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이 通하는 ‘3代 한신가족’ - 한신소식2010 vol.59 > 상임이사칼럼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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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이 通하는 ‘3代 한신가족’ - 한신소식2010 vol.59

관리자 2010-07-02 (금) 13:14 13년전 3007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다. 아래로 계속해서 사랑이 이어져 내려온다는 뜻이다. 한신의 내리사랑은 배태진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총회)총무 가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한국기독교 발전을 위해 은혜와 사랑을 베풀었던 목회자이자 동문으로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아버지 배야섭 목사(신학과 15회 졸업), 소통과 화합을 주창하고 기장총회 신임 총무로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태진 총무(신학과 77학번)와 권영숙 사모(신학과 80학번), 그리고 아들 배신철 학생(신학과 05학번). 3대에 이르는 한신대 동문, ‘한신 가족’의 내리사랑.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그들의 화목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총무님 가족 내외분 모두가 ‘한신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 모두 한신대학교 출신입니다. 아버님인 배야섭 목사님을 비롯해 저, 그리고 아내와 아들 모두 한신인입니다. 저희 가족들로 한신 동문회를 해도 될겁니다.(웃음) 저희 모두 한신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만일 나중에 제 아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아이도 한신에 입학시키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기장’과 ‘한신’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저희 가족 모두는 기쁨을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번호의 주제는 ‘소통’입니다. 소통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려주세요.

“왔다리 갔다리한다”는 말이 있죠. 사투리 같기는 합니다만 (웃음) 어느 길이 있을 때 무작정 일방통행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으로 원활히 통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자유로운 교류가 이뤄질 때 친교가 이뤄지고,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듯 세상은 점점 더 소통을 원하고 또 그렇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독재시대에는 소통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일방적이었죠. 그러나 민주주의가 등장하고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 소통이 이뤄지면서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고 좋아졌습니다. 이처럼 소통이 되는 사회가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개최됐던 제94회 기장총회의 주제는 ‘교회여 일어나 화해의 대로를 열어라’였습니다. 서로 반목하고 분열하는 불통의 현실에서 화해하고 만나고 껴안고 사랑하는 소통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장교회가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앞으로 기장교회에서는 그러한 세상의 소통을 위한 노력들을 더 많이 하고자 합니다.

‘한신상’을 수상하시기도 한 아버지 배야섭 목사님께서는 모교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배야섭 목사님의 활얄을 소개해 주세요.

아버님께서는 한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 또한 가득하십니다.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죠. 한국전쟁 발발 당시 아버님께서는 부산 남부민동 천막교사에서 피난생활을 하시면서 학업을 이어가셨습니다. 이에 신학공부를 제대로 못하셨고, 그것이 계속해서 여한으로 남아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충분히 공부하고, 목회지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발전기금과 함께 소장하고 계신 책 7천여권을 기증하시고, 한신대 ‘효촌관’을 헌납하셨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농어촌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기금 마련위원회인 ‘효촌장학위원회’를 만드셨습니다. 아버님의 꿈은 장학기금을 더 확충해서 농어촌뿐만 아니라 목회자가 되려고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시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아버님의 뜻을 이어받아 많은 책을 기증하려 하고 있고, 아울러 장학 사업 발전 및 확대를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들을 통해 앞으로 한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발전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한신대에 바라는 점이나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요즘 세상은 소유적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점점 더 각박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은 이기주의적으로 변해가고, 정부와 국민의 소통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이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선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한신대에서는 ‘참교육 참인재’의 모토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따뜻한 가슴을 지니고 세상을 따뜻하고 맑게 만드는 이 사회에 좋은 참인재들을 우리 한신대에서 많이 길러냈으면 합니다. 그러한 인재를 많이 키워내고, 이를 위해 공헌하는 대학으로서 한신대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기장총회 역시 소통이 잘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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