을 통해서 안타까움을 지니셨고 우리 예수님은 김해성 목사님 안에서 우셨으며 우리 예수님은 김해성 목사님의 가슴 안에서 외국인노동자들 나그네들을 착취하고 소외시키고 학대하는 사회제도 풍조 체제 문화를 보고 분노를 느끼셨으며 우리 예수님은 김해성 목사님에게 불쌍히 여기는 뜨거운 가슴을 지니게 하였으며 그 가슴으로 이 땅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서있게 하셨고 일하게 하셨으며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 지금으로부터 10 년 전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이 생긴 것도 역시 김해성 목사님의 짠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역시 이 짠한 마음은 병자들을 보시고 짠하게 여기셨던 우리 예수님에게서 흘러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주께로부터 김해성 목사님이 받은 것입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보험도 되지 않고 특별히 소위 말하는 불법체류자들의 경우 아무리 중병에 들어도 병원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들이 의원에서도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고통당하는 것을 보았고 가슴아파하는 신음소리를 들었고 너무도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많은 노동자들이 어찌할 수 없어 자살하는 것도 수없이 보았습니다.
■ 김해성 목사님 마음 속에 불이 일었습니다. 그것은 긍휼히 여기는 뜨거움이요 불쌍히 여기는 뜨거움이며 이렇게 놓아두어서는 안된다! 결코 안된다! 삶의 정언명법과 같은 어떤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 목사님의 가슴을 세차게 친 것입니다. 바로 그 거룩한 충동은 외국인노동자전용병원을 시작케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전용의원이 시작된 것은 그저 인간 김해성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종 김해성 목사를 사랑하시는 은총의 예수님께서 김해성 목사를 사랑으로 강권하시어 그 일을 시작하게 하신 일이니 정확하게는 김해성 목사님이 자랑할 것은 없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은총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강권하였을 때 아멘하고 순종하여 오늘 10 주년에 이르게 된 것을 생각하면 또한 이런 일들을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그 자신이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은 우리 김해성 목사님의 썩어져 가는 밀알의 헌신이 아닐 수 없기에 참으로 우리 모두가 김해성 목사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앞으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예수님께서 시작하셨으니 이 의원이 더욱 귀한 치료의 역사를 더 크게 더 자주하도록 김해성 목사를 충동하여 계속하게 하실 것입니다. 은총의 하나님께서는 이선희 목사님을 선교의 바나바로 삼으시고 또한 중국동포인교회를 통해 그 짠한 마음을 갖게 하시어 이 땅의 외국인들이 아플 때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이 병원으로 하여금 평강의 푸른 풀밭 건강의 맑은 시냇가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 김해성 목사님은 예수님의 심장을 지닌 것이고 우리 모두 김해성 목사님이 가진 심장 예수님이 주신 그 심장을 가져보도록 그래서 이 땅의 고통당하는 이들을 돕고 그들과 연대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달라고 그 마음이 더욱 뜨겁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 기도> 하나님! 주님께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을 친히 세우시고 당신의 사랑하는 종 김해성 목사로 하여금 불쌍히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우리 이선희 목사님과 모든 직원들에게 중국동포인교회 성도님들에게도 우리 김해성 목사님에게 주셨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더욱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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