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고) 박무용 장로(증경부총회장) 장례 및 하관예배 > 상임이사칼럼new

본문 바로가기

故(고) 박무용 장로(증경부총회장) 장례 및 하관예배

관리자 2013-06-25 (화) 19:34 12년전 2043  
故(고) 박무용 장로(증경부총회장)
장례예배 & 하관예배
 
 
일 시 : 2013년 6월 10일(월) 오전 9시
장 소 : 경동교회
 
 
조 사
 
 
 서울대 법대를 나와 변호사를 하고 경동교회 선임 장로이고 총회 장로 부총회장을 하셨으면 약간 목에 힘을 주고, 뭔가 권위를 세운다 할지라도 이상할 것 없는데 제가 경험한 우리 박무용 장로님은 그런 카테고리에 전혀 들어가 있지 않는 분이셨습니다.
 
 
 언젠가 몸이 편찮으셨을 때, 당시 총회장이신 김종성 목사님과 함께 동수원 자택에 심방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아내가 하늘나라에 간 후, 집안일을 하면서, 쓰레기를 비우면서, 이런 일들을 아내 혼자 다했구나.’ 하시면서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몸이 성치 않음에도 차를 내오셨습니다. 그리고 경동교회 성가대 자랑을 한참하시더니 본인도 그 멤버라 하시면서 음반CD 2세트를 선물하면서 차로 이동할 때 듣고 다니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성가대 자랑할 때는 모습이 환해서 장로님이 전혀 아프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 언젠가는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총무님, 총회 일 하시다가 뭐가 좀 부족하면 말씀하세요. 제가 많진 않지만 그렇다고 없진 않거든요!’ 장로님은 이렇게 저렇게 쓰라고 적지 않게 총회본부를 후원하셨고, 총회 고문 변호사를 맡았을 때 매달 자문비 일정액을 드리게 되었는데도 단 한 푼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시느냐고 했더니, 장로이고 총회 부총회장이고 봉사하라고 주신 직분인데, 그냥 봉사한 것 만해도 저에게 ‘감사’라고 하셨습니다.
 
 
 총회 부총회장으로 출마하셨을 때, 그리고 총회 임원으로 봉사하셨을 때 개그맨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웃기실 때도 많았고,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꿔놓는 달란트가 있으셨습니다.
 
 
 예장교회나 보수교회일수록 담임목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모시는데 저는 경동교회 장로는 그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우리 박무용 장로님은 말씀을 하시다가 ‘우리 목사님, 우리 목사님 얘기를 적지 않게 하셨습니다.’ ‘우리 강원용 목사님’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우리 박종화 목사님 하시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말씀이 담임 목사님을 참 사랑해서 하신 말씀들이었습니다. 박무용 장로님은 참으로 정이 많으셨던 분이셨습니다. 장로님을 짧게 경험했지만 참 많이 차도 주시고 유머도 나눠주셨고, 달란트도 나눠주셨고 격려와 칭찬도 나눠주셨고 음악CD도 나눠 주셨습니다. 또한 성가대원으로 성가도 나눠주셨고 눈물도 나눠주셨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가실 때 자신의 몸도 다 나눠주시고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 왜 그렇게 다 나눠주셨을까? 저는 그게 다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로님 안에 예수님이 계셨고 우리 장로님 예수님을 참 뜨겁게 사랑하셨기에 예수님과 같이 피도 나눠주시고 살도 나눠주신 것입니다. 옥합을 깨서 향유를 부은 여인은 비단 옥합과 향유만을 주님께 부어 드린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전 존재를 옥합화하고 향유화하여 주님께 아낌없이 부어드린 것입니다. 저는 우리 박무용 장로님이 성서에 나오는 그 여인과 같이 사셨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습니다. 주님과 주님의 몸된 경동교회에 그리고 교단 총회에 자신의 전 존재를 향유화하여 남김없이 아낌없이 전 존재를 향유화하여 부어드린 삶을 사시다가 주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 장로님은 가끔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 이름대로 무용한 존재라 하셨습니다. 장로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세상이 그렇게 무용하게 보았을 줄 모르나 박무용 장로님은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는 참으로 유용한 사람을 사셨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가운데 장로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6:25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