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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목회협의회 심포지움-총회의 현안과 미래의 계획

관리자 2015-02-17 (화) 13:54 9년전 1820  
 
21세기목회협의회 심포지움
총회의 현안과 미래의 계획
 
일시 : 2015 년 2 월 10 일(화) 오후 3 시
장소 : 아카데미호텔
 
■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21세기목회협의회께 감사드리고, 모든 회원님들과 권오륜 회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중세 로마 가토릭이 완전히 망하지 않았던 것은 종교개혁 이전과 이후에 수도원운동이 일어나 당시 총체적 부패상태에 있었던 로마 가톨릭을 정화시키는 정화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적지않은 교회사가들이 말합니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현재 상황은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직전의 로마 가톨릭교회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한국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짓밟히고 있습니다. 짓밟히는 이유를 말하라면 한마디로 ‘개독교’입니다. 개같은 종교, 독을 뿜어내는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목사는 교인들의 피를 먹고사는 뱀파이어, 기독교의 지도자는 개독교의 괴수, 평신도는 (병)신도, 집사는 잡사, 성경은 똥경 등등 비판이 아닌 비난일색입니다. 기독교를 비난하는 저들을 기독교계나 기독교 지도자라 자칭하는 이들은 사탄, 적그리스도의 세력이라고 배척하고자 하지만, 저들이야 말로 예언자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실체적 진실을 우리의 민낯을 지적해주는, “벌거벗은 임금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지적해주는, 헤롯의 잘못을 지적해주는 세례요한과 같은 예언자들이라 생각합니다. 얼마전 기독교안의 한 연구소가 설문 조사를 했는데 기독교에 대해 호감을 갖는 이가 열명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열에 아홉명은 기독교에 대한 비호감을 갖고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에 대해 한국교회의 현상을 정확히 지적하셨습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슨 쓸데가 있겠느냐, 다만 사람들의 발에 밟힐 뿐이니라”-우리 한국기독교가 예수님 말한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있는데 우리를 밟는다고 항변하면 되겠습니까? 이런 사회의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함께, 교회들이 필사적으로 진도개전도, 감자탕전도, 이슬비전도, 무슨전도를 해도, 기독교의 전체 크기는 놀라울 정도로 줄어들고 축소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30년안에 기독교는 존재감이 없이 줄어들것이라고 예측합니다.
 
■ 제99회 총회가 주제를 ‘하나님 앞에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라고 잡은 것은 오늘의 교회의 상황과 교회가 시급히 해야 할 사명을 반영한 것입니다. 어떤 이는 왜 교회가 하나님 앞에 참회해야지, 세상 앞에서 참회해야 하느냐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에게만이 아니라 세상에게도 동시에 들려지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빛’의 서비스를 ‘소금’의 서비스를 받을 마땅한 권리가 있는데, 그 의무를 지닌 그리스도인들로부터 ‘흑암’의 고통을 받고, ‘부패’의 악행을 받는다면, 바로 그 반대의 서비스를 제공한 그리스도인들은 참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세상앞에 참회해야 할 근거입니다.
 
■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한국교회라는 용기에 담겨 있으며, 기장21세기 목회자협의회는 ‘기장’이라는 용기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 기장과 기장21세기 목회자협의회는 오늘의 교회가 직면한 상황을 직시하고 깨어있음과 두려움으로 “화로다 나여”, “화로다 나여” 외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여, 한국교회가 출애굽해야 할 길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이제 종교개혁 500주년을 2년 앞둔 이 시점에 한국교회가 해방되어야 하고, 출애굽해야 할 가나안 땅의 향방은 어디이고, 지녀야 할 ‘모세의 지팡이’ 는 무엇인가를 마치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환도뼈가 위골되는 그런 씨름하는 사투와 기도를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올해는 장로교 100회 총회이고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바로 분단 된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바로 이때를 지렛대의 카이로스, 카이로스의 지렛대로 삼아, 한국교회가 다시금 예수님의 길, 예수님의 교회,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산상수훈으로 돌아가는 어떤 그런 미세한 흐름을 만드는데, 기장이, 그리고 21세기목회협의회가 썩어지는 밀알과 같이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어떤 월간잡지에서 아프리카 초원에서 수천 수만의 얼룩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앞에 달리는 말이 가는 방향으로 모든 말들이 쫓아갑니다. 기장과 21세기목회협의회가 바로 그 맨앞 선두에 서서 향방을 조정하는 그 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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