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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 이뤄져야"

관리자 2013-09-30 (월) 21:01 12년전 1710  
"간토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 이뤄져야"
기장, '간토 조선인 학살 희생자 90주기 추도기도회' 개최
 
김준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나홍균 목사)는 5일 기독교회관에서 '간토 조선인 학살 희생자 90주기 추도기도회'를 개최했다.

▲ 기장 주최로 열린 '간토 조선인 학살 희생자 90주기 추도기도회'     © 김준수
김경호 목사(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추모예배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신26:5~11)을 주제로 이해학 목사(1923한일재일시민연대 공동대표)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간토 대지진 학살의 증언을 들으면서 과거의 역사를 부인하고 억지 논리로 역사를 망각시키려는 일본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일본이 착각하고 잘 몰라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 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세상을 대하는 방법은 내버려두고 완악하게 하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채찍을 가하는데 있다. 또한 성급하게 응답하시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간토 대지진으로 조선 사람들이 유언비어에 의해 무참하게 희생됐는데, 이는 일본민중들이 스스로 했던 것이 아니라 당시 정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일본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어두운 역사를 은폐하려고만 한다."고 강조했다.
 
▲ 추모예배에서 간토 조선인 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는 참석자     © 김준수

이어서 추도영상과 함께 억울하게 죽어간 재일동포들을 위해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의 춤으로는 '춤추는 소라 라무'의 Butoh Dance, 가수 이지상이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

▲ 간토 조선인 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춤추는 소라 라무'의 Butoh Dance     © 김준수

경과보고에서 김종수 목사(1923한일재일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지금까지 간토 조선인 학살과 관련해 일본이나 한국정부 모두 공식적으로 조사하거나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특별법 제정에 혼 힘을 쏟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임수경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유가족을 찾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 일은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다행히 기장에서도 도움을 주기로 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추도사에서 임수경 의원(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은 “진상규명을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살아남은 자로서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의원이 된지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은 초선의원이지만 90년 전 학살된 조선인 영혼들을 추모하는 것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외면하지 않고, 살아남은 자로서 진실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수경 의원     © 김준수

또한 간토 조선인 학살 사건을 “일본 제국주의가 일으킨 가장 잔혹한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함께 왜곡된 교과서 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유족들을 찾는 일에 대해서도 정부나 국회도 거북이가 아닌 토끼의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계속해서 재촉해주시고 문제를 제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대결과 갈등이 심화되는 지금 시점에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역사를 찾고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그리스도인들이 좀 더 나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태진 총무는 “정의와 평화 정신의 실현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진작부터 이 일을 하지 못한 것에 회개하면서 특별법 제정이나 유족들을 찾는 일에 함께 하려고 한다. 90년이 지나서 진상이 얼마나 규명될지는 모르지만 주님께 기도하면서 이 일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장은 9월 첫째 주를 '재일동포선교주일'로 지켜 간토 조선인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유족을 찾는 일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WCC 부산총회 열리는 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간토 조선인 학살 사진 자료 전시회가 열린다.

기사입력: 2013/09/05 [17:1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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