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년 11 월 22 일 (주일) 오전 11 시 라인마인한인교회 주일낮예배 (윤종필 목사 시무)
성경본문 : 에스겔 47 장 1 절 - 12 절
제 목 :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맑은 물
■ 할렐루야!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이 라인마인한인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오늘 귀한 찬양을 주께 올린 성가대 위에, 보내심을 받아 주님 값주고 피로 사신 교회를 섬기시는 윤종필 목사님과 사모님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 어제그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 윤목사님과 사모님의 인도함을 받아 한인식당에 갔는데 거기 지역신문에 라인마인한인교회 주최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음악회의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읽고 참 좋았습니다. 다니엘이 조국 이스라엘을 떠나 먼 이방나라에 살았지만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하루 세 번씩 기도한 것처럼 라인마인 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남과 북의 조국을 잊지 아니하고 음악회를 통해 조국을 생각하고 십자가의 은총 아래 하나가 됨을 위해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멀리서 기도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임마누엘 하시기에 여러분의 그 간구와 염원을 받으시고 결국 하나가 되는 은총을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 독일교회와 기장교회와는 1970 년대 초반부터 오랜 파트너쉽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개신교교회협의회, 베를린선교부, 바젤선교부, 헤센나사우 주교회와의 관계. 그 이후 EMS와 mission21 등등 기장과 독일교회간의 선교협력과 인적교류로 인해 기장은 신학적 선교적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서로간의 연대와 협력을 이루며 이제는 파트너관계에서 회원의 하나로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 배후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하신 줄로 믿습니다. 그동안 라인마인교회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들었습니다. 역대 이해동 목사님, 손규태 목사님, 권오성 목사님, 박남수 목사님, 정현진 목사님께서 목회하신 교회로 가끔 그분들과 말씀을 하게 되면 어디에선가 라인마인한인교회에 대한 추억을 얘기하십니다. 저는 라인마인한인교회가 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영적인 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기장이 독일교회와 굳건한 영적 연대를 더해 주는 공동체로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일하는 교회로서 더욱 반석 위에 든든히 서서 빛을 발하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WCC 10 차 부산총회는 잘 마쳤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교회로부터 많이 배웠고 특별히 총회의 주제였던 정의 평화 생명의 정신을 호흡하게 되었습니다. 세계교회 역시 한국교회의 지나온 순교의 역사와 선교받은 나라가 이제 선교하는 나라가 된 한국교회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장은 특별히 평화열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선언서가 채택되는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기장 서울노회 장상 목사님께서 WCC 공동의장으로 피선되셨는데 알고 보니 우리 윤종필 목사님의 할머니뻘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국교회와 기장교회가 WCC 10 차 총회 이후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 평화 생명 정신을 육화해 가는 교회가 되도록 더욱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저는 이곳에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라인마인한인교회의 모습과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언젠가 제가 독일에 가서 한 교회에서 설교를 할 때 통역을 해 주셨고 금번 WCC 제 10 차 총회에 참여하셨던 강준석 (장로)님이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머나먼 땅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키고 값주고 피로 사신 이 교회를 든든히 지켜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라인마인이 무슨 뜻일까 나름대로 찾아보았는데 라인강과 마인강의 이름이 합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라인강과 마인강이 독일 도처에 흘러 독일을 융성하게 하고 부흥케 한 요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장에 영강교회가 있습니다. 서재일 목사님은 영강을 영적인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는 교회라 풀었습니다만 라인마인한인교회도 하나의 영적인 생수의 강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더욱 풍성케 되도록 흐르고 또 흐르시기를 바랍니다.
■ 저는 강북구 수유2동에 살고 있고 거기서 한 2 km 정도 걸어가면 우이천이 있습니다. 언젠가 비오는 날 우이천변에 갔는데 비가 와서 흙탕물일 줄 알았는데 물이 참 깨끗하였습니다. 아니 서울에서 흐르는 물이 이렇게 맑은 것일까 참 신기했습니다. 저는 물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마냥 걸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송사리들이 떼지어 놀고 있었고 모래무치도 모래 위에 살짝 얹혀져 있었습니다. 조금 더 가보니 커다란 송어 두세 마리도 노닐고 있었습니다. 천 좌우에는 푸른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조금 갔더니 야생오리들도 먹이를 찾고 있었고 흰 백로가 물 안에서 한쪽 다리를 올리고 고고히 묵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 저도 덩달아 묵상을 하였습니다. 물이 흐르면서 참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을 하는구나? 송사리들과 송어들도 놀게 하고 야생오리들과 학도 주변에서 살게 하고 푸른 풀들도 살게 하구나! 참 좋구나!를 느꼈습니다. 서울 안에 이런 맑은 시내가 흐르고 있다는 것에 참 감사했습니다. 한참 걷다가 보니 아래쪽에는 팔뚝보다 더 큰 송어들을 수십마리가 떼지어 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송어를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에선지 박수를 쳤습니다.
