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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애숙 선교사 추모 기도회

관리자 2013-10-17 (목) 15:38 12년전 2060  
 
 
故 오애숙 선교사 추모 기도회
 
 
일 시 : 2013년 10월 9일(수) 오전11시
 
장 소 : 초동교회
 
 
추모사
 
 
 오늘 故 오애숙 선교사님의 추모 예배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멀리서 이 곳 한국까지 오신 故 오애숙 선교사님의 유가족이신 장녀 Judith님와 차녀 Linda님에게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성령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인수 선교사님과 오애숙 선교사님이 사역하신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헌신하시며 봉사하신 초동교회, 당시 함께 사역하신 신익호 원로 목사님도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해 계십니다만 초동교회 모든 당회 장로님들과 손성호 담임 목사님 그리고 이 일로 총회에 찾아오셔서 모든 일을 감당해 주신 최동익 원로장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저는 신학교 다닐 때 오인수 선교사님으로부터 영어 성경을 배웠고 오애숙 선교사님으로부터는 기독교 성극을 배웠습니다. 3년 후배인 아내도 마찬 가지로 두 분으로부터 배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이니까 그 때 두 분의 모습이 잊힐 법도 한데 아직도 바로 어제 일 같이 생생하게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오인수 선교사님께서는 영어 성경 반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하였을 때 제가 그 때 "Herod Antipas" 라고 대답한 적이 이었는데, 오인수 선교사님께서 "Exactly Correct"라고 하시면서 저를 칭찬해 주셨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오인수 선교사님은 약간 한국말이 서투르셨는데 비해 오애숙 선교사님은 가르치실 때 한국말로 유창하게,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철도 없이 오인수 선교사님 한국어 억양을 흉내 내기도 하였고, ‘어찌 부부가 같은 날 왔으면서 한국어 실력이 차이가 날꼬’ 그런 이야기도 주고받았습니다.
 주님께서 “보아도 보지 못하는 도다” 하셨는데 그 때 우리는 두 분의 보이는 모습에만 그저 이렇게 저렇게 말을 했었지, 두 분이 자신의 고국 캐나다를 멀리 떠나와서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생을 불사르면서 모든 달란트를 바치면서 시간과 물질을 다 털어 쏟아 부으면서 옥합을 깨 향유를 남김없이 주님께 부은 여인의 헌신이었고 지고지순한 사랑이었는데, 그 때 우리는 어려서인지 오인수 선교사님과 오애숙 선교사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뜨거움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 두 분은 UCC-Canada, 캐나다 연합교회 소속 선교사님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교단에게 캐나다연합교회는 어머니의 젖가슴과 같았습니다. 신학교 선교, 물질과 영적인력, 모든 것을 아낌없이 한국기독교장로회에 내어준 어머니의 헌신이었습니다. 올해로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새역사 60주년을 맞이합니다만 캐나다 연합교회와의 동역 관계를 빼놓고 기장의 역사를 결코 기록, 서술될 수 없을 것입니다.
 
 캐나다 연합교회에서 파송한 오애숙 오인수 선교사님은 낮선 이 땅, 한국에 오셔서 30년을 주께 봉헌하셨고 대한민국과 한국기독교장로회를 위해, 초동교회를 위해 헌신, 봉사 하셨는데 목사안수를 받으신 직후 은퇴하시기 직전까지 하신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두 분이 이 땅에 묻히신 것까지 포함한다면 전 생을 탈탈 털어 일점일획도 남기지 않고 다 바치신 것입니다.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자신의 육신을 고국이 아닌, 이곳에 묻히시기까지 유언하셨습니까? 비단 오인수 선교사님과 오애숙 선교사님만 아닙니다. 캐나다 선교사님 바로 직전의 고애신 선교사님, 현재의 고애린 선교사님, 오래전의 구미혜 선교사님, 구애련 선교사님 지금도 왕성하게 사역하고 계시는 서미혜 선교사님의 헌신과 사랑과 봉사는 비단 기장의 식구들만이 아니라 우리 주님의 가슴속에도 깊이 새겨져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소천하신 오애숙, 오인수 선교사님은 지금 예수님과 함께 이 땅 대한민국과 평생 사역하신 기장과 초동교회에 시선을 고정시키시고, 삼위일체 하나님께 중보하며 기도하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 두 분은 그토록 생애를 바쳐가며 헌신하셨던 사역지 이 곳 대한민국 땅에 함께 안장되셨는데, 그러나 두 분은 땅에 묻히신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두 분은 썩어지는 밀알로, 오인수의 밀알, 오애숙의 밀알로 심기어 지신 것입니다. 헌신과 인내의 밀알로, 향유옥합의 밀알로 심겨졌습니다.
 
 김용석 이라는 시인은 그런 시를 남겼습니다.
“나는 꽃이 예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요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거예요.”
 
 가을이 오면 오인수 선교사님과 오애숙 선교사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잎도 주시고, 꿀도 주시고, 향기도 주셨습니다. 은총의 하나님께서 두 분의 밀알을 이 땅에서 30배 60배 100배의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게 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더 풍성한 열매로 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두 분이 맺은 열매중의 하나입니다.
 
 금번 이 추모예배에 참으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과 귀한 은혜의 말씀을 주신 총회장 박동일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초동교회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유가족 여러분들과 캐나다 연합교회 존경하는 서미혜 선교사님 고애린 선교사님에게도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두 분 오인수 선교사님과 오애숙 선교사님의 그 충성과 그 헌신과 사랑은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고 계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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