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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고) 박무용 장로(증경부총회장) 추모하며 드리는 예배

관리자 2013-06-17 (월) 13:26 13년전 1757  
 
故(고) 박무용 장로(증경부총회장)
 
추모하며 드리는 예배
 
 
일 시 : 2013년 6월 9일(주일) 오전 8시 30분
 
장 소 :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시작하는 기도 : 은총의 하나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며 귀하게 금 그릇과 같이 쓰셨던 박무용 장로님,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참으로 진실하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봉사하시고 주님 사랑하며 사시다가 주님의 거룩한 품에, 사랑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이 시간 박무용 장로님을 생각하며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찬 송 : 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기 도 : 이길수 국장
 
성경 : 마태복음 26장 12절 - 13절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치르려고 한 것이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한 일로 전해져서 그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말씀 : "이 남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저는 박무용 장로님을 장로부총회장과 총무로 만났습니다. 부총회장으로 일하실 때도 몸은 좋지 않으셨는데, 재임기간 중 직책으로 오셔야 할 자리는 한 번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언젠가 편찮았을 때 김종성 총회장님과 함께 찾아가 뵈었을 때 ‘괜찮아요, 늘 이런걸요.’ 하시면서 손수 차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자신의 몸의 얘기는 하지 않고, 경동교회 성가대에서 내놓은 음반을 자랑하면서, 두 세트씩 선물 하셨습니다. 언젠가 총회를 하였을 때 경동교회 성가대가 찬양을 하였는데 부총회장이셨던 장로님은 나비넥타이를 매고 찬양에 합류하셨습니다. 그 때 환하게 웃으셨던 모습이 아직도 남습니다.
 
박무용 장로님은 총회 봉사하시면서 여러 면에서 실제적인 모범이 되어 주셨습니다. 언젠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총회 일을 하다가 혹 돈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제가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저도 마음을 합하고 싶거든요!” 장로님은 나중에 총회 고문 변호사를 맡아 주셨는데 총회에서 드리는 고문료는 한 푼도 받지 않으시고 “봉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요.” 하셨습니다.
 
박무용 장로님은 임원회의나 총회장, 부총회장 선출 공청회에서 어디서든지 재미있는 얘기를 해서 웃기셨습니다. 어디에서든지 분위기를 따뜻하게, 즐겁게 만드시는 달란트가 있으셨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든지 목에다 힘을 주지 않으셨고, 권위의식은 일점일획도 없으셨고, 말씀하실 때도 어린아이와 같으셨습니다. 참으로 겸손하게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섬기시고 일하셨습니다.
 
저는 박무용 장로님의 어린아이와 같으신 모습 속에는, 주님의 말씀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지 않고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저는 짧게 박무용 장로님과 만났습니다만, 제가 만난 장로님은 참으로 그 중심 속에 주님이 계셨던......, 참으로 진실한 크리스천이셨습니다. 생활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따라 사셨던 제자이셨습니다.
 
옥합을 깨고 향유를 부은 여인이 그렇게 한 동기는 다른 그 무엇이 없었습니다. 사랑하였기에, 주님을 그토록 사랑하였기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 여인은 옥합과 향유를 주께 드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 존재를 옥합화하여, 향유화하여 주님께 부어드린 것입니다.
 
성경에 나온 그 여인은 주님의 장례를 위해 아낌없이 부어 드렸지만 우리 박무용 장로님은 예수님과 함께 해오신 평생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옥합을 예비하고 향유를 부어드린 삶이었다고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박무용 장로님은 참으로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오셨습니다. 저는 우리 주님께서 우리 박무용 장로님을 만나, 성경에서 칭찬한 여인에게 한 그 칭찬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오셨던 우리 장로님을 고즈넉이 꼭 안아주시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주 성령님의 위로하심이 우리 장로님의 유가족 위에와 신앙생활을 함께해온 경동교회 성도님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 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박무용 장로님을 추념합니다. 진실로 우리 장로님 주님 사랑하며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어린 아이와 같이 사셨으며 우리 장로님, 주님께서 떡과 포도주를 나눠주셨듯이, 자신의 삶을 아낌없이 떼어주시고, 나누고, 섬기며 사셨습니다. 우리 장로님, 참으로 주님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옥합을 깨서 향유를 주께 부어 드리며 사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장로님의 영혼을 이미 받으신 줄 믿습니다. 옥합을 깨서 향유를 바친 그 여인을 칭찬하신 것처럼 우리 장로님 평생 주께 바친 그 사랑 칭찬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장로님을 주님 너그러우신 품으로 안아 주실 줄 믿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사랑의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축 도 : 이제는 주께 향유를 바친 여인을 맘껏 칭찬해 주시며, 우리 박무용 장로님께도 동일한 칭찬과 사랑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박무용 장로님을 말할 수 없이 사랑하시고 참으로 귀하게 쓰시고, 경동교회에서 주의 종으로 사역하게 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오늘도 거룩한 품으로 우리 장로님의 영혼을 안아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평생을 주님께 옥합이 되어 향유가 되어 주님께 사랑을 부어드린 우리 박무용 장로님의 영혼 위에와 모든 유가족 위에와 평생을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경동교회 성도들 위에 지금부터 언제까지나 임마누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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