■ 우이천은 계속 내려가면 중랑천으로 이어지고 다시 그 중랑천은 한강으로 연결됩니다. 우이천을 따라 계속 걸어 내려가는데 어느 순간 저는 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안치환의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1.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 물따라 나도 가면서 물에게 물어본다 / 건듯 건듯 동풍이 불어 새봄을 맞이했으니 / 졸졸졸 시내로 흘러 조약돌을 적시고 / 겨우내 낀 개구장이의 발때를 벗기러 가지 / 2.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 오뉴월 더운 날에 가뭄을 만났으니 / 돌돌돌 도랑에 흘러 농부의 시름덜고 / 타는 들녘 벼포기를 적시러 가지 /
■ 노래가사를 조용히 음미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에게 물어보니까 물이 대답을 하는데 그 대답을 들어보니 물이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이 흐르고 흘러서 그냥 흐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흘러 흘러서 조약돌도 적셔주고 겨우내 낀 개구쟁이의 발 때를 벗겨도 주고 돌돌돌 도랑에 흘러서 타는 들녘 벼포기를 적셔주고 그래서 농부의 시름도 덜어주고 참 착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이천의 맑은 물과 안치환의 노래가사 속에는 어떤 비슷한 그 무엇을 느꼈습니다.
■ 집으로 돌아와서 조용히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렇지! 에스겔 어딘가에 있지! 그래서 오늘 본문 에스겔 47 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부분은 에스겔이 본 환상 중의 일부인데요! 성전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 나옵니다. 그 흘러 나오는 물이 동쪽으로도 흐르고 남쪽으로도 흐르는데 그 흘러 나오는 물이 점점 많아집니다. 제일 처음에는 47 절 2 절에는 그저 스며나오다가 3 절에는 물이 발목에 오르게 되고 4 절에는 물이 무릎과 허리에 오르고 5 절에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되고 헤엄칠 만한 물이 되고 그 물이 흐르고 흘러서 바다에 까지 흘러가게 됩니다.
■ 그런데 물이 단순히 그저 흐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7 절에 보겠습니다.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을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절을 보겠습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절을 보겠습니다.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도대체 무엇입니까?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 나오는 물로 인해 한마디로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살아납니다. 생명이 살아납니다. 그저 한 두 가지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살아납니다. 나무도 살아나고 생물도 살아나고 고기도 살아나고 덩달아 어부도 살게 되고 과실나무열매도 살아납니다. 9 절에 있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라” 하였습니다. 생명이 단지 사는 것만이 아니라 생명이 풍성해지고 더불어 주변에 있는 모든 유기체적인 생명이 통합적으로 서로 얽히면서 덩달아 살아나고 풍성해집니다.
■ 살아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12 절에 있습니다. “강 좌우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무엇입니까?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란 하나님께서 성전에 계시는데 하나님께서 흘러 보내시는 물이라 그 물이 생명을 살리고 풍성케 하고 생명을 치유하는 힘이 있는데 단순히 사람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생물도 살리고 나무도 살리고 바다까지 살리게 됩니다. 물이 그냥 물이 아니라 참으로 착한 물인 것입니다.
■ 우이천의 맑은 물과 안치환의 노래가사와 에스겔 성전 문지방의 물이 제 생각 속에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렇지! 이 셋 사이에 공통성과 유사성이 있구나?”, 첫째 흘러 흘러간다는 유사성이 있고 두 번째는 흐르면서 뭔가 착하고 유익한 일을 한다는 공통성이 있구나!”, “‘우이천’과 ‘에스겔’과 ‘안치환’ 이 셋을 합류해 보면 물이 있는데 그저 고여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흐른다는 것이고 그저 단순히 흐르는 것이 아니라 흐르면서 그 물이 스쳐가고 그 맞닿은 곳에 그 물이 타치하는 곳마다 끊임없이 생명을 주고 생명을 살게 하는구나!” 단지 에스겔과 안치환 그리고 우이천과 다른 것은 에스겔에서는 어디서 즉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물이라 근원이 적혀져 있는데 비해 우이천과 안치환은 어디서부터 흘러오는지 모르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는 이 셋을 한마디로 요약해보았습니다. <흐르는 물과 영향력> 좀 더 세밀하게 말한다면 “흐르는 물이 흐르면서 끼치는 선한 영향력”입니다. 저는 지난 5 월에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에큐메니칼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애틀란타는 조지아주에 있는데 노벨평화상을 탄 두 인물로 유명했습니다. 한 사람은 흑인인권운동가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이고 다른 한 사람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애틀란타 시민들은 이 두 사람이 조지아주 출신인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두 사람은 단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내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인해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 애틀란타에는 두 사람 말고 또 유명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코카콜라이고 다른 하나는 CNN입니다. 본사가 거기에 있어서 두 군데를 방문했습니다. 코카콜라 본사에서 개발한 코카콜라가 전 세계로 수출되는데 자기들 말로는 UN 회원국 보다도 많고 FIFA 회원국 수보다도 코카콜라를 수입하여 마시는 나라의 개수가 더 많다 하였습니다. 각 나라와 민족의 입맛을 예리하게 분석하여 매운 맛, 알싸한 맛, 신맛, 단맛 등을 조합하여 저들에게 맞는 코카콜라를 만들어 판매하였는데 아프리카를 비롯하여 세계 구석구석까지 안 흘러 들어가는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코카콜라 본사 사람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세계의 3 분의 2 는 물로 덮혀 있다. 그 나머지는 코카콜라로 덮혀 있다.” 