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년 1 월 6 일(주일) 오후 2 시 30 분 강남교회 제직헌신예배
성서본문 : 창세기 24 장 10 절 - 14 절, 26 절 - 27 절
제 목 : 일꾼의 일하는 네 가지 자세
□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오늘 제직헌신예배를 드리는 모든 제직들과 여러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묵묵히 봉사하시는 모든 주님의 일꾼들 위에 귀한 은혜의 찬양을 주께 올린 강남교회 부부중창단과 예배 전에 찬양하였던 젊은 사역자들 위에 모든 교역자와 장로님들 위에 특별히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바쳐 사역하시는 전병금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 저는 전병금 담임목사님과 같이 원고를 보지 않고도 은혜로운 말씀을 폭포수같이 쏟아내 놓지 못합니다. 적어온 설교원고를 곱게 읽으려고 하니 그렇게 아시기 바랍니다.
□ 오늘 성경말씀이 “일하는 네 가지 자세인데 네 가지 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겨레신문에 당시 한신대학교 정운영 교수님이 공산당이 교회당을 결코 이길 수 없는 이유 네 가지를 쓴 바 있습니다. “한 가지는 공산당은 당원들이 모이기를 잘하는데 한국교회당과 같이 새벽에도 전당대회를 하고 수요일에도 전당대회를 하고 주일에는 전당대회를 서너차례를 하고 구역소조활동을 하고 제직회 공동의회라 모이고 그렇게 많이 모이는데 어떻게 공산당이 교회당을 이기겠는가? 두 가지는 공산당도 매년 당비를 납부하는데 교회당과 같이 일주일에도 여러 명목으로 당비를 내는데 십일조당비도 내고 구역당비도 내고 주일당비, 월정당비도 내고 이것저것을 기쁨으로 내면서 더 못내서 안달을 하는데 어찌 공산당이 교회당을 이기겠는가? 세 가지는 공산당도 당지침을 당강령 준수를 강조하는데 교회당과 같이 당강령이라 할 수 있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고 성경의 지침을 설교로 내려 보내는 데 어찌 공산당이 교회당을 이기겠는가? 네 가지는 공산당도 자아비판을 하는데 교회당과 같이 누가 시키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자아비판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은 그냥 울면서 회개하는데 어찌 공산당이 교회당을 이기겠는가?” 대충 그런 요지입니다. 강남교회당과 같이 예배도 열정적으로 잘 드리고 봉사도 그렇게 헌신적으로 하고 헌금과 감사도 넘치게 하고 사회의 빛이 되는 일에 있어서도 그렇게 기쁨으로 하는 교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스타일이 서울 강남을 넘어 세계적인 유행이 되었듯이 강남교회도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승리하는 교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가끔 개그콘서트에서 “네 가지”를 가끔 봅니다. 김준현 씨가 나와서 말합니다. “자 우리들은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싫어하는 조건을 한 가지씩 도합 네가지를 가진 남자들이다. 세상은 왜 인기없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세상은 왜 촌티나는 남자를 싫어하는가? 세상은 왜 키작은 남자를 싫어하는가? 세상은 왜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로 시작합니다. 이 질문을 그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주님은 왜 기도하는 일꾼을 좋아하는가?”, “주님은 왜 충성하는 일꾼을 좋아하는가?”, “주님은 왜 감사하는 일꾼을 좋아하는가?” “주님은 왜 자신을 찬양하는 일꾼을 좋아하는가?” 바로 이 질문을 가지고 성경 창세기 본문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창세기 24 장은 약간 흥미롭습니다. 1 절부터 68 절까지 있습니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기사가 나타나 있는 창세기 1 장도 31 절까지 밖에 안되는데 24 장은 무엇이 그리 중요한지 창세기 1 장의 두 배가 넘습니다. 뿐만 아니라 24 장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아브라함의 한 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종이 누구일까? 창세기 24 장 전후를 아무리 보아도 그의 이름이 누구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늙은 종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늙은 종의 행적이 창세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록되어 수 천 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를 주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늙은 종에게서 발견한 네 가지를 헌신을 다짐하는 강남교회 제직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본문은 아브라함이 자식 결혼시키는 일에 관한 기사입니다. 어제 서울대병원에서 전 WCC 국장이셨던 오재식 박사님의 위로예배를 드리고 난 다음에 한빛교회 유원규 목사님을 만나 거기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배 목사도 이제 자식 시집장가 보낼 때 됐지!” 그러면서 자신이 감동받는 한 얘기를 해 주었는데 이렇습니다. 총회본부 직원 중에 한 간사목사가 동시에 한빛교회 협동목사로 일하는데 그 간사가 결혼을 하려고 아버지에게 데려간 며느리감이 바로 전혀 말을 못하는 언어장애인이었습니다. 죽어라 반대했을 법한데 그 아버지는 자식이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승낙하면서 바로 한 일이 있었는데 수화를 배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며느리후보가 자기 며느리가 될 것을 대비하여 대화하려고!! 그런 따뜻한 열린 가슴을 가진 그리스도인 아버지를 둔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음을 뿌듯하게 생각되었고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위하여 좋은 아내를 안겨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 집안일을 하는 한 종을 불러 자신이 살던 옛 고향에 가서 이삭의 신부감을 골라오라고 분부하였습니다. 