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성령님께서 쌍용자동차 대량 해고로 실직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 이상 희망을 찾을 길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24명의 쌍차 동지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시고 또 위로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예’ 할 것을 ‘아니오’ 하고, ‘아니오’ 할 것을 ‘예’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분명한 ‘불의’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정의에 따르는 우리는 ‘아니요’ 할 것들에 대해 ‘아니오’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용산 참사를 저질렀습니다. 힘없는 서민들을 불태워 죽였습니다. 살아남아 항거하는 가족들을 감옥에 쳐 넣었습니다. 정말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용산참사 현장에서 그때 모여서 ‘아니요’ 라고 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비민주적 악법들로 우격다짐과 다수의 폭력을 사용해서 처리했을 때도 ‘아니요’ 라고 외쳤습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들은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우리들은 국회 앞에 모여 ‘아니요’ 라고 외쳤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환경참사를 일으키는 4대강 사업을 할 때도 우리는 분명히 ‘NO' 하면서 항의집회를 하고 기도회를 했습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그들은 불도저로 강행하였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강정에 해군기지를 설치하려 했을 때 우리는 제주도에 배타고, 비행기 타고 가서 ‘그러면 안 된다!’ 소리치면서 행진하고 기도하였습니다. 폭약으로 구럼비 바위를 폭파시킬 때, 구럼비 바위가 울었고, 우리 모두도 울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하고 파탄 나게 할 때도 ‘그러면 안 된다’ 탄원하고 강청을 하였지만 이명박 정권은 오히려 전쟁직전까지 몰아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정권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강제로 대량 해고하고 길거리에 내몰리게 하고, 불의에 항의하면 감옥에 쳐 넣고, 이 땅에서는 다른 선택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 악행들을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쌍용자동차 가족들의 흘린 피눈물은 이 세상 큰 그릇으로도 다 담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이명박 정권은 해서는 안 될 일들만 골라서 하는 사악한 귀신들보다도 더한 악랄한 불의를 자행해왔습니다. 귀신들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박근혜 정권이 출범했을 때, 그래도 그 사악한 이명박 정권 보다는 더 낫겠지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니야, 정말 아니야’ 라는 생각이 깊게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선택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국정원이 조작하여 만들어준 ‘은밀하고 비겁하게’ 차지한 더러운 자리였고 음모에 의해 만들어지고 조작된, 그들의 대통령이었습니다. 한 마디 사과도 없이, 국정원의 개혁을 그들에게 맡기는 포상까지 주었습니다. 박정희씨는 과거에 김대중씨와 붙었을 때도 참으로 말할 수 없는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는데, 그 딸인 박근혜 대통령도 불공정하고 불의한, 참으로 불량하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이거야 말로 참으로 ‘아니올시다!’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국정원이 만들어준 ‘국정원 대통령입니다!’
예전에 글래디에이터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로마 황제 코모두스는 그의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죽이고 로마 황제가 되었습니다. 로마 황제 마르쿠스는 질토와 분노의 대상인 막시무스와 원형경기장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대결을 하는데, 경기장에 나오기 전에 묶여있는 상태에서 막시무스는 마르쿠스에게 창으로 옆구리를 찔리고 원형 경기장에서 1:1 정상적인 경기처럼 대결을 하게 됩니다. 더럽고 불공정한 대결입니다. 국정원도 마치 로마 황제 마르쿠스처럼 상대방 옆구리를 미리 찔러놓고, 인터넷에서 국정원 직원들을 집단적으로 시켜 흑백선전을 한 다음에 게임을 하게 했으니, 오늘날 인터넷이 불특정 다수에게 통하여 수백만, 수천만, 수억의 영향을 끼친다고 할 때, 사실상 더러운 부정 선거를 해서 당선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서 선거에 나온 아이가 반 아이에게 과자 하나 사준 것이 드러났을 때, 주저 없이 반장을 사퇴했습니다. 박근혜 국정원 대통령이 초등학교 학생 정도의 양심을 지닐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것이나, 선거를 조작하여 정권을 전달한 것이나 어느 것이 더 나쁜가 했을 때, 신성한 국가 기관을 동원해서 정권을 전달한 것이 훨씬 더 죄질이 더 나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부정해서 불공정한 게임으로 대통령이 되어 하는 일도 이명박 정권이 했던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을 구속하고, 공약대로 쌍용자동차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고 해놓고, 국정 조사를 실시한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눈물을 더 쏟아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있는 우리 기장의 식구들이 쌍용자동차와 그 가족들의 흐르는 눈물을 함께 닦아줘야 합니다.
남북관계도 그렇습니다. 남과 북이 손을 잡는 것이 수백억, 수천억 개의 가치가 있다면 회담하는 대표를 누구로 할 것인가의 문제는 세 개 내지 네 개 정도의 것인데 세 개를 핑계 삼아 수천억 개의 가치를 내쳐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참으로 치졸하고, 남북 간의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미래도 없고 희망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힘으로도 못하고 능으로도 못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움직이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이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뀌어 남과 북을 살리고, 개성공단과 금강산이 다시 열리게 되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복직시키고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석방시켜 나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아파하거나 억울함이 없고, 사람이 희망이 되고 희망이 사람이 되는 세상이 가까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만일 그런 일을 하지 않고 돌과 같이 굳은 마음으로만 간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데려가시게 되기를 바랍니다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기를 또한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한반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비상시국 촛불기도회에 설교해 주신 문대골 목사님, 증언해 주신 쌍용자동차지부 문기주 지회장님, 민주사회를 위한 모임 박주민 변호사님께 그리고 증경총회장이신 윤기석 목사님과 순서를 맡으신 모든 분들께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