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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철조망 걷고 십자가 드는 날 오게 하소서”

관리자 2015-09-04 (금) 13:57 8년전 1589  
“남과 북 철조망 걷고 십자가 드는 날 오게 하소서”

기장 69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통독 불러온 니콜라이교회처럼 한반도 화해·통일 기도로 간구

 
“남과 북 철조망 걷고 십자가 드는 날 오게 하소서” 기사의 사진
‘제69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남과 북 철조망 걷고 십자가 드는 날 오게 하소서” 기사의 사진

 

“하나님, 분단의 상징 철조망을 걷어냅니다.” “서로를 향해 겨눈 무기를 버리고 그 손에 쟁기를 잡습니다.” “우리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며 나무 십자가를 바칩니다. 이 땅에 평화가 오게 하옵소서.”

2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황용대 목사·사진)가 주최한 ‘제69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에서 철조망과 쟁기, 나무 십자가를 든 3명의 여성들은 강대상 밑에 각자 들고 온 ‘분단의 상징’을 내려놓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 30여명은 이들의 퍼포먼스가 끝난 뒤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이 대화로 해결되도록 침묵으로 간구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기장 총회가 옛 동독 지역 니콜라이교회의 월요기도회를 본 따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행사다. 총회 산하 위원회 및 전국 24개 노회, 학교 등이 돌아가며 매주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평화통일위원회가 맡았다.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간사부장 구미영 목사는 ‘절망의 땅에 희망을’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구 목사는 “전쟁 소문이 일주일 간 지속됐지만 우리는 화해와 통일을 위해 절박하게 탄식하지 못했다”며 “평화가 상실된 한반도의 현실을 놓고 하나님께 탄식하며 참회할 때 그분의 도우심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는 분단의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맞춰보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 땅에 평화를 이루는 여정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우리가 그분 뜻대로 애쓸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칠골교회 교인들이 부른 찬송 202장 1절 영상을 본 뒤 같은 찬양을 부르고 성만찬을 드리며 남북 교류와 평화를 상징하는 예식에 동참했다. 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합의한 ‘2015년 8·1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공동 낭독했다. 

기도회는 참석자들이 둥글게 모여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배태진 기장 총무는 “우리가 오늘 성찬식을 드리고 공동기도를 나눈 대로 남북이 같은 식탁에서 정겹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한다”며 “이 자리를 주님께서 밀알로 삼아주시고 반드시 통일의 은총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돼 한반도 긴장은 완화됐지만 기장 총회는 ‘평화통일 월요기도회’와 매일 정오에 3분간 진행하는 ‘남북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제70차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양민경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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