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Secretary of WCC
Rev. Olav Fykse Tveit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축 사
일 시 : 2015 년 4 월 8 일(수) 오전 11 시 30 분
장 소 :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채플실
□ 올해는 한신대학교가 주체적인 에큐메니칼 신학의 정신을 모판으로 새 역사를 짜고 한국 교회와 사회에 새로운 개혁적 가치를 창조한지 벌써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정의 평화 생명을 이 땅에 육화시키기 위해 썩어져가는 밀알과 같이 헌신해 온 한신대학교의 75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 지도자로서 그 발전에 크게 헌신해오신 Olav Fykse Tveit 목사님께 한신대학교가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됨은 큰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 Olav Fykse Tveit 목사님은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로서 WCC 제 10 회 부산총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온 세계 그리스도인들과 지도자들의 축제로 치러지도록 하는데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주제로 개최된 부산총회의 각 결의사항들은 예수님의 정의 평화 생명의 정신, - 그것은 기장의 창설자이신 김재준 목사님께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담지해야 할 3 대정신으로 말씀하셨습니다만 - 그 정신들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속에 스며들게 하는 대단히 소중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 무엇보다 부산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채택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예수의 정신을 다시금 확인하고 통일의 이정표를 제시하게 되었고 세계교회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기도제목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헌신해주시고 앞장 서서 섬겨오신 Olav Fykse Tveit 박사님께 한신대학교와 존경하는 채수일 총장님께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수여해 주심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장상 WCC 의장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탁월하신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Olav 총무님께서 오늘 오전 일찍 오셔서 세월호 1 주년을 앞에 두고 아직도 아무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는 가운데 눈물과 비통에 휩싸여 있는 세월호 가족들의 손을 잡아 주시고 특별히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명 중의 하나인 조은화 학생의 어머님을 비롯한 세월호 가족들에게 하늘의 깊은 위로를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돌아가시면 세계교회협의회에 속한 모든 교회들과 회중들에게 세월호의 아픔을 알려주시고 기도를 부탁드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해 달라고!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게 해 달라고!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 명이 모두 찾아져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세계교회에 기도를 부탁드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다시금 Olav Fykse Tveit 목사님의 한신대학교 명예신학박사학위 수여를 축하드리며 이 탁월한 결정을 해 주신 한신대학교와 채수일 총장님, 이 자리에 임석해 주시어 환영사를 해 주신 WCC 의장이신 존경하는 장상 박사님과 축사를 해 주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이신 존경하는 김영주 목사님, 명예신학박사 추천사를 해 주신 연규홍 신학대학원장님, 사회를 해 주신 김윤규 교역지도실장님, 또한 이 자리에 임석하셔서 축하해 주시는 존경하는 박근원 명예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한신대학교 교수님들,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들, 금번 한신학원 이사장이 되신 이형호 목사님을 비롯한 한신이사님들께도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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