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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비상시국 촛불기도회 열어

관리자 2013-07-26 (금) 16:53 12년전 2874  
“朴대통령, 부디 아버지의 전철(前轍)을 밟지 않길”
한국기독교장로회 비상시국 촛불기도회 열어
2013년 07월 19일 (금) 16:30:57 한별 기자" target="_blank">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 총회)는 18일 오후 7시30분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와 해고노동자 복직 및 국정원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열었다.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 총회)는 18일 오후 7시30분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와 해고노동자 복직 및 국정원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위한 '비상시국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1부 기도회와 2부 행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기장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가 모여 쌍용자동차 사태해결과 국정원 진실규명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 어렵게 새로 만든 대한문 앞 분향소. ⓒ에큐메니안
   
▲ 농성을 하는 쌍차 노동자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대한문 앞에 오는 것을 막기 위해 며칠 전 새로 설치된 울타리. ⓒ에큐메니안
 
<하나님이 주신 이름,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문대골 목사(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상임고문)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고 5년간 잘 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했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봐서는 잘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부디 아버지인 박정희의 전철(前轍)을 밟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목사는 또한 “민주주의는 하나님께서 주신 위대한 선물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보다 더 중요한건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는가? 하나님의 진리가 살아있는가?'이다.”라고 강변했다.  
 
 
문대골 목사는 박 대통령에게 간절한 염원이 하나 있다고 말하면서, “아버지 뒤를 따르지는 말자.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권력은 안 쓸수록 아름다운 것이고 힘이라는 것은 담아둬야 귀한 것이 된다.”고 당부했고, 촛불 기도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위대한 종교는 역사를 분리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선배들이 가르쳐 준 것이다. 역사를 분명히 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귀한 동역자들로 살아가시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 설교를 전한 문대골 목사(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상임고문, 왼쪽)와 시대의 증언을 한 문기주 지회장(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 오른쪽). ⓒ에큐메니안
 
지난 4월 대한문 분향소를 침탈당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현재 1인 시위와 연좌농성으로 24시간 맨몸 노숙농성으로 간이 분향소를 설치하여 지키고 있다.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정우 지부장의 첫 공판이 17일에 열렸으며, 26일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대한문 농성장을 1년 넘게 지키고 있는 문기주 지회장(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은 쌍차 노동자들이 대한문 앞을 지키고 있는 것이 땡강을 부리거나 없는 것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2009년에 있었던 잘못된 정리해고를 바로잡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억울하게 쫓겨난 해고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문 지회장은 기도회 참가자들에게 “더 이상 죽고 싶지 않고 노숙농성도 하고 싶지 않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떳떳하게 살고 싶다. 이 땅에 노동자들이 자본과 권력에 의해서 고통 받지 않도록 주변에서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먼저 국정조사 약속을 했던 박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에큐메니안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기도 김경호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헌금기도 박상희 목사(전북노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축도 전병생 목사(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에큐메니안
박주민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는 ‘국정원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위한’ 발언에서 작년 12월10일부터 17일까지 새누리당과 국정원, 경찰이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했던 여러 부정들과 여론조작의 구체적인 상황들을 설명하면서, “가끔은 부정한 권력과 싸워야 할 때가 있다. 욕을 먹을 수 있더라도 역사를 저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함과 동시에 국정원 국정조사가 명확하고 바르게 실시되기를 촉구했다.
   
▲ ⓒ에큐메니안
   
▲ 기도회 참가자들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국정원 문제 해결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인사말을 전한 배태진 목사(기장 총회 총무)는 지난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국민의 선택인 줄 알았지만 국정원의 조작으로 당선된 ‘국정원 대통령’이라고 박 대통령을 지칭한 배 총무는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과자 하나 준 것으로 인해 사퇴한 일이 있었다. 박 대통령이 초등학생의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전했으며, “아닌 것에 아니오 라고 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발언을 하는 김창규 목사, 인사말을 전하는 배태진 목사(총회 총무), 성경봉독 한세욱 총무(기장 청년회 전국연합회). ⓒ에큐메니안
   
▲ 봉헌을 하는 기도회 참가자들. 모여진 헌금은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와 해고노동자 복직 및 국정원 선거개입 진실규명 등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해졌다. ⓒ에큐메니안
기도회를 마친 사람들은 대한문 앞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십자가를 앞세우고 행진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정리기도회를 한 후 윤기석 목사(기장 총회 증경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기도회 특송을 하는 새 하늘 새 땅. ⓒ에큐메니안
 
   
▲ 대한문 앞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하는 참가자들. ⓒ에큐메니안
   
▲ ⓒ에큐메니안
   
▲ 피켓과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높이는 기도회 참가자들.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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