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년 5 월 14 일(금) 오전 4 시 30 분 강진읍교회 새벽기도회 036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경본문 : 시편 95 편 1 절 - 7 절
제 목 : 만물상의 아름다움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금강산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속한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88 회 총회 때 남과 북의 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회를 가지기로 하였고 그 장소를 금강산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약 63 여명의 성직자와 성도들이 다녀왔습니다. 금강산에서 조선기독교도연맹의 사람들과 만나 함께 기도회를 하였는데 1 차적으로는 남측의 김대중 대통령과 북측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만나 선언한 6.15 선언을 한국교회가 서로 실천해 가자고 공동으로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특별히 북한의 룡천 폭발로 인한 기장교단의 성금을 우리 강진읍교회를 포함하여 전달하기로 하고 갔습니다만 그 일정 속에는 금강산 관광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갈 때 육로를 통해 갔습니다. 남방한계선을 지나 북방한계선을 통과하여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는 무장과 비무장 지대를 지나 갈 때 무척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세상에 해방이후 바로 분단이 되어 철책선이 쳐진 이후 그 어느 누구도 육로를 통해 가지 못하였는데 6.15 선언이후 그 길이 뚫려서 가게 되어 무척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첫째날 현대아산이 물 위에 배를 짓고 그 배위에 호텔을 지은 해금강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개회예배를 드렸는데 그야말로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3 일 동안 있으면서 김일성 주석의 부인인 김정숙 휴양지에서 남과 북의 대표단이 함께 기도회를 드렸고 북측에서는 오경우 조선기독교도연맹 서기장과 평양봉수교회 목사님, 그리고 이성숙 전도사님과 집사님을 비롯한 7 명이 나와서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성숙 전도사님이 기도하였을 때는 참석자 모두가 기도 중간 중간마다 아멘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그 분의 기도는 북한의 아나운서가 김일성 수령에 바치는 뜨거운 찬양보다도 더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기도하였고 모두가 감동적으로 아멘하였습니다.
참으로 금강산은 명성 그대로 참으로 더 이상 그럴 수 없이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이 금강산의 최고봉인 1638 M 인 비로봉을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본 금강산은 웅장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기기묘묘하기도 하였습니다. 옛날에도 이 금강산은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원나라, 명나라 일본의 사신으로 우리나라에 온 사람들 가운데 이 금강산을 많이 찾았으며 어떤 사신은 금강산 경치에 너무도 탄복한 나머지 죽어서라도 조선사람이 되어 이 황홀한 세계를 오래오래 보고 싶다고 투신 자살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금강산을 구경하면서 문득 시편 95 편이 떠올랐습니다. 4 절과 5 절입니다. “깊고 깊은 땅 속도 그 분이 만드신 것, 굳은 땅도 그분 손이 빚어내신 것, 어서 와, 허리 굽혀 경배 드리자”. 다윗은 온 삼라만상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손을 빚어내신 것이라 땅들도 산들도 다 하나님께서 손으로 빚어내신 것이라 고백합니다. 시편 96 편은 하나님이 손으로 지어진 세계가 참으로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5 절 중반절에서부터 보겠습니다. “야훼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다. 그 앞에 찬란한 영광이 감돌고 그 계시는 곳에 힘과 아름다움이 있다”. 시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손으로 빚어내신 하늘과 땅과 산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시편 시인은 산들을 보면서 산의 아름다움 경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아름답게 만드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권능과 하나님의 예술성을 찬탄하게 된 것입니다. 금강산을 보면서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금강산을 보면서 별로 아름답게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금강산을 함께 올라가면서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뭐, 금강산, 금강산 해서 찾아왔더니 별다른 것이 없네! 설악산 보다 못하네! 그럼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마음속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아름다움이 없는 것입니다. 둘째, 금강산을 보면 무척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탄하고 감탄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납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아가는 사람은 시로 짓기도 하고 그림으로 그리기도 합니다. 셋째, 금강산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 자체만 보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만드신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상 그 자체만을 보지 않고 그 현상을 넘어 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젠가 문익환 목사님이 고난 받는 갈릴리 교회에서 어떤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어린아이의 부드러운 손가락을 보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금강산에서 만물상이라는 파노라마 경치를 보았을 때는 할렐루야 찬송이 절로 나왔습니다. 만물상이란 금강산의 이루고 있는 여러 봉우리들이 함께 운집해 있어 연출해 내는 아름다움을 만물상이라 합니다. 바로 그 만물상은 하나님의 솜씨가 아니면 도무지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으로 지은 솜씨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제가 금강산 구룡폭포를 보려고 올라갔을 때 무척 힘이 들어 잠시 쉬는 동안에 옆에 피어 있는 이름없는 하얀꽃이 보였습니다. 그 하얀꽃을 보면서 금강산의 아름다움도 그 하얀 꽃에 담겨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하얀 꽃에서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섬세한 솜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솜씨를 지금 여러분의 모습 속에서도 봅니다. 금강산에 가면 현대가 지은 온정각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온정각에는 식당, 각종 북한 토산물 판매점 등이 모여 있습니다만 그 온정각 뷔페식 식당에는 금강산 사신이 있는데 한국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온 채시라를 비롯한 미녀들이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아름다운데 미녀들도 참 아름답다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우리 강진읍교회 성도들의 모습 속에서 그 미녀들보다도 그 아름다운 금강산보다도 더 아름다운 모습을 봅니다. 저는 아침에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제가 본 구룡연과 구룡폭포 보다도더 아름답고 하늘을 향하여 사모하는 심정으로 간구하는 모습이 금강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만물상 보다도 산수가 더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제가 취임하는 하루 전날 찾아뵈었습니다만 돌아가신 김경식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배 목사님! 강진읍교회는 참으로 좋은 교회입니다”. 저는 목사님의 말씀을 여기서 목회를 하면서 계속 느껴가고 더 느껴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강진읍교회 성도들은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은 금강산 보다도 아름답고 만물상 보다도 아름답고 제가 본 금강산 그 어느 경치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솜씨를 또한 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더욱 아름다워 져서 강진읍교회 성도들이 모여 있는 곳이면 만물상의 아름다움 이상의 아름다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강진읍교회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으신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삼라만상을 지으셨을 때 너무도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특별히 저희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심히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주님 저희들이 지으셨을 때의 그 태초의 아름다움 그대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의 믿음이 아름답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의 믿음이 바위와 같이 굳건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의 소망이 아름답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소망이 하늘을 향하여 우뚝 솟아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의 사랑이 뜨거워지기를 원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랑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 강진읍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만물상을 이루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아름다운 모습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저희들이 주님 보시기에 기쁨이 되기를 원하오며 주님의 즐거움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 강진읍교회 성도들이 주님 보시기에 실로 아름다운 경치가 되기를 원하옵니다. 주님 저희를 주님의 형상대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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