코카콜라의 대부분의 구성요소 중 거의 97-8%가 물인데 이 코카의 물과 같이 오늘날 지구촌 사람들에게 심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 애틀랜타의 코카콜라보다도 오늘날 심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애틀랜타의 CNN입니다. 1980 년 테드 터너에 시작한 CNN은 모두 212개 국가에서 2억 5000만 가구에 15개의 위성을 통해 전달되고 있으며, 35개 해외 지사와 800개의 협력사를 가지고 있어 사건 현장을 신속히 연결해 세계의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억 5 천만 가구라 할 때 한 가구에 4 명이면 지구촌의 6 분의 1 인 10 억명이 그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유리창을 하나 두고 CNN 앵커가 뉴스를 송출하는 광경을 바로 5 미터 앞에서 지켜보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별로 크지 않은 방이었는데 그곳 건물 안에 들어가서 CNN 흑인 앵커가 뉴스를 보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곳이 크지 않은 방이었는데 그 조그마한 방에서 전해지는 뉴스를 수억의 세계시민들이 지켜본다고 생각하니 그 영향력이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 저는 라인마인 한인교회가 역사를 더해갈수록 에스겔 성전문지방에서 물이 흐르는 교회로서 영적인 영향력이 점점 더하여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영향력이 제일 처음에는 발목에 차고 무릎에 차고 그리고 허리에 차고 나중에는 강처럼 흐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교회가 이 지역사회공동체와 한인공동체와 독일교회와 한국교회에 어떤 은은한 영향력 영적 영향력이 스며나오고 흘러나오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전에서 물이 흐를 때마다 그 물이 접촉하고 닿는 곳마다 그물이 타치하는 곳마다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풍성하게 하듯이 라인마인한인교회도 하나의 영적 생수의 근원지가 되어 흐르고 또 흘러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엘살바도르의 로메로 주교는 강론에서 “여러분이 교회”라 하였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헬라어 원어로는 에클레시아, 부름받은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라인마인한인교회를 이루고 있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보면 여러분은 성전문지방에서 흘러 나오는 생명을 살리는 물줄기이고 성전에서 스며 나오는 한방울 한방울의 생명의 물방울인 것입니다.
■ 안도현 씨가 우물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잘 산다는 것은 / 세상 안에서 더불어 출렁거리는 일 / 누군가 목이 말라서 / 빈 두레박이 천천히 내려올 때 / 서로 살을 뚝뚝 떼어 거기에 넘치도록 담아주면 된다 / 철철 피 흘려주는 헌신이 아프지 않고 / 슬프지 않은 것은 / 고여 있어도 어느 틈엔가 새 살이 생겨나 그윽해지는 / 그 깊이를 우리 스스로 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라인마인한인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흘러 흘러가는 물이 아니라 솟아나는 우물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끊임없이 샘솟아서 빈두레박이 내려왔을 때 서로 살을 뚝뚝 떼어 거기에 넘치도록 담아주는 맑은 우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성체를 살을 나누어 주시고 피를 나누어 주신 것처럼 그래서 라인마인 성도들은 여러분의 삶을 이루고 있는 사랑의 살과 사랑의 피를 뚝뚝 떼어 나누어 주시는 거룩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라인마인한인교회 성도들을 만나는 이들마다 스치는 손길마다 생명이 살아나고 회복되고 더 풍성케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 물이 흘러서 결국은 선한 영향력을 준다고 하였을 때 그렇다면 꼭 물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가수 백창우 씨가 그런 노래를 작시했습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햇볕 한 줌이라도 나누어 주면 어떻습니까? 저는 직무상 기장과 선교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나라 교단들에게 가서 인사를 전하는데 가면 현지에 있는 우리 한인교회들도 함께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교회 안에서 서로 따뜻한 햇볕 한 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냉냉한 찬바람이 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사고방식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교회 안에서 냉냉함으로 쏟아내 놓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받은 십자가의 상처로 우리를 구원하셨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로 이웃의 상처를 싸매어 준다면 그 치유와 위로는 더욱 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사랑에 있고 따뜻함에 있습니다. 누군가 나와 만났을 때 따뜻함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햇볕 한줌도 느끼지 못한다면 나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와 어떤 관계도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라인마인 교회의 어느 성도와 만나든지 만나고 나면 그 사람의 가슴 속에 예수님의 따뜻한 온기가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이것은 한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는 개독교라 지탄받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빛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선한 영향력이 아니라 독한 영향력 때문에 오히려 교회는 축소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교인들보다는 교회 안이 공해지대라고 생각되어 나가는 교인들이 훨씬 많은 것입니다. 기독교 안에서는 안티기독교라 저들을 사탄의 무리라고 하지만 그들은 사탄의 무리가 아니라 오늘의 기독교를 여실히 보여주는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여주는 예언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산다면 따뜻한 햇볕 한 줌이라고 나누어 주고 산다면 우리 기독교는 개독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고 예수 믿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몸으로서 여러분은 따뜻한 온돌이 되어 어디를 가든지 누구와 만나든지 여러분의 따뜻함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북한의 어린이들도 여러분의 온기를 느끼게 되기를 바랍니다.
