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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의 ‘우리의학 이야기’ 출판기념회

관리자 2013-09-12 (목) 14:35 12년전 1679  
 
정호진의 ‘우리의학 이야기’ 출판기념회
 
 
일 시 : 2013년 9월 5일(목) 저녁 6시
 
장 소 :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축  사
 
 “고객님, 당황하셨나요?” “고객님, 놀라셨지요?” 요즘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유행어입니다. 저도 “우리 의학이야기”를 펴내신 분이 의사 선생님이 아니라 목사님이신 것에 대해 무척 놀랐습니다.
 
 정호진 목사님의 근원을 따지고 올라가면 예수님이 계십니다. 주님께서 “내가 온 것은 생명을 얻고 또 얻어 풍성케 하려왔다.” 말씀하셨는데, 사실 목사도 의사와 같이 생명을 살리는 공통성이 있는 것입니다.
 
 목사님과 지난달 27일, 강원도에 함께 차를 타고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치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물어보듯 저는 정호진 목사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목사가 왜 외도하셨어요?” 정목사님은 자신이 관절염을 앓았는데 너무도 아프고 고통스러웠고, 그 질병을 고치기 위해 이모저모 공부하고 연구하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가운데 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의 깊이 속에서 건강한 의학이 무엇인지 정호진 목사님 가슴속에 와 닿게 되었습니다. 그 깨우침! “아하!”를 자신의 몸에 적용하게 되었고, 관절염은 어느 순간 도망가 버렸습니다.
 
 그런데 거기서 머무른 게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정호진 목사님에게 있어서 차이점입니다. 내가 관절염 정도로 이렇게 아프면 다른 이들도 엄청나게 아프겠구나. 다른 이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면서 내가 얻은 건강함을 나 아닌 너에게 그 역시 본질적으로 되면 너 아닌 나이지만 시원함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그 일에 집요하게 매달리다보니까 “우리 의학 이야기” 가 집필되고, 오늘 출판기념회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정호진 목사님이 초기 단계에 발동이 걸린 것의 시발점은 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 권술용 대표님도 말하셨지만 “측은지심”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픔의 강도를 다른 사람도 그 강도 이상을 느끼게 될 것을 생각하니 “짠한 마음”이 우러나게 된 것입니다.
 
 저는 문익환 목사님이 감옥에서 ‘파스 치료요법’을 발견하고 감옥에 나와서 그 민중치료를 하실 때 파스를 잘라서 드리는 목사님의 조수일 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목사님이 그 일을 시작하신 동기는 민중들의 아픔에 짠하게 느끼기 시작하면서 그들을 고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 저는 예수님과 문익환 목사님, 정호진 목사님이 하신 생명을 고치고 살리게 된 것은 “짠하게 여기는 마음” 이라는 공통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그 가슴에 짠함을 가지시고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아픔을 목사님의 아픔으로 느끼면서 목사님은 생명의 고통을 덜어 드리는 일을 언제인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계속하고 계십니다. 그러다가보니 목사님과 더불어 생명 누리의 마을이 점점 넓어져가고 있습니다.
 
 에밀리 디킨슨의 “내가 만일..” 이라는 시 한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만일
한 사람의 상처입은 마음을 달랠 수 있다면
내 삶은 정년코 헛되지 않으리
 
내가 만일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혹은 한 괴로움을 달래거나
혹은 할딱거리는 굴뚝새 한 마리를
제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해 줄 수 있다면
내 삶은 정녕코 헛되지 않으리
 
저는 목사님의 ‘우리의학 이야기’는 생명의 고통을 덜어주는, 생명의 둥지를 되돌려 보내는, 결코 헛되지 않는, 달리 말해서 참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다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손길이 닿아 지나가는 이야기가 더욱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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