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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은 가장 예수적인 교단" / 한국기독교장로회 60주년 기념예배에서 배태진 총무 밝혀

관리자 2013-06-25 (화) 19:43 12년전 1818  
"기장은 가장 예수적인 교단"
한국기독교장로회 60주년 기념예배에서 배태진 총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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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지난 1953년 제38회 호헌총회를 통하여 한국교회 개혁의 기치를 들고 '새 역사'로 출발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나홍균 목사)는 60주년을 맞이해 10일 한신대학교 교회당에서 '새 역사 60주년,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를 주제로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 '새 역사 60주년,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기장 60주년 기념예배     © 김준수

박동일 목사(부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참회의 기도시간에 '생명'을 주제로 임희숙 목사(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 기독여성살림문화원), '정의'를 주제로 전병생 목사(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단비교회), '평화'를 주제로 한기양 목사(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울산새생명교회)가 기도했다.

인도자의 선창으로 온 회중이 함께 용서의 선언을 한 후에는 '감사'를 주제로 윤기원 목사(총회 선교위원장, 광성교회), '비전'을 주제로 이종준 장로(총회 부총회장, 소명교회)가 기도했다.

총회장 나홍균 목사는 "우리 기장은 제38회 호헌총회를 선언하고 역사의 출애굽을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전쟁이 지나간 불모의 땅에 복음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며, 독재와 억압으로 고통받는 민중의 벗이 되어 자유와 해방으로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과 고난의 현장이 있다."면서 "우리 교단 앞에 놓여진 미래는 주님께서 계획하실 것이다. 이제 하나가 되어 새 역사 60주년을 축하하고 기뻐하자."고 밝혔다.

채수일 목사(한신대학교 총장)는 "기장은 신학과 함께 성장한 교단"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하나님께서 기장의 미래를 인도하셔서 우리 기장이 한국교회와 민족의 희망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배태진 목사(총회 총무)는 "1953년 6월 10일, 우리 교단은 온갖 형태의 바리새주의를 배격하고, 신앙양심의 자유를 확보하며, 자립 자조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새 역사를 선언했다."면서 "가장 성경적, 가장 복음적, 가장 예수적인 것이 바로 기장적인 것이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이 민족과 역사 앞에 더 나아가 세계 교회를 향하여 새 역사, 새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배태진 목사     © 김준수

축하문을 보낸 WCC 울라프 총무는 "기장의 강한 특징이 되어온 평화와 정의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을 기뻐한다."면서 "우리는 부산총회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통한 기장의 든든한 지지에 감사하고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의 흘러 넘치는 축복이 계속해서 다가올 기장의 사역을 담대하게 만들도록 기도 드린다."고 전했다.

영상축사에서 김근상 주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는 "기장의 역사는 좀 더 자유롭게 하나님의 허락하신 인권과 인간의 모습에 대한 자성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본다."면서 "60년의 세월 동안 그 뜻을 어떻게 따라왔는지, 따라가야할지를 고민하는 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기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하면서 크고 놀라운 일들을 감당해왔다."면서 "특히 6.25 전쟁이후 기장의 존재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었고, 군사독재로부터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큰 역할을 해왔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펼쳐나가는 가운데 지난 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기장의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 목사(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대회장, 경동교회)는 "전 세계의 교회를 어떻게 섬길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5000천명의 사람들이 도착하게 된다."면서 "60년대 말부터 우리는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다. 그 때 WCC의 많은 지원들이 있었다. 우리 기장 총회는 그 어려운 시기에 WCC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박종화 목사     © 김준수

이어 "한국교회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성장에 어떻게 공헌했는지를 세계교회가 보려고 오게 된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이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꼭해야겠다. 이것은 WCC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할 일이다. 여러분들도 WCC를 많이 활용해주시고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설교는 '에덴동산으로의 탈출(사32:16~20, 마4:1~11, 7:7~11)'을 주제로 문동환 목사(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전했다.

문동환 목사는 "생명, 정의, 평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에덴동산이다. 화목한 동산의 모습,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뜻하신 역사의 다름이 아니었다."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가죽옷을 만들어 주시고, 남자가 일하는 것과 여자가 임신하는 일은 하나님이 주신 굉장한 축복이다."고 말했다.
 
▲ 문동환 목사     © 김준수

이어 "일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고, 임신하는 것은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었다."면서 "이는 에덴동산을 다시 회복하라는 말씀이었다. 그 뒤에 나타난 것이 아브라함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부와 떠돌이들이 안심하고 사는 에덴동산을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의 삶을 보면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난 중의 고난 가운데 있었다."면서 "그런 때에 기도만 하고 안일하게만 사는 것을 예수님은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진지하게 찾아 나섰다. 이것이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한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우리는 절대로 고난을 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제3의 에덴동산으로의 탈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장이 에덴동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도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 계속해서 찾고 찾아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상근 목사(전 총회 총무)는 '새 역사 60주년 선언서'를 준비하면서 "감사의 눈물과 무거운 회한을 토해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을 위한 설계도가 바로 오늘 발표되는 선언서이다. 가장 발목을 잡았던 것이 교회성장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기장성으로 인해서 교회가 성장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정말 기장성이 교회 성장의 발목이었다고 한다면 이는 우리가 마땅히 져야할 십자가는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기장에서 나온 여러 지침서들은 기장의 자랑이다. 그러나 우리의 자랑을 잘 활용하지 안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우리의 자랑거리들인 문서들을 덮지 말자. 오늘 발표되는 선언서를 읽고 또 읽어 이 선언서가 죽은 문서가 되게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선언서는 이종식 장로(남신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창곡교회)와 김가은 장로(여신도전국연합회 회장, 서울성남교회)가 낭독했다.
 
▲ 선언서를 낭독한 이종식 장로와 김가은 장로     © 김준수

선언서에서는 "우리 교단이 '한국기독교장로회'라는 이름으로 새 역사의 길에 나선 지 어언 60주년이 되었다."면서 "그 새 역사의 길은 교권적, 사대적, 개인지향적 기독교로부터의 엑소더스의 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기장은 교리와 교권의 틀에 갇히지 않으면서 언제나 새로운 논의에 열려 있는 자유로운 신학을 추구했다."면서 한국교회의 위기 앞에서 '기장성'을 점검하고 재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장성'으로써 '신앙과 지성의 대립이 있을 수 없다',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분리도 있을 수 없다', '포괄적이고 온전한 평화, 곧 샬롬을 추구한다', '물량주의를 배격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쇠락하는 지금의 위기 앞에서 기장성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믿는다. "면서 "우리는 기장성을 되새기면서 지난날 우리의 인권운동, 민중운동, 여성운동, 통일운동, 환경운동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성찬시간에는 총회장 나홍균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기념예배는 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기사입력: 2013/06/10 [22:1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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