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인사-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존경하는 교단 구성원 모두에게 가득히 흘러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난 2014년 9월, 뜻과 정성을 모아 제99회 총회를 개회하였습니다. 제99회 총회는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욥기 43장 6절, 사도행전 20장 28절, 마태복음 6장 24절)를 주제로 정하여, 한자리에 모인 총회원과 함께 개회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영광과 감사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총회 중에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앞으로 교단이 나아갈 방향과 맡겨진 선교사업을 논의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80여 개에 이르는 헌의안을 심의하였으며, 그에 따른 우리 교단 선교사업의 방향을 결정하였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시기입니다. 제99회 총회와 더불어 제100회 총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세기, 개혁 교회의 신앙고백으로 이 땅에서 전한 복음은 우리 사회를 놀랍게 변화시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짙은 어둠에 잠긴 이 땅을 밝혔으며, 특별히 우리 기장은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며 정의, 평화, 생명의 복음을 널리 전하였습니다. 그결과 한국 교회는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많은 분께서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고 계십니다. 겉으로 보이는 통계상 수치에서 교회 수와 성도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교회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시선보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가 겪는 어려움은 당면한 위기가 되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존경과 거룩의 대상이었던 교회였지만, 이제는 오히려 세상이 걱정하고, 세상의 비난을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 기장은 제99회 총회에서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라는 주제를 품고, 겸허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교회의 참모습,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을 되살리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또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며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다양한 선교 사업을 결의하였습니다. 이제 총회 본부는 다음의 사업을 중심으로 총회의 결의사항을 충실히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1. 선교정책협의회 (주관 : 선교위원회, 3월 19일)

교단이 그동안 담당했던 여러 가지 선교 영역에 대한 점검과 선교 정책을 돌아보고, 미래에 교단의 중점을 두어야 하는 선교 정책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노회와 교회가 선교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선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2. 사순절 순례기도회(주관 : 평화통일위원회, 2월 23일~3월 30일)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남과 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교단의 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2015년 사순절을 맞이하여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아 고난과 갈등의 현장을 찾아가서 함께 기도를 드리는‘사순절 순례기도회’를 준비하였습니다.

1) 일시: 2015년 2월 23일~3월 30일, 사순절 기간 6주간 매주 월요일

2) 장소: 제주 강정마을~파주 임진각

3) 주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4) 주관: 교단 25개 노회(해당 권역별로 공동주관)

3. 제7문서 공청회 (주관 : 제7문서작성을위한특별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9회 총회는 제100회 총회에서 선언할 (가칭「) 제7문서」작성을 허락하였습니다. 제7문서는 위기에 처한 교회를 돌아보고, 교회의 본질을 되찾으려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 새롭게 거듭나는 교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7문서의 주인공은 바로 교단 구성원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믿음과 신학, 고민과 현실이 오롯이 담기도록 지역별, 영역별 공청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제7문서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기도하여, 제100회 총회에서 채택되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4. ‘기장인의 제언’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며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교단의 선교 현황을 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여 교단이 새롭게 추진하거나 변화를 모색해야 할 선교적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전 교단적으로 목회자와 신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선교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목회자의 의견을 먼저 받았습니다. 이를 소책자로 만들어서 2015년 봄 정기노회 시에 노회원들에게 배포하고, 계속적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총회 홈페이지’, ‘페이스북’등을 활용하여 모든 기장인들이 다양한 선교 영역에서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5. 종교인과세 공청회 (주관 : 교회와사회위원회)

제99회 총회는 '종교인 납세'에 관한 총회 차원의 의견 수렴과 입장 표명, 대처 방안 및 단일한 지침을 마련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에 교회와사회위원회는 교단 내 목회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 공청회는 광역별로 진행되며 5월 경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6. ‘100년의 여정, 광야의 결단’(주관 : 비전2015운동본부)

100회 총회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약속의“새 하늘 새 땅”으로 들어가는 여정이라고 본다면, 총회 이전까지는 광야에서의 삶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총회 비전2015운동본부는 3월부터 9월 총회 이전까지 지역별(시찰별) 시찰별 부흥집회(전도세미나)를‘100년의 여정, 광야의 결단’이라는 제목으로 실시하면서, 우리가 진정한 참회를 통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결단을 이끌어내는 시간으로 삼겠습니다. 아울러 교회를 개척한 경우에는‘개척완료 감사집회’, 교회를 아직 개척하지 못한 경우에는 ‘개척선포 결단집회’를 실시함으로 교단의 비전2015운동을 정리하려 합니다.

7. 한국기독교장로회 회가 공모(주관: 한국기독교장로회 회가변경연구위원회)

우리가 사용했던‘한국기독교장로회 회가’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하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교단의 다짐을 담은 회가를 공모를 통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회가(가사) 공모

-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역사와 교단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가사

- 정의, 평화, 생명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담을 수 있는 가사

- 응모기간: 2015년 2월 6일~4월 24일

- 응모방법: 접수( / 이름, 소속(교회), 연락처)

8. 노회별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기 위한 예배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기 위하여 각 노회는 봄(정기)노회 시에‘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기념예배’를 드림으로써 각 노회가 교단의 제100회 총회를 준비하며, 기장인의 의지와 뜻을 모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총회에서 준비한 예배(안)으로 서로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기도 제목, 같은 기도 내용, 같은 예배 형식을 통하여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제100회 총회 기념 선교대회 (주관 : 선교위원회, 신도위원회)

선교대회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장인의 마음을 담아내고,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교단의 미래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99회 총회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서 30,000,000원을 세례교인수에 의한 노회분담금으로 결의해 주셨습니다.

10. ‘100년의 약속’모금 (주관 : 신도위원회)

총회 선교위원회에서는‘100년의 약속’이라는 모금을 실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100년의 약속’ 모금은 교단에 속한 구성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장로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100년의 역사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입니다. 이 모금을 통하여 모여진 헌금은 교단의 100주년 행사를 의미있게 치르고, 선교영역의 발전을 위하여 후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11. 제100회 총회 기념 헌법 및 규칙집 발간 (주관 : 헌법위원회)

2015년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아울러 제100회 총회 기념으로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헌법과 각종 법규를 만들기 위해 교단 내 헌법 전문인과 국어학자 및 법조인 등 관련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 2015년 제100회 총회에 헌의하여 발간할 예정입니다.

12. 제100회 총회 기념 역사 사진집 발간 (주관 : 역사위원회)

역사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역사 사진집은 한국 교회 13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역사 발자취를 담아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존 역사사진집에 게재된 사진을 지양하고, 노회 및 지방의 역사 기록 사진을 수록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교회와 노회를 대상으로 귀중한 선교 역사 사진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자료 수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총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노회원 여러분

총회본부는 25개 노회와 1,656개의 지교회를 정성을 다하여 섬기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귀 노회와 섬기시는 교회, 그리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가정 위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