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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교 100 주년기념교회 이형우 목사 / 제주 CBS

관리자 2012-06-04 (월) 19:43 11년전 3367  
"제주선교 역사 중요하게 생각해야"크리스천 초대석-로드 인터뷰/제주선교백주년기념교회 이형우 목사

▶1-3-2 날짜, 기자

2012-06-04 17:56 | 제주CBS 박혜진 아나운서블로그

1908년에 이기풍 목사님이 제주에 오셔서 제주선교가 시작된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장총회가 지은 제주선교백주년기념교회.
제주도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지역인 서귀포시 중문동 1250-1번지에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크리스천 초대석 로드인터뷰를 통해 제주선교백주년기념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형우 목사를 직접 만났다.

백발에 뿔테 안경을 쓴 이 목사는 환한 웃음으로 교회 앞에서 우리를 맞아 주었다.

제주선교백주년기념교회가 중문동에 세워진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이 목사는 “장로교 역사기록인 사기에 보면 1918년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이 발생하기 전 태을교도들이 당시 모슬포교회 윤식명 목사와 성도들에게 서양종교 앞잡이라고 돌을 던져 폭행당했던 사건이 있었다”며 “이 교회가 그 뜻에 따라 세워진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역사를 찾아보니 아픔의 길이 현 교회가 위치해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신기하게도 지금은 핍박의 사건이 이뤄지던 길을 따라 6개의 교회들이 연이어 세워져 있다”며 “이것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이형우 목사는 제주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주선교 역사에 관심이 많아 2008년 ‘기장 제주노회 100년사’와 ‘모슬포교회 100년사’를 집필할만큼 제주기독교 역사 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선교 역사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에 대해 이 목사는 “96년과 97년에 기장 제주노회 서기를 맡으면서 분실된 노회록을 복구하는데 힘을 쏟으면서 제주선교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당시 사계교회를 담임하던 이 목사는 사계교회 창고를 정리하면서 과거 자료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상당수의 자료를 성내교회와 모슬포교회에서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료수집과 역사를 정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법학을 전공한 이 목사는 대학시절 교회에서 후배였던 현재 기장총회 총무인 배태진 목사가 “형, 루터나 칼빈도 법학을 전공하고 신학을 공부했으니 형도 신학을 공부하는게 어떻겠느냐”며 “아무리 고시 공부해도 안될꺼야”라고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에 대해 “무슨 저주를 하는 것이냐고 말했지만 그 이후로 시험을 보는 날이면 이상한 일이 생겨서 시험을 제대로 못보고 떨어지게 되었다”며 “어느 날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신학공부를 하라는 사인을 주셨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신대원을 합격한 이후에는 학비도 없어 등록을 못하고 있었던 당시 교회 한 권사님과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게 되어 4년동안 학비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던 이 목사는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인생이 안풀리는 것 같았는데 신학을 공부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삶의 길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선교 역사에 대한 의미에 대해 묻자 이형우 목사는 “제주선교 이전의 역사는 서양선교사들의 역사 일뿐 진짜 역사는 제주선교 역사부터라고 볼 수 있다”며 “최초로 조선인 선교사가 물 건너 파송되어 제주에서 희생했던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파송된 여러 선교사들이 자신의 재산을 다 팔아 교회개척과 선교사역에 헌신했던 숨겨진 역사와 정신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CBS가 개장 준비를 하고 있는 제주순례길에 대해 묻자 이 목사는 “우리나라 기독교 순례길로서는 이 곳만큼 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복음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목회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과 신앙을 우리가 기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를 차타고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길을 걸으며 자신의 영성을 회복할 수 있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우 목사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처음부터 의자와 공간을 100명을 위해 준비한 만큼 앞으로 성도가 100명이 넘으면 교회 분립을 준비할 것이다”며 “우리교회가 한라산 밑에 세워진 만큼 사랑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백두산 밑에 교회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터가 넓은 이 교회마당에 앞으로 성경에 나오는 동식물을 길러 타 지역에서 오는 성도들과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양, 나귀 등을 키울 것이다”고 큰 웃음을 지었다.

이형우 목사는 제주선교전문가답게 과거 제주에 세워진 최초교회가 아름답게 분립했던 모습을 닮고 싶었다며 교회의 비전을 강조했다.

제주선교 2세기를 향해 달려가는 제주선교백주년기념교회와 이형우 목사의 열정이 앞으로 어떤 제주선교역사로 이어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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