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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은혜가 넘치는 교회

관리자 2010-11-26 (금) 15:33 13년전 3189  

1999 년 2 월 7 일 오후 1 시 반 / 한인제일감리교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성경본문 : 고린도후서 8 장 1 절 - 7 절

제 목 : 은혜가 넘치는 교회  

1.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한인제일감리교회의 모든 성도들과 속한 자녀들과 여러분이 일하는 터전과 이 교회의 선교의 미래 위에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한국에 갔더니 생각보다는 더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많은 주변의 사람들이 월급을 수개월 째 받지 못하거나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회사를 떠나야 했던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 작은 아버지도 수십여년을 공무원으로 봉직하였는데 금번 조기 은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손주들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버지는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만면에 웃음을 짓고 계셨습니다. 최근에 작은 아버지는 잇달아 손주 세 명을 보았습니다. 장남에게서 난 첫 번째 손주는 기쁨이라고 지었습니다. 둘째 손주는 충만이라고 지었습니다. 둘째 아들에게서 난 첫 번째 손녀는 은혜라고 지었습니다. 배기쁨, 배충만, 배은혜 아마 또 아이를 낳으면 은총이라고 지을 예정입니다. 비록 IMF 한파로 찌들린 가운데서 강제로 평생직장을 쫗겨난 가운데서도 작은 아버지의 얼굴을 보면 오히려 손주의 이름처럼 “기쁨 충만, 은혜 충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은혜충만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3. 저는 금번 한국에 가면서 어떤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저는 창가 좌석을 부탁하였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부터 창가를 내다보면서 집중적인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한인제일감리교회를 어떤 교회가 되게 할 것인가?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서더니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동차로 달리던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이 전혀 빠른 속도로 달렸습니다. “음 우리 한인제일감리교회도 이렇게 빨리 달렸으면 좋겠다”, 비행기가 땅에서 세차게 달리다가 take-off (이륙)할 때 음, 우리 교회도 이렇게 2 차원의 세계에서 3 차원의 세계로 (dimension shift) 이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하늘로 치솟고 있을 때, 우리 교회도 하늘의 은혜를 사모하여 독수리같이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렇지! 우리 교회를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하자는 어떤 직관적 영감이 왔습니다. 성경을 꺼내어 은혜가 넘치는 교회를 찾다가본문의 마게도냐의 교회를 찾아냈습니다. 

3. 오늘 본문 고린도후서 8 장 1 절에서 바울 사도는 마게도냐 교회에 대해 소개합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 부어주신 은혜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진리, 하나님의 평화,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계시 이 모든 말 중에 제일 많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만 따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는 따로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노래가 있습니다. “사랑과 자비 있는 곳에 은혜의 주님 거기 계시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는 곳에 하나님이 거기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홀로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평강, 하나님의 힘,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생명이 함께 옵니다. 어렸을 때 그런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어깨동무 내 동무 미나리 밭에 앉았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하나님의 축복과 하나님의 사랑과 어깨동무하고 함께 옵니다. 다중적 은혜입니다. 언젠가 김 종원 목사님 사모님께서 저희 아이에게 인디언 인형을 선물하여 주셨는데 그 인형의 뚜껑을 열었더니 또 인형이 나왔습니다. 그 인형을 열었는데 또 인형이 있었습니다. 계속했는데도 계속 인형이 또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가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그렇습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모든 선하시고 인자하신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보통 흔하게 사용될 때는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중한 것이 많습니다. 여러분 물과 공기처럼 흔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인간에게 물은 사나흘만 없어도 죽습니다. 물보다 더 흔한 것이 공기입니다. 만일 공기가 지구상에 “나 잠깐 대기권 밖에 딱 5 분만 놀다가 올께” 하면서 bye bye 하면서 나간다면 지구의 인구 약 67 억 5 천만명이 한꺼번에 싸그리 죽습니다. 보석은 희소가치가 있지만 그것이 없다고 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물이나 공기 이상으로 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값없이 주시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심장은 하루에도 수십만번씩 팔딱팔딱 잘 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야! 