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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선교연대(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 제 1회 총회 참석

관리자 2012-12-16 (일) 23:25 13년전 2125  
배태진 총회총무는 2012년 11월 7일-11일까지 개최된 복음선교연대(EMS) 제 1회 총회에 참석하여 주어진 설교주제 '연대안에서의 선교(Mission in Solidarity)'라는 제목으로 프랑크푸르트 교회에서 아래의 내용으로 설교하였습니다.[EMS는 '독일 서남지구 선교회(Evangelical Missionswerk in Sourth-West Germany)'에서 '복음선교연대(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로 이름을 바꾼 후 회원들에게 정식으로 투표권을 부여하여 처음 개최한 총회입니다.]     
 
동행의 기쁨
빌립보서 4 1-7
 
EMS를 비롯한 독일교회와 연대(solidarity)하여 함께 선교를 해온 한국기독교장로회(PROK,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Republic of Korea)가 주님의 이름으로 EMS 40주년 축하와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샬롬!하고 옆에 있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제가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오늘 성경말씀 1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자매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my brothers, you whom I love and long for, my joy and crown)을 읽으며, EMS의 모든 분들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일교회와 EMS가 독재정권과 맞서 싸워 민주정부를 세우며 핍박 받고 고통 받았던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역사에 동행하며, 함께 연대해 아픔과 기쁨을 나누었던 일을 기억하며 진정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자매임을 느끼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앞장서서 한반도 북녘의 배고파서, 그리고 병들어서 죽어가는 아이들과 동포들을 위해서 힘을 모을 때 기도와 협력의 동행으로 힘이 되어주었던 일을 기억합니다. 더 나아가 내년 WCC(World Council of Churches)에서 한국교회가 한반도에 평화협정(Peace Treaty)의 결실을 맺도록 EMS에서1,500명의 서명을 받아 저희 교단에 보내주신 열정과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 안에서 혈육과 국경을 넘어선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을 오늘 만나 함께 예배 드리니 가슴이 뜨겁습니다.
1절에서 주님 안에서 견고하게 서야 한다(you should stand firm in the Lord)는 말씀을 묵상할 때, 이 나무젓가락(wood chopsticks)이 생각났습니다. 여러분, 이 나무젓가락을 하나만 부러뜨릴 때, 아주 쉽게, 힘을 많이 쓰지 않고도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묶여있는 5개의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릴 때, 어떻습니까? 쉽게 부러집니까? 5개의 나무젓가락을 한번에 부러뜨리기는 힘이 듭니다. 함께 묶어놓으면 더 단단해지고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이것이 연대(solidarity)의 힘이며, 동행의 힘입니다.
주님 안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와 EMS가 함께 동행했을 때, 두려움이 도망가 정의를 외칠 수 있었고, 매맞는 고통 중에도 아픔을 이기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자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정부와 대항하며 금식기도회와 행진을 할 때도 여러분이 함께 동행하였기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일하다 정부가 남과 북의 문을 막고 물자를 못 보내게 하고, 못 만나게 했을 때 절망 중에 있었지만,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한마음으로 동행하고 있음을 믿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히고, 40대에서 1대 모자라는 매를 맞고, 온갖 핍박을 받았을 때, 바울의 기쁨이요 면류관이었던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을 생각하며 이겼을 것입니다. 비록 서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이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 기도와 복음증거로 바울과 동행하고 있음을 믿고 다시 전도하는 기쁨과 힘이 생겼을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부활을 증거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3절에서 나의 멍에를 같이한 자(loyal yokefellow)와 나의 동역자들(my
fellow workers)을 구분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유오디아(Euodia), 순두게(Syntyche), 글레멘드(Clement)를 포함한 바울의 동역자들을 바울과 멍에를 같이한 자에게 도우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했던 일을 오늘 바울은 이 땅에 없지만 현재 우리가 바울과 동행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은 바울의 동역자인 한국기독교장로회를 바울의 멍에를 같이 한 독
일 교회와 EMS에게 동행하여 돕는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인 독일교회와 EMS를 바울의 멍에를 같이한 한국기독교장로회에게 동행하여 돕는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여기 모인 교우 한 분 한 분이, 그리고 한국교회의 교우 한 분 한 분이 예수그리스도와 바울의 멍에를 같이한 자이고 동역자들임을 믿고 확신합니다. 예수그리스도와 바울의 동역자들로, 멍에를 함께 한 자들로 동행하기를 우리 모두가 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아멘으로 연대하겠습니다.  
, 놓쳐서는 안될 말씀이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바울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 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저를 포함한 모두는 인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마음과 뜻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섬길 때에는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연대 안에서의 선교(Mission in Solidarity)가 성령의 더 큰 힘과 능력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더 강한 사랑과 열정으로 연대하며 동행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생각할 때는 항상 기쁠 수는 없습니다. 몸이 아플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외로울 때도 있고, 실망할 때도 있고, 남모르게 눈물 흘릴 때도 있는데, 바울은 우리에게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Rejoice in the Lord always)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생활을 볼 때는 항상 기뻐할 수가 없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피흘리신 예수그리스도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생각할 때, 우리가 사랑 받고 있음에 기쁩니다. 오늘 이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음이 기쁨입니다. 서로 다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예수그리스도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으니 기쁩니다. 하나님 안에서 작은 일에 감사하고 기뻐할 때, 더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 계속 생기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관용(gentleness) 혹은 관대함을 모든 사람이 알게 하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동행할 때 관용은 더 필요할 것입니다. 방법이 서로 다르고, 견해가 서로 달라 의견이 충돌될지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큰 품으로 함께 갈 때 연대 안에서의 선교(Mission in Solidarity)가 더 튼튼해질 것입니다.
힘든 역경 속에서도, , 돈과 먹을 것이 없고 내일 살아있을지 죽임을 당할지 모른 상황에서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걱정을 하고, 투정을 하고, 불만을 해야 하는 어려운 일들을 바울이 겪었는데도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기도와 간구(petition)로 하나님께 우리가 구할 것을 표현하라고 우리에게 오히려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이해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peace)이 우리의 가슴과 마음을 지키고 보호해주신다는 믿음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내년 2013 10월에 한국 부산에서 WCC 10차 총회가 모입니다. 총대들과 참가자들이 특별히 한국의 새벽기도와 통성기도를 참석하여 경험하는 것을 제안하여, 직접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어려운 시대를 무릎 꿇고 울부짖으며 눈물로 기도하며 이겨냈습니다. 기도와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며 정의, 평화, 사랑이 살아있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 힘썼습니다.  
주님의 일을 함께 연대하여 선교하는 사명을 가지고 동행하는 독일교회와 EMS, 그리고 PROK를 포함한 한국교회가 항상 기뻐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관용하기를 바랍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야곱이 환도뼈가 부러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던 것처럼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사명을 함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동행하는 EMS PROK 안에 하나님의 평강이 더하심으로 동행의 기쁨이 넘칠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이 동행의 기쁨을 함께 계속해서 나누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6:25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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