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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촌 배야섭 목사의 가정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관리자 2015-06-05 (금) 11:19 8년전 1542  
2015년 5월 17일(주일) 오전 9시 30분 주일낮 예배 /효촌 자택
성경본문 : 갈라디아서 1:15-24
제 목 :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
 
■ 사도 바울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욕심은 땅에 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명예욕도 아니었고, 부귀와 재산에 대한 욕심도 전혀 없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자식들이 입신양명하는 욕망도 없었습니다. 자식들이 없었지요. 사도바울은 모든 땅에 있는 것들을 “똥”과 같이 여겼습니다. 성경은 “분토”라고 고상하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실상은 냄새나는 똥으로 여긴 것입니다.
 
■ 사도 바울은 보이는 세상에 모든 것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베팅을 영원한 세상에 두었습니다. 이 세상 이별하여 주 앞에 갔을 때를 그리며 상상하며, 대망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주님으로부터 상받기를 원했습니다. “내가 받을 상이 무엇이냐?” 하며 주님이 자신에게 주실 상을 미리 자신의 마음속에 그리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아시아 외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제 1차, 2차, 3차 전도 여행을 했으니까, 그리고 많은 결신자를 얻었고, 수많은 교회들을 세워 세상을 복음화 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니까 주님이 자신에게 전도상을 줄 것으로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그토록 많은 이들을 주께 인도했으니 구원상, 전도상도 받을 욕심도 없지 않아 있었을 것입니다.
 
■ 사도 바울이 이 땅에서 사는 초점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있었습니다. 오늘 갈라디아서 1장 24절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 볼 점은 “나로 말미암아”입니다. 이는 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것입니다. 영광이란 Glory 인데 그 어원 속에는 “빛, 환하게 한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는 말씀은 하나님을 환하게 해드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해드리는 것이 환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영을 환하게 해드리는 것은, 우리가 목욕탕에 가서 비누칠하고 샤워를 하고 나와 크림과 샴푸를 발라서 환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광은 기쁨입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환하게 되는 것은 인간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었을 때 그렇습니다. 영광을 얻게되는 것입니다.
 
■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환하게 되실 수 있고,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환하지 않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실 수도 있고,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수도 있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사느냐, 나의 인생을 어디에다 초점을 맞추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도바울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그리스도를 푯대로 삼아 전진을 했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도바울로 인해 많은 영광을 받으셨을 줄로 압니다.
 
■ 인간의 생명의 수한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십니다. 생명의 길고 짧음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건강관리를 잘하고 내가 섭생을 조화롭게 해서 꼭 내 생명의 수한이 길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버님과 어머님의 생명을 이 땅에 존재케 하신 것은 85세, 79세가 되심에도 아직도 건강과 생명을 지니신 것은 다르게 표현하자면 “허락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허락하셨기에 이 땅에 살아 역사하고 계신 것입니다. 왜 생명을 길게 허락 하셨을까? 이는 하나님께서 두 분을 통해 더 영광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두 분을 통해 기쁨을 더 받으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생명이 지속되고 존재하는 그 속에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참새 한 마리도 아버지께서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두 분은 귀하고 주님 앞에서는 온 세상, 천하보다도 귀하신 존재 이십니다.
 
■ 아버님 효촌 배야섭 목사님과 어머님 김복순 사모님께서는 나로 말미암아, 이제 남은여생과 수한동안 한가지라도 더, 한움큼이라도 더, 하나님께 영광을 더 안겨드리고 살아야 하겠다는 그런 마음의 다짐과 각오를 새롭게 하시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 얼마 전에 문동환 박사님의 책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문 박사님이 학교에서 가르치실 때가 있었는데, 언제 강의 중에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만일 천국에 갔을 때, 주님께서 너는 땅에서 뭘 하다가 왔느냐 물으신다면, 주님, 저는 제 아이가 아닌 아이를 제 아이로 삼아, 제 아이를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하며 살았습니다.”그렇게 말씀드리겠다 하였습니다. 사실 문동환박사님과 문혜림 사모님을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가장 이쁘지 않을 것 같은 여자아이를 입양하여, 자신의 두 아들보다도 자신의 딸보다도 더 사랑하며 키웠습니다. 아마도 어머님도 문동환 박사님과 같이 주님 앞에 말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이 어머님께 물으신다면, “주님, 저는 제가 낳지 않은 아이 셋을 제 아이로 삼아 제가 낳은 아이 이상으로 사랑하며 키웠습니다” 말씀 드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이 무척 환해지시면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 이 땅에 사시는 동안, 하나님께서 생명을 더 길게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나로 인해 영광을 더 자주, 더 많이, 더 찐하게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두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두 분이 백세 짱짱하게 사시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영광을 돌려오셨던 것보다도 더 많은 영광을 주께 드리면서,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두 분이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기도 :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귀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도바울이 자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하고 살았듯이, 아버님과 어머님도 남은 여생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시고 더 많이, 더 자주, 더 진하게 살게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은총의 하나님께서 두분이 손잡고 가는 인생길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더욱 강건케 해주시옵시고, 더욱 평안케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복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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