너 심장! 너는 매일 하루에 수십만번씩 잘 뛰어야 한다 지시를 내리니까 알았습니다. 잘 뛰겠습니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장이 0.01 초의 오차도 없이 뛰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에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만드신 창조질서 때문에 알아서 자신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 하나를 보더라도 우리는 은혜의 바다에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아십니까? <저수지에 붕어네 학교가 있었다. 어느 날 특강 선생님으로 잉어를 모셔왔다. 잉어는 붕어들에게 자기의 체험담을 들려주었다. “나는 못된 망아지였습니다. 신의 은혜가 내리지 않는다고 늘 불만이 많았으며 수고하지 않고 먹고 살 수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다녔지요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내음이 솔솔 나지 않겠어요? 수초가 잇는 물가였지요. 평소에 어른들은 그곳에 간 우리 이웃들이 어디론가 잘 사라져 버리는 귀신터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런 걸 믿을 내가 아니었습니다. 살며시 가보니 먹음직스러운 지렁이들이 여기저기에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었어요. 그 맛좋은 먹이를 그냥 둘 리가 있습니까? 냉큼 물었지요. 그러나 그것은 낚시꾼의 미끼였습니다. 순식간에 낚시에 걸려 공중 높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입이 찢어지는 통에 낚시에서 벗어나 살아 돌아오게 되었지요. 내가 이 경험으로 말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물이 은혜이지요. 물 밖으로 나가 보니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 한복판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 집중적으로 내립니다. 술이라고 해서 다 같은 술이 아닙니다. 알코올 도수가 각각 퍼센트로 나타나 있듯이 하나님의 은혜의 퍼센트가 가장 많은 곳이 하나님의 집인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집중적으로 나리는 곳이 교회입니다. 왜 하나님 자기 집이니까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와 하나님의 은혜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교회는 숨을 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는 교회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닙니다. 끓인 물 속에서는 산소가 없기 때문에 물고기가 생존할 수 없습니다. 물 속에 산소가 가득 들어 있을 때 고기는 자유롭게 숨쉴 수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우려면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야 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인지 아닌지 아는 리트머스 시험지는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 있는가 아닌가로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은혜로 충만한 교회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아느냐? 첫 번째, 교회 처음 나온 사람이 금방 압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한번 교회에 나오면 여기에서 내 영혼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지 없는지를 금방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이 이 교회에 내 삶과 영혼을 맡길 것인지 아니면 잠시 방문한 것으로 여길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두 번째는 설교자가 압니다. 설교자가 강단에 서게 되면 누가 아멘 소리 크게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교인들로부터 밀려오는 어떤 기운을 느낍니다. 어떤 교회는 설교단에 서면 온풍기가 잘 작동하는데 북풍한설 찬바람이 불어오는데 어떤 교회는 온풍기도 없는데 어떤 열기가 온 몸으로 오는 것을 느낍니다. 꼭 말로 해야만 이 교회가 은혜있는 교회다 아니다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바울 사도가 마게도냐의 교회가 은혜가 넘치는 교회인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제가 한인제일감리교회에서 느끼듯이 아마 바울 사도도 마게도냐의 교회를 방문을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마게도냐의 교회 성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바로 그 사랑은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에 내리신 은혜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다시 본문의 2 절을 봅시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환난의 많은 시련이 무엇일까요? 초대교회는 두 가지 오해를 받았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신론자들이라는 오해입니다. 그들은 로마에 잇는 만신전에 있는 수많은 신들을 믿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믿었으니 당시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무신론자라는 조롱을 하였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수많은 남신과 여신이 있습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토플리스 비너스가 있는가 하면 전쟁의 신 마르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멋있는 신을 믿지 않고 고작 십자가에 달려 죽은 인간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은 그리스도인을 무신론자라고 하여 박해한 것은 그들로 보면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두 번째 오해는 그리스도인은 식인종이라고 오해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성찬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모이는 곳에 가서 들어보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 이 집단은 사람의 살과 피를 먹는 식인종 사교 그룹이라는 오해가 생긴 것입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엄청나게 교회에 가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핍박하였습니다. 