여기서 그 노종이 주인으로부터 받은 일을 어떻게 처리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 늙은 심복은 주인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그 목적지에 이르자 다른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부터 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가나안교회에서 목회할 때 새벽 2 시에 나와서 기도하는 탁대례 집사님이라는 분을 잊을 수 없는데 그 집사님이 기도하시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아부지! 쩌기 저 너매 말이요! 삼거리슈퍼 옆에 이름은 잊어부렀는데라우! 지난 주 애를 포대기에 업고 교회 나왔단 말이여라우! 믿음이 좋아져서 우리 가나안 교회 잘 나오게 해 주옵시고!! 그런 식입니다. 탁 집사님은 아부지 하나님이 자기 바로 앞에 계신 것으로 부녀간의 대화를 아주 리얼하게 서너 시간을 쉬지 않고 아부지와 얘기합니다.
□ 본문 12 절에 보면 아브라함의 종이 기도할 때 모습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저 높고 높은 보좌 위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1~2 m도 안떨어져 있는 바로 앞에 계신 분 한테 부탁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모습이 참으로 본받을 만합니다. 역시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아브라함의 영성과 믿음이 아브라함의 종에게도 흘러갔습니다. 아브라함이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지켜 본 종은 자기도 아브라함과 같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 만일 아브라함의 종이 주인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일하러 가다가 한 주막집에서 “일배 일배 부일배” 한잔 또 한잔을 마시고, 너무 덥다고 무화과나무 밑에서 늘어지게 한잠자고 술이 덜깬 게슴츠레한 얼굴로 물론 기도는 안하고 그 물 깃는 곳으로 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마 처녀들이 물 길으러 나오다가 어떤 술취한 불한당 같은 사람이 어슬렁거리고 있으면 물도 깃지 않고 슬슬 뒷걸음치다가 냅다 도망쳐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늙은 종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우물가에 당도하자마자 바로 지체하지 아니하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부터 하였습니다. 그때 성중에 있는 딸들 중에 하나인 리브가도 물을 뜨기 위해 나오다가 멀리서 우물가에서 어떤 사람이 경건한 자세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말할 수 없는 어떤 신비감이 스쳤을 것입니다. 바로 그 경건한 그 사람이 자신에게 요청을 했고 리브가는 “할아버지 어서 물을 마시세요” 바로 응답하였습니다.
□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이나 제직들께서 교회에서 일을 할 때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할 때에도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하듯이 일하기 전에 먼저 기도를 드리고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신혼부부가 결혼을 했습니다. 신랑은 신실한 성도여서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 첫날밤 이불에 들어가 밤일을 하기 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희 부부에게 힘을 주옵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신부가 팔짱을 끼고 있다가 한마디 합니다. ”힘만 달라고 하세요 인도는 내가 할테니!!”
□ 교회에서 그렇습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지 않고 그저 열심만 내어 일하면 그 열심이 충돌하여 싸움도 생기고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등으로 나누어져 교회가 분열하여 사분오열될 것입니다. 교회는 자기의 열정으로 일하면 안됩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 주신 지혜로 하나님 주신 힘으로 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열심히 일하는 방향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정해 주십니다.
□ 저는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다가 이제야 겨우 시행성공을 더 많이 하는 것 하나 있습니다. 제가 맡은 직무 때문에 수없이 많은 일들을 합니다. 어떤 일들은 일하기 전에 기도하고 일을 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바빠서 기도 안하고 시작할 때도 많습니다. 뭐 꼭 바빠서라기 보다는 기도안하고 일을 할 때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일부터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일들은 준비가 충분히 하지 못하여 “아이구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무릎 꿇고 기도하며 일을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고 일한 결과와 기도하지 않고 일한 결과의 대차대조표를 분석 비교해 보면 <준비가 덜 되었다하더라도 기도하고 시작한 일의 결과는 오히려 풍성하고>, <준비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기도안하고 시작한 일의 결과는 무척 빈약 빈곤할 때>가 많았습니다. 영어로는 아하! 그렇구나!를 “Ah! Experience!"라고 하는데 아하 깨우침이 왔습니다. 그것을 생생하게 느껴 예전에는 기도안하고 시작할 때가 많았는데 그래서 시행착오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기도하고 일하여 시행성공을 할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바쁠수록 오히려 더 기도하게 됩니다.
