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기도
2002 년 2 월 17 일(주일낮예배)
주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심이
꼭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사랑할 만해서
사랑하심이 아니었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만한 이유는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사랑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좋아할 이유가 하나 둘 있을 때
좋아하다가 좋아할 이유가 사라지면
더 이상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다가도 사랑할 이유가 사라지면
수많은 이유를 말하면서 주저없이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저희가 주님께 지은 죄가 많음에도
주님이 저희를 좋아하실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저희를 사랑하셨고
저희를 사랑하셨고 저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셨고
그저 저희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셨습니다
저희는 주님이 사랑합니다
저희 역시 주님을 좋아하고
사랑함은 딱 한가지 이유밖에 없습니다
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저희가 이 시간 예물을 바치옵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저희에게 있는 귀하고 소중한 것을 드리옵니다
저희가 바치옵는 것은 이제 저희가 받아야 할
또 다른 복이 있어서가 아니옵고
저희가 바치옵는 것은 저희의 창고를
가득 채우고자 함이 아닙니다.
주님께 바칠 때 저희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기에 그저 바치옵니다. 주님께로부터 더 받기 위해 그래서
더 큰 복과 은혜를 더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옵니다
그저 주님의 가슴에 기울어지는 저희의 연모하는 마음 때문에
저희의 삶 속에서 소중히 쓰여지는 것을
정성스럽게 구별하여 바치옵니다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싶으시거든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니오라
그저 주님으로 인해 더욱 기뻐지는 바로 풍성함으로 주시옵시고
세상에서 잘되고 존귀함을 받음이 아니오라
주님을 이전보다 더 사랑하는 뜨거움을 안겨주시옵소서
저희에게 무엇을 주시려거든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그 순수한 사랑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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