그들이 사는 이웃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왕따”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에는 왕따라는 말이 유행하는데 크게 따돌림당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돌팔매를 던지기도 하였고 지역의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옥에 가두면 지역구민들이 기뻐하니 그런 일을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엄청난 시련을 교회 밖에서 받았습니다. 그러나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넘치는 기쁨을 가졌습니다. 왜? 그들은 교회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넘치고 쏟아지는 사랑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기쁜충만, 은혜충만하여 바깥의 세속사람들이 돌팔매질을 해도 자기들을 왕따로 만들어도 자기들을 잡아가서 옥에 집어넣어도 오히려 더 기뻐하였습니다. 찬송가 356 장 4 절은 그것을 노래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많은 초대교회 순교자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하나 밖에 바치지 못함을 무척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마게도냐 교회에 넘쳤습니다. 그들은 극한 가난 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넘치게 했다고 합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연보가 풍성하게 해야 한다는 값싼 논리로 연결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연보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 성도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십구만 팔천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 마게도냐의 교회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모든 주의 일을 힘껏 하였습니다. 3 절에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껏 할 뿐 아니라” 다시 말하면 주님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여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 그들은 일사각오 순교정신을 가지고 전 존재와 시간과 정력을 다 바쳤습니다. 모든 일을 힘껏 하였습니다. 이것은 마게도냐의 교인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한인제일감리교회의 시작 당초부터 여러분들을 지켜 보아왔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 시각은 물론 여러 가지 앵글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장로교 목사로서 감리교 교인들은 어떤가 하는 앵글도 있고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한인교회 성도들은 어떤가 하는 시각도 있고 기관만 담당했던 신출내기 목사로서 일반교회의 성도들은 어떤가 하는 앵글이 복합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볼 때마다 감동의 파도가 몰려 옵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정성은 장로교 어느 교회에도 견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힘써 하는 일은 한국에 있는 어느 교회도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신출내기 목사로서 본 여러분의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헌신과 충성은 하나님감동의 신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주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보니 난리가 벌어졌습니다. 공항에서는 어떤 분이 차를 가지고 나와 있었고 또 어떤 분들은 식사를 대접하시려고 나와 계셨습니다. 집에 와 보니 그 동안 이사를 다 못하고 갔는데 글쎄 어떤 집사님들이 와서 다 날라주고 갔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어떤 건장한 남자집사님들이 오셔서 엄청나게 무거운 것을 다 옮겼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봐도 어떤 권사님이 주신 맛있는 것들이 있었고 글쎄 옷장을 열고 이런 좋은 옷이 어디서 났지 하고 입었는데 그것도 어떤 집사님이 가져다 놓으신 것이요, 컴퓨터를 켜면 3 demension 입체화면이 나오는데 그것 역시 어떤 집사님이 주신 것이요. 애들이 어떤 만화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것도 어떤 집사님이 빌려주신 것이요, 이사한 집의 사면팔방이 둘러봐도 한인제일감리교회의 성도들이 베풀어주신 은혜로 도배되어 있었고 사랑으로 가득 칠해져 있었습니다. 요즘 저는 칠층천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말로 하면 잘 못알아들으시는 모양인데 I'm in the seventh heaven. I'm now walking in the air 입니다. 이게 난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받을 만해서 받으면 좋은데 제가 별로 그렇지 않다는데 난리의 큰 심각성이 있습니다. 고객감동의 경영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목사감동의 플랜이 있다는 말을 일찍이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솔직하게 저에게는 값을 능력이 없었습니다. 우리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한인제일감리교회 성도들에게 item by item 으로 갚아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한인제일감리교회는 토끼 해여서 그런지 무척 빠른 속도로 전진해 왔습니다. 