□ 제가 일터에 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커피 한잔도 아니고 보고받는 일도 아니고 먼저 두 손 모으고 기도부터 합니다. 저는 능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시작합니다만 기도하고 시작되는 하루는 분명 뭔가 다른 품질로 제게 다가옵니다. 찬송가에 그런 가사가 있지 않습니까? “너 성결키 위해 늘 기도하며 너 주안에 있어 늘 성경보고 온 형제들 함께 늘 사귀면서 일하기 전 마다 너 기도하라” 여기 계신 분들도 성가대에서 일하든지 교회학교 교사로 일하든지 안내를 하시든지 주방에서 일하시든지 차량봉사를 하시든지 무슨 일을 하시든지 사업을 시작하시든지 무슨 프로젝트를 하시든지 창세기의 노종과 같이 먼저 기도부터 하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결과도 다르고 열매도 다르고 영적 부가가치도 다르고 보람과 행복도 다르게 날 찾아오게 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늙은 종은 주인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일을 할 때도 최선을 다하여 온갖 지혜를 짜내어 집중하여 일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도하고 나서 일을 할 때에도 그저 대강 철저히 하고 대충 적당히 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일할 때 굉장히 사려 깊게 일을 합니다. 아마도 낙타를 타고 가면서 주인 아브라함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100 % 완수해야 할 터인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 지혜를 주시옵소서! 기도도 수도 없이 하였을 것입니다.
□ 신부댁의 식구들을 그리면서 마음 속으로 장기도 두어 보면서 최선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였을 것입니다. 다른 사족을 붙이지 아니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핵심을 찌르며 일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처리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처리하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합니다. 마치 그물을 쳐 놓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미리 얘기를 하여 리브가의 부모가 혼인을 허락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몰고 갑니다.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굉장한 거부이며 아들이 독자 이삭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재산이 다 이삭으로 가게 됨을 은근히 드러내 놓고 있습니다. 그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우리 딸이 결혼하게 될 남자가 재산도 넉넉하겠다, 여호와 하나님 신앙으로 같은 믿음을 지녔겠다, 종을 보아 주인을 안다고 종이 이렇게 신실하니 그 집안의 사람은 안 봐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 이런 지혜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노종이 평소에 기도하는 종이었기에 그 영성이 축적되어 하나님께서 일을 할 때에도 그 종에게 영적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기도하고 나서 일을 하자마자 늙은 종이 그 기도가 이루어짐을 체험했던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본문 15 절에서 25 절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게 하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을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 제직 여러분들도 일을 하실 때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같은 자세로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일하였듯이 우리 역시 주의 일을 할 때 온갖 지혜를 짜 내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서 힘과 지혜를 다하여 일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어떻게 하면 주인인 아브라함에게 기쁨을 안겨줄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여 일하였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보면 아브라함의 종은 내 주인 아브라함이라는 표현이 24 장에 도합 “내 주인 아브라함”을 몇 번을 말하느냐 하면 스무 번을 내 주인을 말하며 내 주인 아브라함의 뜻에다가 초점을 맞추며 일을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오직 내 주인 아브라함을 참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인의 뜻에다가 초점을 맞춥니다.
□ 오늘 헌신을 다짐하시는 제직 여러분들도 무슨 일을 할 때나 어떻게 하면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 더 기쁨을 더하게 할 것인가에 어떻게 하면 주인이 맡긴 이 일의 결과를 풍성하게 할 것인가 사려깊게 생각하면서 일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에 일꾼을 두어 일하십니다. 담임목사를 세워 그를 통해 당신의 뜻을 펼쳐 가십니다. 여러분 역시 주의 일을 하실 때 주의 종의 뜻을 살펴 가면서 기쁨을 드릴 방법을 찾아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 만약 아브라함의 종이 자기를 드러내고 동네방네 나발불고 다니면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혼사는 내가 했다고 광고홍보했다면 아브라함의 종의 행적은 성경 창세기 24 장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할 때 광고하고 홍보하고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미리 받아버리면 하늘로부터 아버지로 받을 크레딧은 없어지거나 줄어들게 됩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오직 주인 아브라함만 드러내려고 하는 종의 신실한 자세를 보고 하나님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서 결국 성경에도 새겨지게 된 것입니다.
