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장로회 임원 수련회 > 상임이사칼럼new

본문 바로가기

한국기독교장로회 장로회 임원 수련회

관리자 2013-07-18 (목) 13:41 12년전 1954  
 
한국기독교장로회 장로회 임원 수련회
 
 
 
일 시 : 2013년 7월 4일 (목) 오후 4시
장 소 : 유성유진호텔
 
 
축  사
 
올해가 기장이 출범한지 60주년이 됩니다. 1953년 6월 10일 호헌총회선언서를 발표하고 새출범을 하였을 때, 당시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는 일제히 기장을 이단이니까 기장교회 나가지 말라고 악선전을 해댔습니다. 60년대 인권운동, 70년대 민주화운동, 80년대 평화통일 운동을 할 때, 당시 정부은 기장을 좌파교단이다. 빨갱이 집단이다 매도 했는데, 보수적인 한국교회는 기장을 이단이라 하고, 독재정권은 기장을 빨갱이 좌파라 선전해 대는 가운데, 그런 거센 바람, 미친 바람속에서도 우리 기장은 꺽여지지 아니하고, 그런 질시의 뙤약볕 가운데서도 사그라들지 아니하고, 예언자적 증언을 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같이 교세가 성장하지 못했지만, 1953년 출범할 때 보다는 3.9배 부흥하였고, 대한예수교장로회는 거의 180여개 교단으로 분열되고, 또 분열되었지만 기장은 지난 60여년동안 단 한번도 분열이 없이 단일한 대화로, 비록 거북이 같이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 왔고, 한국의 격동의 역사 속에서 역사의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한국의 개신교단들을 비롯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고신, 백석, 합신 등 교단들도 이제와서 기장이 그 당시 참으로 사회적 역할을 잘했다고 인정합니다. 이제 기장을 이단이라도 정죄하거나 빨갱이라고 더 이상 낙인을 찍지 않습니다. 현재 국가 기록원에서는 민주화, 통일 운동을 하거나 인권운동을 하였던 교역자나 신학자들의 녹음을 떠서 간직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박형규 목사님, 김경재 교수님, 김상근 목사님 등등 여러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와 사법부에서는 잇따라 긴급조치 1,2호,4호,9호 등의 무효판결을 하고, 당시 형을 맡았던 문익환 목사님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장소속 수형자들의 무죄를 이제야 선고하면서 판사가 ‘죄송하다’는 말을 합니다.
 
 
기장은 참으로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입니다. 참으로 지나온 세월 고난을 많이 바라왔지만, 기장인들은 그것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일로 오히려 기쁘게 십자가를 졌습니다. 제가 수십 년 전 기장총회교사위원회를 맡은 간사로서 위원회의 명에 의해 감옥에 가거나 형을 맡은 사람들 모두 헤아려 보았는데 600 여명의 학생, 교수, 목사, 교사 등등의 기장인들이 고초를 당했는데 한국 사회에 그 어떤 공동체로 그와 같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를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룰 나라를 말합니다만 기장을 지나온 60여년간 민주화를 이루는데 결코 적지 않은 썩어져가는 밀알과 같은 역할을 해온 것입니다. 제 10차 WCC 총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합니다만 이것 역시 기장이 제일 먼저 WCC 가입해오고 에큐메니컬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은총의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이 시간 지난 기장의 60여년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지나온 60여년 동안 우리 장로님들이 해 오신 일을 말씀드리고자 머지않은 전사를 말한 것입니다. 보통 교회의 장로님들은 보수적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보수적이요, 시국의 이슈가 나올 때로 교회에만 치중해야지, 교회 밖의 일에 교회가 나서선 안된다 말하기 쉽상입니다. 60-70년대, 70-80년대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 기장의 장로님들은 교단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여 대사회적인 운동에 집중하였을 때, 한편으로는 골방에서 새벽제단에서 나라와 민족,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은총으로 들어간 교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한편으로는 장로님들로 하늘나라 선교 운동에 적극 동참하다가 고난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만일 기장의 청년들과 교역자들이 민주, 통일, 인권 운동을 하였을 때, 저들을 교회에서 쫓아내려 하였거나, 적 그리스도적인 것으로 여겼을 때는 기장은 어두운 시절에 횃불을 밝히지 못하고, 촛불로 미약해지거나 성냥불 정도로 사그라졌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장로님들이 무릎의 기도를 해오시고, 격려, 응원하시고,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해 교회가 일하도록 하셨기에, 기장이 화살촉의 역할을 할 수 있었고, 향도의 횃불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빛교회 있었을 때 이우정 장로님, 안계희 장로님, 박용길 장로님이 계셔서 그분들의 기도와 성원으로 한빛교회는 문익환 목사님, 김관석 목사님, 이해동 목사님 여러분들이 한 빛, 큰 빛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 기장이 60여년을 지나오는 동안 낙타 무릎의 기도를 해오시고 깊은 영성의 힘으로 오늘의 기장이 있기까지 지켜 오시고, 심지를 돋우어 주시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횃불의 총화인 WCC 10차 부산 총회가 개최된 것으로 기장의 역할이 참으로 컸습니다만 기장의 든든한 기초의 반석이 되어 오신, 기장의 하나님의 선교, 메시오데이에 주춧돌이 되어 오신 기장의 장로님들께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초청해주신 전국 장로회장이신 백형수 장로님, 유영준 차기 회장님, 총무 이강권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 분들과, 전국 24개 노회 장로 회장님, 역대 장로회 전국 회장님, 증경 부총회장님, 모든 참석하신 장로님께 더욱 감사를 드리고 오늘 귀한 은혜의 말씀을 주신 용인교회 권영호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장의 장로님들이 이어오신 영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선교적 전통을 면면히 계승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6:25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