■ 꼭 그것이 물이나 햇볕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에게 샤넬 향수를 하나를 선물 받았는데 저는 그것이 남자 꺼인줄 알고 열심히 뿌리고 다녔는데 직원들이 목사님에게서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좋았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여자 것이라는 것을 알고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번 뿌리면 그 좋은 향은 참으로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아내가 카카오톡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명언 -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힌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를 찍는 이들을 많이 만났는데 저는 그들에게 향을 묻혀주지 못한 것 같아서 오히려 나를 찍으려는 이들을 나도 도끼날을 들고 찍으려 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카카오톡을 보면서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표향수 브랜드인 샤넬의 스펠링은 CHANEL입니다. C로 시작하지요! 여러분들은 명품향수 C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니 샤넬의 그 C 보다도 그리스도의 C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만나는 이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여러분을 만나면 더 푸르러지게 되고 더 나아지게 되고 더 기뻐지게 되기를 더 훈훈해 지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여러분을 만나게 되면 생기가 솟게 되고 한 생명이라도 살려지게 되고 타는 들녘의 벼포기를 적시게 되고 농부의 시름이 덜게 되고 개구쟁이의 발때를 벗기게 되고 그렇게 흘러 흘러서 여러분의 맑음을 나누어 주시고 여러분의 청초함을 배분하며 기쁨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여러분들을 만나고 나면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 같은 은혜가 은은하게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 요즘 환경을 살리는 노래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그중에 홍순관 집사님이 부르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가사가 그렇습니다. “손이 시리면/ 따스히 만져주마/ 추운 날이면/ 두 볼을 감싸주마/ 너무 힘들거든 내게 기대보렴/ 눈물 나거든 내 품에 안기렴/ 냇물아 흘러흘러 강으로 가거라/ 맑은 물살 뒤척이며 강으로 가거라/ 힘을 내거라 강으로 가야지/ 힘을 내거라 바다로 가야지/ 흐린 물줄기 이따금 만나거든/ 피하지말고 뒤엉켜가거라/ 강물아 흘러흘러 바다로 가거라/ 맑은 물살 뒤척이며 바다로 가거라/ 힘을 내거라 강으로 가야지/ 힘을 내거라 바다로 가야지/ 흐린 물줄기 이따금 만나거든/ 피하지 말고 뒤엉켜가거라/ 강물아 흘러흘러 바다로 가거라/ 맑은 물살 뒤척이며 바다로 가거라”
■ 오늘날 참으로 흐린 물줄기들이 많이 흐릅니다. 그리고 우리 기독교 안에도 흐린 물줄기가 적지 않아 사회로부터 개독교라 욕얻어 먹고 있습니다. 성전 문지방에 흐르는 물인 라인마인한인교회 여러분들은 맑은 물살 뒤척이며 은혜의 바다로 향해 가시고 이따금 흐린 물줄기를 만나거든 거룩한 복음으로 감싸안고 가면서 결국 저들을 그리스도의 의인의 복음과 성화의 복음으로 뒤엉켜 가면서 은혜의 바다로 함께 데려가시기를 바랍니다. 힘을 내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라인마인한인교회 성도로 살면서 비록 1mm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사시고 비록 1 도씨라도 그리스도의 따뜻함의 온기를 나누어주면서 기쁨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은혜의 주님! 세우신 이 라인마인한인교회가 성전문지방에서 흐르는 시내가 되게 해 주시고 그래서 그 맑은 시내를 만나는 이마다 생명을 얻고 또 얻어 풍성한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게 해 주옵소서! 라인마인한인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 목마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성찬의 삶을 살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사면팔방에 퍼져나가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복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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