강단이 생겼습니다. 저는 한국에 선배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엄청나게 좋은 강단에서 설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강단은 어디서 구입한 것이지 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 강단은 어느 집사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이 강단이 그때 그 강단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 보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여러분이 이 교회를 위하여 하고 있는 일들과 부족한 제게 베풀어주신 사랑은 결국 뭐냐? 여러분이 받은 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흘러나온 것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받아 그것을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게 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교회에 어떤 일이 터질 것 같은 기운이 감싸고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게도냐의 교회가 힘껏 하는 일 때문에 바울 사도는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감격하고 온 천지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저는 한인제일감리교회가 얼마나 주의 일을 힘껏 하고 있는지를 坐視千里 立視萬里 잘 압니다. 뿐만 아니라 주의 일을 할 때 나의 열심(熱心)이 혹 상대방에게 “나 잘났다” 교만으로 비추어지지 않도록 아주 사려깊게 처리하는 성숙한 모습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지혜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바울이 마게도냐의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가 내리는 교회라고 증언하듯이 저도 한인제일감리교회 여러분들을 자신있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라고 자신있게 증언할 수 있습니다. 실지로 저는 저희 아버님이 시무하시는 광주 가나안 교회에 가서 장로교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줄 알았더니 아니 미국에 가보니까 감리교회도 상당히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게 받아 교회가 잘 자라고 힘써 봉사하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가 한인제일감리교회이고 내가 그 교회 목사라는 사실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마게도냐의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 이 은혜로 성도를 섬겼습니다. 4 절에 보면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면 섬김을 받으려는 공주병, 왕비병, 왕자병 등 자기중심적 보스의식에서 벗어나 오히려 섬기려 합니다. 섬기면서 더 기쁘고 섬기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응답하려 합니다. 어제는 억수같이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인제일감리교회 성도들이 와서 비가 오는데 바람 부는데 우산도 없이 저의 이삿짐을 다 옮겼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고린도 후서 8 장 4 절 섬기는 일로 참여함에 대하여 간절히 구하는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 성도들은 서로 지 잘난 맛에 살지 않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게 됩니다. 여러분 핵 폭탄을 만드는 원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니 그것도 모르십니까? E = MC2 아닙2니까?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저도 잘 모릅니다. 우라늄이라는 원소가 한번에 분열하면 그 넘치는 에너지가 폭발하여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 속에 임할 때 교회는 핵분열 때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가 곳곳으로 발산됩니다. 그것이 성도들의 영혼 속에 들어갈 때면 어떤 이는 순교도 불사하게 되고 어떤 이는 가정에서의 폭군으로 군림하다가 순한 양이 되어 아내에게 리모트 콘트롤 당하면서 오히려 행복을 느낍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많이 구제합니다. 어떤 이는 끊을 것은 끊고 할 것은 하게 됩니다. 햇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일곱가지 무지개 색으로 영롱하게 빛나듯이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교회라는 프리즘을 통과하게 되면 교회는 일곱 가지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수 개념인 일곱 번씩 일흔 번 이상의 갖가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자라납니다. 교회는 영적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영적인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바로 그 영적인 영양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자라납니다. 누가복음 2 장 40 절에 보면 “아이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정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을 때 교회는 모든 면에서 자랍니다. 교회가 자라날 때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마게도냐의 교회가 그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마게도냐의 교회에 충만하자 교회는 여러 보이는 가시적인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 속에 들어가면 교회는 보이는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가 확실히 믿기는 오늘 본문의 마게도냐 교회는 오늘에 있어서 한인제일감리교회입니다.  

