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원 2013 년 신년목회계획
축하의 말씀
일 시 : 2012 년 10 월 22 일(월) 오후 7 시
장 소 : 신안비치 호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강이 2013 년 신년목회계획 목회자 세미나에 참예하신 모든 목회자님들과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나홍균 총회장님, 이 자리에 임석해 계신 박동일 부총회장님, 증경총회장 김현배 목사님,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신 총회 교육원장이신 김종무 목사님과 모든 직원들 위에 바로 전에 특강을 해 주신 장상 박사님과 바로 뒤에 특강을 해 주실 강용규 목사님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총회 교육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기장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지체 중에 하나입니다. 총회 교육원의 전신인 서대문 선교교육원은 지난 독재정권의 암흑의 고통이 있는 시절에 군사정권의 독재와 투쟁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인권을 지키기 위한 보루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임 교육원장이셨던 서남동 박사님에 의해 민중신학이 태동된 곳이기도 합니다. 군사정권과 맞서다가 대학에서 제적된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고 신학자가 되기도 하였고 한국사회 각계의 인물들이 선교교육원을 거쳐 갔습니다. 총회교육원은 단지 하나의 기관이 아니라 이 땅 깜깜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어두운 역사를 밝히는 등대로 우뚝 서서 환한 빛을 밝히는 굳건한 반석의 터전이었습니다.
저는 한신대학에서 구약신학자 김이곤 교수님으로부터 배울 때 하나님의 구속사의 붉은 선이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여 흐르고 있음을 배웠습니다. 저는 현재의 총회 교육원이 그동안 교육원 원장이셨던 서남동 박사님 박근원 박사님 김상근 목사님 김원배 목사님 김종무 목사님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하나의 분명한 붉은 선이 계속 관통하며 변함없이 그리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믿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정의 평화 생명 정신의 붉은 선입니다. 물론 서남동 박사님의 민중신학의 정신에도 민중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이미 강한 적색으로도 나타났었지만 구체적으로 나타났던 것은 김상근 교육원장님 때였습니다. 당시 서울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주최로 JPIC 세계대회가 개최되었는데 김상근 목사님은 이 정신을 기장교회가 호흡을 해야 한다면서 교육원이 발행하는 모든 교재에 정의의 정신, 평화의 정신, 생명의 정신에다가 사랑의 정신을 성서의 뼈대가 되는 정신으로 삼아 주일학교 교재 중고등부 교재 그리고 구역공과에 그 정신들이 올올히 녹아있는 교재들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총회 교육원 교재들은 김원배 원장님 김종무 원장님에 의해 계속하여 정의 평화 생명 정신이 스며있는 교재들로 만들어졌고 오늘 총회교육원은 2013 년 신년목회계획의 주제도 “생명의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목회”로 정하였습니다. JPICL 정신이 아직도 면면히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교회협의회가 2013 년 제 10 차 부산총회의 주제를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이렇게 정한 것은 이 땅과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와 생명이 부재한 현실과 상황을 반영합니다. 한국교회가 한국사람들로부터 개독교라 비판받고 비판을 넘어 비난과 욕을 얻어 먹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 안에 당연히 충만되어야 할 교회 안에 정의와 평화와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 안에는 떠나보내야 할 일곱 개의 악 칠거지악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물질물량주의의 악, 성공지상주의의 악, 제국거대주의의 악, 교리독선주의 악, 분열분파주의의 악, 배타정죄주의의 악, 팽창과시주의의 악입니다.
일찍이 기장의 창시자이셨던 김재준 목사님께서는 WCC가 정의 평화 생명을 말하기 훨씬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지녀야 할 가치를 정의 평화 생명으로 압축하고 이를 설교하시고 몸으로 사시면서 독재와 삼선개헌과 투쟁하시고 이를 휘호로도 즐겨 쓰셨습니다. 저는 기장의 기장으로서의 생명은 바로 이 정의 평화 생명에 있다고 믿습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담지하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몸으로 살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담지할 때만이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됩니다.
금번 우리 기장총회교육원이 바로 이 주제를 가지고 신년을 계획하시는 목회자들과 씨름을 할 때 저는 우리 기장이 우리 기장교회가 가는 앞길에 브니엘의 태양이 환히 비추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총회 국제협력위원장이신 강용규 목사님께서 특강을 해 주시는데 귀한 말씀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이런 귀한 신년목회계획을 세워주신 총회 교육원과 김종무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신년목회를 정의 평화 생명의 정신으로 계획하시는 목회자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더욱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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