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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진영, 내부 갈등!

관리자 2013-01-22 (화) 12:06 13년전 3007  
힌기총에 손 내민 '에큐메니칼'진영, 내부 갈등!
 
김성호 기자

WCC총회를 수개월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내부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내부갈등이 촉발된 계기는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보수-진보 양 진영간 ‘공동선언문’.
 
종교다원주의 배격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대해 배태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가 최근 한 인터넷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공동선언문 작성을 '김삼환'목사가 주도했다며 '물러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 인터뷰를 통해 배 총무는 그간의 NCCK 내부 갈등을 상세하게 전달해 지난 13일 공동선언문 작성이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는 점이 확인돼 충격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내부갈등 주역으로 지목된 '김삼환 목사' 도대체 어떻게 행동?
 
한국기독교장로회 배태진 총무는 지난 18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삼환 목사의 그간의 행적을 자세히 밝히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배 총무는 이 인터뷰를 통해 "WCC총회를 한국으로 유치한 뒤 WCC한국준비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부터 갈등이 많았다"면서 그 주역으로 김삼환 목사를 지목했다.
 
김 목사가 감리회 성공회 기장과 상의도 하지 않은채 내셔널코디네이터로 예장통합 소속인 박성원 목사를 내셔널코디네이터로 정해서 WCC에 공문을 보냈는가 하면 이를 사과한 뒤에도 "예장통합이 교단 균등 분배 원칙을 깨고 프로그램위원회에 자기 교단 사람을 무리하게 넣으려고 하고 상임위원회에서 주요 안건을 모두 결정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총무는 김삼환 목사는 명예욕에 사로잡힌 듯한 행동을 취하면서도 정작 WCC에 대해서는 잘모른다고 스스로 말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즉, 김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를 만나 '나는 WCC가 뭔지도 잘 모른다. WCC 총회를 유치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했었다는 것.
 
배 총무는 계속해서 WCC 관련예배에서 지속된 예장통합측의 독단적인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즉  WCC 관련 예배가 지금까지 4~5번 정도 열렸는데 에큐메니칼 원칙 없이 모두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가 설교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
 
배 총무는 이어 "전진대회에서 김삼환 목사가 한국교회 황제가 되어서 총독들에게 임명장을 주듯이 김영주 교회협 총무를 비롯한 목사들을 줄을 세워서 임명장을 줬다. 그다음에 깜짝 쇼라고 하면서 'WCC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며 공동선언문이 갑자기 나오게 된 그 내막을 전했다.
 
배 총무는 이 같이 설명한 후 "만일 한기총과 교회협이 합의한 내용대로 하면 WCC 총회를 한국에서 열 수가 없다."면서, "선언문에서 공산주의를 반대했는데, WCC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정교회는 공산주의권 국가에 속한다. 또 개종 전도주의와 동성애 문제도 WCC 회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즉  "WCC 총회를 개최 못 할 수도 있다."는 것.
 
배 총무는  'WCC 공동선언문' 작성과정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이 같은 사정이 알려지면 파문이 일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진행된 자세한 사정을 밝혔다.
 
이와 관련 배 총무는 "김삼환 목사는 공을 세우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신이 한국교회 전체를 포괄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폼 내고, 광내고 싶었던 것 아니겠는가. WCC 신학이나 고백도 모르면서 김영주 총무에게 서명을 압박했고, 김 총무는 대책 없이 서명했다."며 당시 사정을 전했다.
 
배 총무는 마지막으로 김삼환 목사가 또 다시 준비위를 탈퇴하면 공전되지 않겠는냐는 질문에 "김삼환 목사가 사퇴하면 또 돌아오라고 할 필요 없다. 손달익 예장통합 총회장과 이홍정 예장통합 사무총장이 맡아서 준비하면 된다."
 
"재정은 한국교회가 준비하면 된다. 한국교회는 WCC를 개최할 돈이 충분히 있고 나라에서도 지원금이 나온다. 지금 교단이 분납금을 내지 않는 이유는 준비위가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김삼환 목사도 준비위에 1억 원밖에 내지 않았다. 박종화 목사가 1억 5000만 원을 냈다. 이제 자기 공덕주의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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