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강진읍교회
2004년 4월 4일 새벽 성찬예식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찬-사
오늘은 4 월 첫 주일 새벽이며 우리는 매월 첫 주 성찬을 받습니다. 이는 우리 교회의 영적 전통입니다. 특별히 4 월달은 주님께서 수난 당하신 고난주간이 있는 주일입니다. 오늘 이후로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오늘 이 시간 성찬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려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성찬을 주신 것은 우리에게 어떤 종교적인 예전의 하나로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에서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신 일은 바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희생하신 일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인간 예수님의 몸에 오신 하나님께서 살을 떼어 주시고 피를 주신 것은 무엇보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온 몸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의 피와 사랑의 살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떡과 잔을 받는 것은 다른 무엇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예수님의 살과 예수님의 피로 받습니다. 예수님의 살을 나타내는 이 떡과 예수님의 피를 나타내는 이 포도주를 받으실 때 성령님께서 떡과 포도주를 여러분의 몸속에 들어가자마자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꾸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입술과 혀는 사랑의 말만을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손은 사랑으로 아낌없이 베푸는 손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발은 사랑을 더해 나가는 일에 힘쓰는 발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슴은 사랑으로 덥혀져 있어 어느 사람이나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속에 흐르는 피는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돌고 도는 피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살과 뼈와 피를 이루고 있는 세포들은 다 사랑으로 일하는 세포들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머리는 사랑의 주님을 생각하는 그 생각과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만 가득 차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성도 여러분의 존재 전체가 주님의 사랑의 손이 되고 주님의 사랑의 발이 되고 주님의 사랑의 가슴이 되고 주님의 사랑의 세포가 되고 주님의 사랑의 생각이 되고 주님의 사랑의 입술과 혀가 되고 주님의 사랑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주님을 그토록 사랑하는 영혼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 성찬을 받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받음으로 떡과 포도주를 받음으로 성도 여러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여러분의 심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여러분의 삶이 주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제 성찬예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성-경-말-씀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준 것은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손에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나의 몸이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식사 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이것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고린도전서 11 장 23 절 - 26 절)
성-찬-분-배
목사 : 이것은 여러분은 위해 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몸입니다.
회중 : 아-멘
목사 : 이것은 여러분을 위해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회중 아-멘
목사 : 우리가 지금 떡과 잔을 나무에 앞서 지금 이 시간에도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 병중에 누워 있는 오연배 장로님, 전두효 권사님, 박찬님 권사님, 조병철 집사님, 황영심 집사님, 윤계심 성도님, 최태인 성도님을 위하여 이 떡과 잔을 남겨 놓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성도들 가운데 이름을 다 부르지 못하였지만 설명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고통 당하는 이, 쓰라린 맘으로 탄식하는 이, 바로 우리 주님이 관심하시고 애정을 쏟아부으셨던 이들을 위하여 떡과 잔을 남겨 놓겠습니다.
기-도
주님 이 시간 저희가 떡과 잔을 나누어 받음으로 주님의 몸과 주님의 피를 받았습니다. 이 시간 저희는 주님의 새 몸을 입고 새 생명을 받았습니다. 이 모두가 주님 주시는 은총이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이 성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이룩하신 구속하신 그 사랑을 마음 깊숙이 새깁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듯이 저희도 주님과 같이 저희의 살과 피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면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받은 모든 것들이 저희 속에 흐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피가 되게 해주시고 저희의 삶을 이루는 사랑이 되게 해 주옵소서! 주님의 살과 피를 모셨사오니 저희를 거룩하게 해 주옵시고 저희가 생각하는 생각도 사랑이 되게 해 주시고 저희가 하는 말도 사랑이 되게 해 주시고 저희가 하는 모든 행동도 사랑이 되게 해 주옵소서! 주의 성령께서 저희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셔서 저희가 성찬의 삶, 나눔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02:11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