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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함께 오신 예수님!

관리자 2010-10-18 (월) 23:16 15년전 2197  
 

2001 년 12월 14일(금) 오전 11 시 광주 가나안교회 여신도월례회 및 구역연합예배


성경본문 : 누가복음 1 장 26 절 - 38 절

제    목 : 아픔과 함께 오신 예수님!   


할렐루야! 보통 엄마는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이에게 엄마의 얘기를 많이 들려줍니다. 엄마는 자신이 아플 때의 얘기이며 기뻤을 때의 얘기를 아이에게 이모저모 얘기해 줍니다. 예수님의 엄마도 예수님에게 자신의 얘기를 쭈욱 들려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친은 무척 아픔이 많았습니다. 아이를 잉태하였을 때 요셉과 정혼을 하였는데 혼인을 하기 전에 이미 잉태하였습니다. 바로 그때 마리아는 무척 당혹하였을 것입니다. 아직 혼인도 하기 전이었는데 아이를 가졌으니 얼마나 황당하였겠습니까? 천사가 나타나서 성령으로 잉태하였다는 것을 말해주자 마리아의 마음에는 한편으로는 메시야를 잉태한 기쁨도 있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 장 34 절에 보면 마리아가 당혹한 모습이 나옵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여기서 알다라는 말은 히브리어 “야다”라는 말로써 성적인 깊은 교섭을 가질만큼 깊은 관계를 말합니다. 마리아는 세상의 상식을 가지고 말하였습니다. 바로 이 때 마리아는 굉장한 고통을 가졌습니다. 천사는 이 일에 대하여 말씀하였습니다. 36 절에 보면 나옵니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였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었느니라” 38 절입니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천사가 떠난 후에도 마리아는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의 수근거림을 어찌 아니 생각하였겠습니까?“ 이 일을 나중에 자신과 정혼한 요셉이 알았습니다. 요셉은 이 일을 알고 마리아와 조용히 끊고자 했습니다. 바로 그때 마리아는 이것을 알고 말할 수 없는 아픔에 고통당하였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요셉이 조용히 절교를 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마리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놓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그 일을 알려주어 해결이 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마리아를 보고 분명 처녀가 애를 배었대! 하면서 결혼도 하지 않고 요셉하고 SOMETHING 이 있었나봐! 하면서 동네 처녀총각들이 얘기하였을 것이고 이는 마리아에게 굉장한 아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마리아의 아픔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메시야가 난다는 얘기를 듣고 헤롯이 두 살이하의 아기를 다 죽인다는 소식을 듣고 요셉과 함께 도망을 치면서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마나 두려움이 많았겠습니까? 또한 자신이 낳은 아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기들이 죽게되었는가를 생각할 때 얼마나 칼로 에이는듯한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까? 아마 그때 마리아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서 검댕 숯이 되었을 정도로 아픔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2 장 18 절에 보십시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아마 마리아는 주변에 두 살 이하의 아기를 잃은 어머니들의 애곡소리를 들으면서 마리아 역시 큰 소리로 애곡하였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성장과정 속에 이런 고통의 뒤안길에서 흘렸던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을 것이고 예수님은 이를 역시 아픔 가운데 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으로 인해 어머니가 필설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였고 자신 때문에 죽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분명 가슴이 저미는 듯한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머니의 아픔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민족들이 당한 고통을 그저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슴 속 깊이 아로새겼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이 자라난 갈릴리에서 2000 여명의 젊은이들이 유대독립운동을 하다가 붙잡혀 십자가에 달려 죽은 가족들의 아픈 이야기들을 분명 아픈 가슴으로 들었을 것입니다. 적어도 한 집 건너 한 집에는 젊은 장정들이 있었을 것이고 이들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고 그 가족들의 눈물을 들었고 그 가족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간직하였을 것입니다.