4.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종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이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목회경험이 짧은 신출내기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이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가 샘솟는 교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신앙생활도 하나의 작품입니다. 저의 아버님은 3 남 3 녀 6 남매 중에서 “니가 작품이다” 말씀합니다만 저는 그 소리간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일생의 신앙생활을 통하여 한번 작품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전남 강진군 칠량면 영동리 영동부락에 가면 마을 공동우물이 지금도 있습니다. 다섯 살인가 여섯 살 때인가 물을 떠먹으려 바가지를 가지고 푸려 하다가 우물 속에 꺼꾸러 빠졌습니다. 그 우물은 상당히 깊은 샘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빠져 죽었으면 이 자리에 서 있겠어요? 빠진 기억은 있는데 어떻게 살았는지는 기억이 없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그 우물은 마을 전체가 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나를 건지고 난 다음에 물 전체를 다 밖으로 퍼 버렸습니다. 제가 빠지고 난 다음날 또 우물가에 놀러 갔는데 “아니 저 오살할 놈이 또 빠질라고” 야단을 들으면서도 다 비워버렸던 우물을 쳐다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다 비워버린 우물이 다시 가득 차있었습니다. 바가지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물을 또 떠먹었습니다. 밑에 솟아나는 구멍들이 많이 있는지 퍼도 퍼도 솟아 올랐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교회와 영혼 깊숙한 곳에서 퍼도 퍼도 샘솟듯 솟아 올라 우리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넘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누구든지 그 영혼이 목말라 헤메는 영혼이 찾아오게 되면 이곳에서 다시는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샘수의 은혜를 마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 어느 누구든지 우리 교회에 오면 자유와 해방의 은혜를 맛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누구든지 삶의 안정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이 우리 교회에 오면 강력한 하나님의 은혜로 사로잡혀 평강과 진리의 은혜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넘치게 하기 위해서 우리 함께 소매를 걷어 부치면서 이 세 가지를 함께 기억하십시다.  

첫째, 인간의 생각과 경험과 판단으로 우리 교회를 채우지 맙시다. 채워야할 너무도 좋은 하나님의 각양각색의 은사가 있는데 그것을 제쳐놓고 세속 잡사와 이 풍진 세상의 가치관으로 채우지 않도록 하십시다. 오염된 물에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것처럼 세상잡사로 채워진 교회에서는 영혼이 자유롭게 유영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것들 말고도 하나님의 것으로 채울 것이 얼마든지 많은데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 한쪽 귀퉁이라도 차지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 사람의 경험, 사람의 관습, 사람의 지식, 사람의 윤리, 사람의 관습으로 넘치게 되면 인간의 영혼은 그때부터 찌그러지고 병에 걸리게 되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은혜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도 모르고 사모하지도 않은데 하나님께서 돼지 목에 진주를 걸어주시겠습니까? 그냥 적당히 사모하지 말고 강력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합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맘속에 소원을 두고 행하십니다. 저는 최근 집을 옮겼습니다. 주거환경은 더 좋고 렌트는 더 싼 곳으로 옮겼습니다. 무엇보다도 거 몇 마일되지는 않지만 한인제일감리교회와 쪼금 더 가까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이사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살았던 전의 아파트는 다른 곳에 팔렸기 때문에 그 전에 비워야 했습니다. 버클리는 일반 집은 무척 렌트가 비쌉니다. 그래서 현재 있는 선교사 숙소가 아니면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다급하여져서 매니저를 찾아갔습니다. 저는 한번 집중하면 남다른 힘을 발휘하여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가서 우리 한국의 고유의 것을 사서 선물을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아버님의 서예 한 점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는 같은 장로교 목사인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 분이 쓴 논문에 대해 찬탄을 금치 못하며 한참 같이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다음에는 테드 목사님의 사모님의 건강회복에 대해 compassion을 나눴습니다. 그 다음에는 목사님이 사는 바로 옆집의 목사님이 저와 학교 동기이고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 집에 걸린 그 목사님의 사모님의 친척되는 화가가 그린 링컨 초상화를 두고 한참동안 얘기를 나눳습니다. 