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세번째 > 상임이사칼럼new

본문 바로가기
법인소식
정기간행물
정보공개
언론보도
이사장 칼럼
 


2015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세번째

관리자 2015-03-19 (목) 11:18 9년전 1534  
 
2015 년 사순절 평화통일 순례기도회 세번째
 
 
일 시 : 2015 년 3 월 9 일(월) 오후 2 시
장 소 : 광주무진교회
총무 인사
 
□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세상과의 화해를 위해서, 세상에 하나님의 평화를 심기 위해 오셨고 이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금번 사순절 특별기도회는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따르는 제자들인 우리들이 다가오는 100 회 총회를 맞이하여 평화와 통일의 불길이 한라에서 타올라 백두에 까지 타올라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이 기도회는 지난 2 월 23 일 제주강정생명평화교회에서부터 시작하여 3 월 2 일 부산중부교회 오늘 광주 무진교회 3 월 16 일 군산 지경교회 3 월 23 일 대전 한성교회 3 월 30 일 파주 임진각에 이르기까지 사순절 기도회가 매주 월요일 진행됩니다. 해방 70 년 분단 70 년 교단총회 100 주년을 맞이하여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6 주간 계속될 것입니다.
 
□ 우리는 단지 사순절 기간 동안만 기도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 98 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매주 월요일 평화통일 기도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오늘 사순절 기도회는 이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오늘은 마흔 아홉 번 째 기도회가 됩니다. 이 기도회는 평화통일이 오는 그 날까지 쉬임없이 기도의 행진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동안 평화통일 기도회는 세계교회협의회와 함께 세계복음선교연대 등 세계교회와도 함께 해 오고 있으며 국내외 모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여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씨름하는 기도를 드려 마침내 주님의 은총을 얻었듯이 이 땅 갈등과 대립의 암운의 한반도에 은총의 주님께서 브니엘의 태양을 비추어 주실 것입니다.
 
□ 오늘 기도회가 이곳 광주무진교회에서 개최된 것은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말씀을 주신 평통위원 정상시 목사님께서 말씀 전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오늘 정판식 장로님께서 이 기도회의 취지를 정확하게 꿰뚫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 올려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광주는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평화가 무참히 짓밟힌 곳이고 시민들의 생명이 참혹하게 참살된 곳입니다. 또한 이곳 무진교회는 광주민주화운동과 민중항쟁의 정신적 진원지이기도 합니다. 참살당한 자들은 죽어 말이 없는데 참살한 이들은 제 목소리를 내면서 시퍼렇게 살아있습니다. 역사의 정의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우리가 정의를 아직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여기서의 기도회가 생명과 평화 그리고 통일을 향한 작은 불꽃이 되어 주 성령님께서 마침내 한반도 전역에 평화와 통일의 불길로 활활 타오르게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기도회를 허락하시고 순서를 맡아주신 광주노회 이철우 노회장님, 광주남노회 황정수 노회장님, 전남노회 김은수 노회장님과 임원님들 오늘 귀한 말씀을 주신 총회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신 정상시 목사님 성찬집례를 해 주신 채일손 부노회장님과 임원님들, 귀한 증언을 해 주신 정동석 사무국장님, 이 귀한 성소를 허락하신 광주무진교회와 장관철 담임목사님께 귀한 찬양해주신 광주남 지역 농목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참예해 주신 광주노회 광주남노회 전남노회 노회원 여러분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기도회로 드립니다. ‘기도’하니까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언젠가 문동환 목사님과 무슨 주제오 얘기를 나누는데, 기도 그만 해야 한다!! 기도하지 마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저는 어르신 목사님이 말씀하신 뜻을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뜻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하세요!! 하나님께만 맡겨놓고 우리가 아무것도 안했기 때문에, 분단 70년이 된거 아니냐? 바라기만 했고, 구하기만 했고, 누군가 해주기만을 바라고 맡겼기 때문에, 분단이 70년 동안 계속된 거 아니냐?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기도만 하는 것은 치워버려야, 분단의 체제가 깨어질 수 있다는 뜻 아닐까? 하나님께서 나한테만 맡지기 말고, 기대지 말고, 니들이 하거라!! 니들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나한테 맡가느냐!, 난 방해 안하고, 니들이 하나되기를 기도할테니!! 그렇게 우리를 바라보고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루터 500주년 기념예배에 갔을 때, 독일 베를린에서 20만이 데모를 하였을 때 그 거대한 물결을 경험하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파괴 되었을 때, 바로 며칠 후에 반원전데모를 한 것입니다. 그 다음날 독일의 한주에서 선거가 있었는데 녹색당이 당선되었습니다. 그 다음 다음날 , 독일 메르켈 총리의 원전 포기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행동하는 기도입니다.
 
독일에서 월요촛불기도회는 단지 기도만이 아니었습니다. 통일직전에는 20만명이 모였습니다. 행동이었고, 힘이었고, 행동하는 기도, 실천하는 기도였고, 결국 통일독일을 만드는 기초였습니다. 저는 월요기도회가 단지 기도만 하는 기도회가 아니라 힘이되고, 행동이 되고, 시대의 흐름이 되어 분단의 옹벽을 깨는 거대한 행동의 기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 특별히 기도해 주실 일은 금번 사순절 평화와 기도의 순례 행진이
단지 기도만 하고, 단지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여리고와 같은 분단의 옹벽을 무너뜨린 것과 같은 역사가 일어나는 작지만 큰 물줄기를 이루는 출발점이 되도록 더욱 행동하는 기도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평화와 생명을 가로막는 모든 어둠의 세력을 이기는 순례행진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실천하는 기도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