□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기도하여 일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셨을 때 다시 말하자면 응답의 기적을 체험하고 난 뒤에 어땠습니까? 당연지사로 받아드렸습니까?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노종은 기도하고 일하고 그것으로 “모든 것 끝”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26 절과 27 절을 봅시다.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가로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여기서 경배했다는 말은 무슨 예배를 드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26 절에 머리를 숙여 경배했다는 말은 무슨 예배를 드렸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도 감사해서 절을 올린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찬송이란 말이 두 번 나옵니다만 늙은 종은 응답을 받고 난 다음에 조금이라도 지체함이 없이 그 즉석에서 바로 감사와 찬송을 올린 것입니다.
□ 오늘 여기 계시는 분들도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같이 일하기 전에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을 때는 즉시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응답이 늙은 종의 경우처럼 그 즉석에서 올 수도 있고 시간차를 두고 올수도 있습니다만 응답이 올 경우 그 즉석에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 월 1 일 저는 마석기도원 알파집회 첫 저녁성회를 마치고 그 다음 날 일정이 있기에 서둘러 돌아가는 길인데 눈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차를 운전하며 가는데 오르막길에서 바퀴가 헛돌면서 올라가지 않고 이리저리 미끄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앞길을 보니까 계속 오르막길이 있었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바퀴만 돌아가지 올라가지 않았고 뒤로 돌아가려 했지만 쭉 미끄러져서 이러면 이곳에서 밤을 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 속에서 전깃불이 켜졌습니다. “이때가 그때다!” 하고 운전대를 꼭 붙잡고 기도를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내일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해야 하는데요 꼭 가야 하는데요 이 언덕길을 올라가게 해 주세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기도했습니다. 차는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하여 마침내 오르막 꼭대기까지 가서 이제는 내리막길이 보였습니다. 내려가면서 그 즉시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의 화살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무사히 들어갔고 다음날 아침 일정을 예정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흔히 기도하고 일을 시작해도 하나님께서 일을 풍성하게 이루게 해주신 다음에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심을 까먹고 감사와 찬양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저는 교단의 일을 하면서 교단 내외의 분들에게 여러 가지 부탁들을 받습니다. 그 부탁을 들어주려고 어떤 때는 전화를 붙잡고 서 너 시간씩 통화할 때도 있고 직접 하루가 걸리는 일정으로 방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데도 부탁대로 될 때도 있고 부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부탁받은 일이 성사되었는데 막상 부탁한 사람이 한마디도 고맙다고 하지 않고 또 추가해서 또 다른 요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사람인지라 입맛이 쓸 때가 있습니다. “거 고맙다고 한마디 말해주면 어디 대세에 지장이 생기시나!” 그런 섭섭한 마음이 안드는 것이 아닙니다.
□ 우리 하나님께서도 정확하게 그러실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한 자녀들의 기도를 정성스럽게 들어주었는데 응답받은 자가 응답만 받고 입을 싹 씻어버린다든지 감사 한 마디 없고 찬송도 이하생략해 버린다면 아무리 하나님이시지만 섭섭하실 것입니다. 요즘 들어서 나이가 쪼끔 들어서 그런지 아들과 딸의 태도를 유심히 지켜봅니다. 아이가 집을 나갈 때 애비에게 인사하고 나가는지 들어올 때 방에 들어와 아빠 저 왔어요! 하는지! 자식에게 뭔가 혜택을 베풀었을 때 자식이 감사를 하는지 그저 당연하게 받아드리는지! 애비에게 준다고 <로숀과 스킨>을 사가지고 왔을 때 내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조용히 내 안에서 그 기쁨의 무게를 재봅니다. 그것의 객관적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사가지고 오는 자식의 마음을 생각하며 즐거운 것입니다. 자식이 애비인 나를 인정하고 애비라고 나에게 무엇인가 해 주면 그냥 세상에 소용되는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요즘의 저는 자식들이 애비에게 하는 것을 아주 섬세하게 아주 예민하게 Sensitive 하게 지켜봅니다. 우리 하나님도 우리 자녀들에 대하여는 저와 같을 것입니다. 자녀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시는데도 무척 목마르시고 배고픈 분이시라 자녀들이 기도하여 응답을 내려주실 때에는 그냥 주고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준 그 사람을 불꽃같은 눈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무척 sensitive 하게 지켜보시는 것입니다. 감사하고 찬양하는지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지 보십니다. 