그 다음에는 application form을 썼습니다. 그 다음에는 테드 목사님으로부터 1 월 11 일 이후 가능하다는 반가운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집을 간절히 사모하였더니 지금은 그 집에서 여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약간 차원은 달리 합니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집에 은혜가 가득하기를 사모하고 사모하고 또 사모하면 그 사모하는 동안에 어느 새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집을 우리는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우는 아이에게 떡을 하나 더 주듯이 하나님은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의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이사야 26 장 9 절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은 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리니” 그렇습니다.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사모하여야 합니다. 한인제일교회 중심이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할 때, 우리 주님 사모하는 우리 교회에 분명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 저 큰 바다보다도 깊은 은혜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주님 우리 교회에 은혜를 넘치게 하여 주십시오” 기도하는 일입니다. 간절히 사모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어떤 목회하는 친구가 기도는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얘기하였습니다. 단순히 차를 달라고 하면 하나님이 엄청나게 차종이 많은데 무슨 차를 주어야 할지 망설이실 것이 아니냐 그렇게 기도할 것이 아니라 “현대 그랜져 에어백 v6 풀옵션” 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기도는 못합니다만 구체적인 기도의 자세는 본받아야 합니다. 주님 우리 교회를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 교회가 말씀으로 충만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 교회가 기도로 충만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 교회가 찬송이 넘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 교회가 감사로 충만케 해 주십시오. 오늘부터 한인제일감리교회는 하루 세 번씩 똑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합심하여 주님의 은혜가 우리 교회에 넘치도록 부어주시기를 기도하십시다. 그런 노래 있쟎아요? “기도, 기도 오전에도 기도, 오후에도 기도, 기도, 기도 저녁에도 기도” 베드로가 하루 세 번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였듯이 하루 세 번 간절하게 어디에서든지 있는 그곳에서 30 초라도 좋습니다. “오 주님, 우리 교회 주님 은혜를 넘치게 주옵소서” 우리 꼭 시작합시다. 저는 이미 시작하였습니다.  

5. 지지난주 저는 최 철 준목님과 함께 교회에 왔습니다. 제일 처음 출발할 때는 비가 왔는데 점점 갈수록 비가 개였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밀피타스를 들어가기 전 저는 참으로 기가막힌 경치를 구경하였습니다. 구름이 끼여 있는 한 가운데로 햇빛이 찬란하게 쏟아졌는데 그 멋있는 것은 햇빛이 쏟아지는 그 속에 더 훨씬 밝은 햇빛 한줄기가 내리 비추고 있었습니다. 많은 해돋이도 보고 해넘이도 보았는데 그런 멋있는 모습은 첨 보았습니다. 너무 멋있어서 운전하면서 얘들아 저걸 봐! 여보 저거 보여? 우리 가족 네 명이 다 보았습니다. 그때 카메라가 있었으면 찍어 놓을 걸 그랬습니다. 그 광경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에 오자 그 빛이 다시 리마인드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 한줄기 빛이 밀피타스 가까이 와서 보았으니까 대충 우리 한인제일감리교회 쪽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생각을 하고 있다가 어느 집사님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 누구엔가 그 얘기를 한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빛은 하나의 멋있는 자연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빛은 한인제일감리교회가 있는 곳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미신적으로 생각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빛의 광경은 잊을 수 없는 영상을 남기면서 우리 한인제일감리교회의 선교의 미래를 찬란하게 보여주시는 쪽으로 자꾸만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가 이렇게 해석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한인제일감리교회를 사랑하셔서 한인제일감리교회 위에 은혜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기도) 주님 저희 한인제일교회 위에 지금까지 주의 은혜로 넘치게 주셨는데 주님 저희 교회에게 더욱 넘치는 은혜로 쏟아부어 주시옵소서. 그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0:59:55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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