아픔을 당한 사람이 다른 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고통을 압니다. 프랑스 혁명 때 배고픈 백성들이 혁명을 일으켜 궁정 앞에 모여서 빵을 달라고 하자 왕비였던 마리 앙트와네트는 빵이 없으면 고기와 치즈를 먹으면 될 것이 아니냐고 동문서답을 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배고픔의 고통을 몰랐기에 백성들의 고통을 알리 없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체휼하시고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어 무엇보다도 위로의 사역을 하기 시작합니다. 상처 입은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감싸안아주시기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은 사랑이었습니다. 아픔을 당한 민중들의 고통을 사랑으로 덮어주시고 위로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사야가 내 백성을 위로하라 위로하라고 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유대에 있는 천지사방을 돌아다니시면서 상처 입은 자들을 위로하시고 사랑으로 감싸 안는 목회를 하셨습니다. 상처입고 고통 당하는 자들을 보시고 그들을 생각하시면서 예수님은 눈물을 많이 흘리셨습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세 번 눈물을 흘리셨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만 어찌 예수님이 세 번만 우셨겠습니까? 어머니 마리아로부터 지나온 얘기를 들으시면서도 한없이 우셨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신을 낳기까지 당한 고통을 생각하시면서도 우셨을 것이고 또 두 살 이하의 아기들이 죽어간 것을 들으면서도 눈물이 앞을 가리었을 것입니다. 또 2000 여명의 십자가에 달려 죽은 이들을 생각하면서 또한 그 가족들의 애곡을 생각하시면서도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셨을 것입니다. 한 때는 눈물로 인해 눈이 퉁퉁 부었을 것이고 눈물 때문에 안질도 생기셨을 것입니다. 우리 한번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단지 종교의 교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단지 복을 주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분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흘렸던 눈물 흘리시던 순간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이 모친으로부터 자신의 주변에서 당한 고통들과 자신의 모국 이스라엘이 역사적으로 계속 남의 나라 식민지 생활을 하면서 당한 수모와 아픔을 들으면서 그 고통을 가눌 길 없어 갈릴리 호수 곁에서 말없이 눈물을 뿌리는 그 눈물이 갈릴리 호수에 합하여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30 년을 지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신 시간이 눈물을 흘리시면서 보내신 순간 순간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예수님도 인간의 몸으로 오시어 인간의 고통을 생각하시면서 흘리셨던 눈물과 가슴의 고통은 우리는 다 측량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만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오면은 즐거워 합니다. 오늘날 크리스마스는 쇼핑하고 선물을 주고 받고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많이 파고 사는 가운데 즐거움을 더해갑니다. 자신이 받을 선물을 생각하면서 애인과 지낸 시간을 생각하면서 뭘 많이 팔고 사면서 즐거워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하면서 기뻐하지만 그 기쁨이 있기 전에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고통과 슬픔, 모친 마리아의 아픔과 고통을 먼저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위해 독생자를 아낌없이 주셨고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셔야 했던 하나님 아버지의 그 고통을 기억하는 절기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눈이 와야 하는데도 최근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복음성가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창문 두드리며 비가 오네 눈물의 빗줄기 자녀를 위하여 오래 흐느껴온 이 세상 이 세상 우릴 위하여 죽으신 아기 예수께 우리는 무얼 배울까 왜 아직 서로 헐뜯고 평화 모를까 왜 우리 눈은 이리 어둘까?“ 우리 눈을 열어,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어 예수님이 오시는 이 절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픔과 눈물을 깊이 생각하는 절기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대림절을 맞이하여 우리 주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주님은 태어날 때부터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성탄하심은 바로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함이요, 우리를 사랑으로 감싸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저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우리가 받아야 할 복만 생각하고 우리가 누릴 행복만을 생각하지 이 땅에 오신 주님의 고뇌와 아픔을 아랑곳하지 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눈을 열어주셔서 예수님의 가슴 속에 아픔을 천분지 일, 만분지일이나마 보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삼아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저희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일체화시키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는데 저희도 주님의 고통과 십자가를 조금이라도 걸머지는 그런 믿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대림절의 절기가 주님의 아픈 가슴속으로 들어가는 눈물골짜기가 되게 하옵시고 주님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는 소중한 기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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