감사가 없는 자의 것을 빼앗아서 감사가 있는 자에게 더 있게 주시는 것이 바로 영적 원리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예전에는 창세기에서 노종을 지켜보셨지만 지금은 당신의 자녀들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일꾼들을 제직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 보시고 계시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 <기도하는 일>, <일하는 일>, <감사하는 일>, <찬양하는 일>,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하고 아무리 봉사를 열심히 하고 아무리 감사와 찬송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 마음 속에 기쁨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것입니다. 저는 <개콘> 네 가지의 김준현 씨 팬이어서 -귀여운 돼지라 합니다만 - 그가 연기한 것을 다시금 돌려보면서 감탄하면서 나는 어떻게 주님을 환히 웃으시게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 제가 신학교 다닐 때 개콘 코메디언보다도 약 100 배 정도 더 웃기는 선배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 선배가 학교 축제행사 때 마이크를 잡으면 모두가 포복절도를 하였습니다. 당시 학장이셨던 김정준 박사님께서 허리를 붙잡고 나오시더니 마이크를 빼앗아버렸습니다. 너무도 웃겨서 허리가 끊어질 것 같으니까!! 그 선배가 신학교 입학하기 위해 면접시험을 보려 하였을 때 교수들이 물었습니다. “너 왜 신학교에 왔느냐?” 그 선배는 그렇게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사람 웃기는 일은 더 이상 흥미가 없다! 내가 하나님을 웃겨보겠다!”
□ 김준현 씨가 시청자들을 웃겨드리는 것과 같이 강남교회 제직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일을 통해서 봉사하는 일을 통해서 감사하는 일을 통해서 찬양하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웃겨드리고 즐겁게 해드리시고 흡족하게 해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 말씀 드린 네 가지를 저는 “기하일하감찬하”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도하고” 해서 “기하” “일하고” 하여 “일하”로 “감사찬양하고” “감찬하”로 하여 <기하일하감찬하>로 첫글자를 따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 번 따라서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3 학년 때부터 저는 군목이신 아버지를 따라 원주시 일산동에서 살았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추억은 일산동천주교회에서 우리 집 앞 문 까지는 완만한 경사가 있어서 겨울이 되어 눈이 나리면 눈 미끄럼을 타는 환상적인 코스가 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친구들과 함께 미끄럼타는 질을 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언덕의 눈을 발로 팍팍 밟아서 문지르면 반질반질하게 되어지고 그러면 위에서부터 발을 구르다가 타면 미끄러져 내려가 약 60-70 m를 쭉 내려오는데 너무도 재미있습니다.
□ 오늘 헌신을 다짐하는 강남교회 제직들이 교회 안에서 일할 때나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일할 때 신앙생활의 어떤 정형화된 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유행이 되어 말을 타듯이 춤을 춥니다. 저는 강남교회 일꾼들 제직들의 일하는 스타일은 창세기 24 장 아브라함의 종이 잘했던 것처럼 눈길의 미끄럼을 타듯이 <기하일하감찬하> 기도하고 일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또 기도하고 일하고 감사찬양하고 하는 생활로 반질반질하게 질을 잘 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여러분의 삶도 일산동천주교회 위에서 미끄럼을 타는 즐거움이 쏠쏠하게 될 것입니다.
□ 그렇게 사는 동안 은총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노래도 부르게 하시고 찬양도 올리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일하고 감사찬양하는 삶이 정형화되어 있는 일꾼들을 하나님께서 눈여겨 보셨다가 2013 년 새해 하늘의 거룩한 일을 맡기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선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 기도> 주 하나님! 베풀어주신 은총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직으로 헌신을 다짐하는 일꾼들이 아브라함의 종을 닮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먼저 기도하는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행사를 주께 맡기고 참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면서 충성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일하게 해 주옵소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초점을 맞추게 해 주옵소서! 응답을 주실 때마다 언제나 은혜 감사하며 찬송하게 해 주시옵소서! 자신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오직 영광과 찬송을 돌리게 하옵소서! 주님 사랑하셔서 세우신 전병금 목사님과 사모님에게 독수리같은 새 힘을 주셔서 걸어가도 피곤치 않고 달려가도 곤비함이 없게 하시고 더 크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게 해 주시옵소서! 주를 위하여 일하는 일꾼들에게 축복의 통로로 삼아 주시옵시고 맘껏 주님 주신 복을 나누면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복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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