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강진읍교회
2004 년 3 월 7일 새벽 성찬예식
성찬사
오늘은 3 월 첫 주일 새벽입니다. 우리 교회는 매월 첫 주 새벽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성찬을 베풀어 왔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이 아름다운 영적 전통을 계속 이어가려 합니다. 성찬 속에 담긴 뜻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이 것은 내 몸이고 이것은 내 피라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와 신학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해석하면서 서로 상징설이니 기념설이니 화체설이니 하면서 서로 내 주장이 옳다하고 서로 싸웠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우리 예수님이 이를 보시면서 눈물 많이 흘리셨을 것입니다. 사랑하라고 주신 예식을 가지고 미움가지고 서로 싸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성찬예식은 기실 종교적인 뜻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인간 예수님의 몸에 오신 하나님께서 살을 떼어 주시고 피를 주신 것은 무엇보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온 몸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의 피와 사랑의 살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떡과 잔을 받는 것은 다른 무엇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예수님의 살과 예수님의 피로 받습니다. 예수님의 심장에서 흐르는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것을 받고 무엇보다도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이 성찬을 받음으로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의 살이 예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였던 사랑의 살이 되고 예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셨던 사랑의 피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몸을 이루고 있는 66 조개의 세포들이 다 사랑의 세포들이 되고 여러분의 육체만이 사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생명은 사랑의 생명이 되고 여러분의 마음은 사랑의 마음이 되고 여러분의 영혼은 사랑의 영혼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 말씀 빌립보서 1 장 1 절에서 8 절에서 9 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지극한 사랑으로 여러분을 그리워 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하느님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내가 여러분을 위해서 기원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참된 지식과 분별력을 갖추어 점점 더 더 풍성해져서 가장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가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 그 심장 안에 뜨거운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풍성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사도 바울과 같은 마음으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 성찬을 받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받음으로 떡과 포도주를 받음으로 성도 여러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심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여러분의 삶이 주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제 성찬예식을 거행하겠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경말씀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준 것은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손에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나의 몸이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식사 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이것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고린도전서 11 장 23 절 - 26 절)
성찬분배
목사 : 이것은 여러분은 위해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몸입니다.
회중 : 아-멘
목사 : 이것은 여러분을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회중 아-멘
목사 : 우리가 지금 떡과 잔을 나무에 앞서 지금 이 시간에도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 병중에 누워 있는 오연배 장로님, 조병철 집사님, 황영심 집사님, 윤계심 성도님, 천효심 성도님을 위하여 이 떡과 잔을 남겨 놓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성도들 가운데 이름을 다 부르지 못하였지만 설명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고통 당하는 이, 쓰라린 맘으로 탄식하는 이, 바로 우리 주님이 관심하시고 애정을 쏟아부으셨던 이들을 위하여 떡과 잔을 남겨 놓겠습니다.
기도
주님 이 시간 저희가 떡과 잔을 나누어 받음으로 주님의 몸과 주님의 피를 받았습니다. 이 시간 저희는 주님의 새 몸을 입고 새 생명을 받았습니다. 이 모두가 주님 주시는 은총이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이 성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이룩하신 구속하신 그 사랑을 마음 깊숙이 새깁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듯이 저희도 주님과 같이 저희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면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받은 모든 것들이 저희 속에 흐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피가 되게 해주시고 저희의 삶을 이루는 사랑이 되게 해 주옵소서! 주님의 살과 피를 모셨사오니 저희를 거룩하게 해 주옵시고 저희가 생각하는 생각도 사랑이 되게 해 주시고 저희가 하는 말도 사랑이 되게 해 주시고 저희가 하는 모든 행동도 사랑이 되게 해 주옵소서! 주의 성령께서 저희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셔서 저희가 성찬의 삶, 나눔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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