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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준하 선생 장례예식

관리자 2013-04-05 (금) 16:03 13년전 1673  
 
 
故장준하 선생 장례예식
 
 
일 시 : 2013년 3월 28일(목) 오전 11시
 
장 소 : 시청앞 광장
 
 
기 도
 
 
감춰진 역사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시는 정의의 하나님!!
저희들을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습니다.
 
군사독재정권, 참으로 칠흑처럼
어둡고 캄캄했던 그 시절,
“이것은 아니다”크게 외치며
민주와 자유의 횃불을 들고
온 몸으로 싸워오신 고 장준하 선생님을
다시금 생각하고,
그의 억울한 죽음을 떠올리며
은총의 하나님께 신원하며
그의 죽음의 총체적 진실을
밝혀주시기를 바라오며
이 시간 함께 기도드리옵니다.
 
어제 그제 법의학자 이정빈 교수는
“장준하 선생은 머리 가격에 의해 숨진 뒤 추락했다”고
진실을 밝혔습니다.
누가 누구의 지시에 의해
타살 되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기모인
장준하 선생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저희들은 누가 지시해서
죽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참 나쁜 대통령 박정희 前대통령이
죽였다는 사실을 국민들 모두는
다 알고 있습니다.
18년 유신군사장기독재의 어둠과 억압과
고통의 긴 세월 속에서,
참으로 너무도 많은 이들이 고문당했고,
감옥에 갇혔으며,
공산당으로 빨갱이로 뒤집어 씌워
사형을 받거나,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 너무도 많은 의문의
죽음들이 있었습니다.
장준하 선생님도 정권에 반대한다고
때려 죽이고는 등산하다가
실족 추락사했다고 당시 독재 정권은
거짓으로 발표했습니다.
38년이 지나는 동안에 너무도
명백하게 죽인 이가 누구인지도 아는데
용기가 없어서 밝히지 못했던
저희 모두를 용서하여 주옵시고,
이제 부터라도 저희들이 살해하라고
지시하여 그 지시를 이행했던 이들이
누구인지 찾아내게 하옵시고,
저들을 역사의 심판대 앞에
세우는 일에 앞장서게 해주시옵소서!!
고 박정희 전대통령에 의해 어둠속에서
자행된 이 악한 일이,
그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백일하에 드러날 수 있도록,
파헤쳐질 수 있도록 하시고,
정부와 국회는 재수사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정의의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박정희 지시를 받아 누가
그 명령을 실행했는지 보안사가 그랬는지,
중앙정보부가 그랬는지 드러나게 하옵시고,
그 악한 일을 행한 이도 자복하고,
회개하고 양심선언하여 용서의
길로 나가게 해주옵소서.
 
성경말씀에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하였는데,
박정희씨도 총탄에 희생되었습니다.
은총의 하나님,
이 땅이 역사 속에 누군가를 죽이고
자신도 죽임을 당하는, 서로 죽이고
죽는 살생의 역사가 더 이상 없게 하시고,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共生의 역사가
이 땅을 뒤덮게 하여 주시옵소서!!
박정희 전대통령과 악한 정권들에 의해
죽은 이들을 하늘에서 저들의 눈물을
씻어주시고 그 상한 영혼을 위로의
넓은 품으로 감싸 안아 주시옵소서.
이 땅에 남아있는 장준하선생님의
유족들과 의문의 죽음을 당했던
이들의 유족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감춰지고 위장되었던 것들의 실체가 드러나
정의와 심판이 이루어짐으로써,
저들이 위로 받게 해 주시옵소서!!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여기 예배드리는 저희 모두가
장준하 선생님이 자신을 희생함으로까지
어둠과 불의, 독재와 유신과 맞섰던
그 용기와 헌신을 본받게 해주옵시고,
이 나라, 이 겨레가 잘되기 위해서라면
자신을 돌보지 않고 거대한 권력과 싸운
그 열정도 본받게 해 주옵시고,
저희들도 가신
그 선생님의 정의의 길을 걷게 하시며,
여기 있는 저희 모두가 제2의 장준하,
제3의 장준하가 되어 이 땅에
다시는 악과 어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저희들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고,
저희들이 등경위의 등불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오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를 받아주시옵시고
허원배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이
장선생님의 사모님과 장호준 큰 아드님과 모든 유족들에게,
지금은 하늘나라에
은총의 주님과 함께 계시는
장준하 성도님과 저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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