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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홍근수 목사 유품 전달예식

관리자 2015-10-13 (화) 15:35 8년전 1558  

() 홍근수 목사 유품 전달예식

 

 

일시 : 2015107() 오후 7

장소 : 향린교회 예배실

 

감 사 인 사

 

먼저 향린교회와 조헌정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드리는 것은 그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동안 총회본부와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가 시국집회를 할 때마다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에 시내로 나가 행진을 하였는데 예배를 드리는 처소가 대부분 향린교회였는데 매 번 요청할 때마다 기꺼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린교회는 기장의 하나님의 선교에 좋은 범례를 보여주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향린교회가 그동안 분가하여 교회개척을 하여 벌써 3 개 교회가 향린교회 이름으로 세워져서 기장 비전 2015 운동에 모범이 되었고 4개의 향린교회들은 시대의 약자와 소수자들의 외침에 귀기울이고, 그들 편에 서 왔고, 교단의 예언자적인 외침에도 적극 참여하셨습니다. 향린교회야 말로 가장 기장다운 기장교회이고 예수님께서 내 교회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 교회에 정확하게 해당되는 교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향린교회는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에 선교적인 집중을 해오셨습니다. 얼마 전 향린교회 조헌정 담임목사님께서는 미국 Global Ministry가 주관하는 미국제자교회와 미국연합교회의 회중들에게 한반도의 통일에 관해 순회강연을 해 주셨고 헤아릴 수 없는 이들이 찌르는 가시와 같은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원래 조헌정 목사님의 논리대로 미국 너네나라가 우리나라의 분단에 결정적인 책임이 있으니 기도도 할 뿐 아니라 참회하는 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힘쓰라!”는 것이 주요지였습니다.

 

저는 향린교회가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루어 평화통일선교 뿐만 아니라 교회개척선교, 예언자적인 외침을 하고 향린교회 담임목사와 온 성도들이 평화통일에 앞장서게 된 것은 그 연원이 향린교회 직전 담임이신 홍근수 목사님의 그 오롯한 정신과 삶에서 흘러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향린교회와 홍근수 목사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하나입니다. 홍근수 목사님은 단지 향린교회의 목사만이 아닙니다. 목사님은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목회하신 큰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은 문익환 목사님의 뜨거운 가슴을 이어 갈라진 이 땅을 하나로 하고자 하는 민족목회, 십자가 목회에 전심전력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독재정권의 미움을 받아 오랫동안 감옥생활도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셨습니다. 홍근수 목사님은 지금 가셔서 천국에서 그저 세상사는 잊고 천국생활을 엔조이하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가셨던 문익환 목사님과 함께 장준하 선생님과 함께 두손 맞잡고 이 땅 두 쪽 나있는 한반도를 내려다 보시면서 한국교회와 기장을 보시면서 향린교회를 바라보고 계시면서 간절한 염원으로 대도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번에 오재식 박사님의 한국과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 그리고 정의평화생명(JPIC) 운동을 기려 그의 유품을 기증받아 앞으로 세워질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 소장하기로 결정하고 노옥신 사모님으로부터 기증받은 일은 참으로 잘되고 옳은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통일의 사도 홍근수 목사님의 혼과 뜻이 담긴 유품을 역사문화관에 소장키로 하고 오늘 홍목사님의 사모님이신 김영 목사님으로부터 기증받게 된 일은 참으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의 컨텐츠를 풍성하게 하고 평화통일운동을 해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정체성과도 정확하게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증해 주신 김 영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기증을 받아서 소중한 자료로 전시해 주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기독교의 독립운동과 삼일운동은 사료들이 적지 않게 남아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여전히 믿음의 선진들의 가슴을 오늘에 다시 호흡하게 되듯이 독재퇴진운동과 민주화와 인권운동 그리고 평화통일운동으로 일생을 바쳐오신 홍근수 목사님의 유품들은 정적이 아닌 동적인 실체로서 오늘과 내일 하늘나라운동을 일으킬 뿐 아니라 믿음의 후진들에게 영적이고 시대적인 좋은 자극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대영박물관에서 헨델이 오선지에 그린 <할렐루야!> 악보를 보았을 때 진한 감격이 물밀듯 밀려왔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통일의 사도 홍근수 목사님의 글로서 유품을 보고 할렐루야 악보를 보는 이상의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 향린교회가 눈물 뿌려, 피 흘려, 땀 흘려 선 교회요, 이 향린 교회의 모든 자료와 기록들도,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에 소장될 뿐만 아니라, 주님의 가슴에도 깊숙이 새겨질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김영 목사님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그리고 향린교회에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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