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편지: 기장 회보 2016년 3월 > 상임이사칼럼new

본문 바로가기
법인소식
정기간행물
정보공개
언론보도
이사장 칼럼
 


발행인 편지: 기장 회보 2016년 3월

관리자 2016-04-25 (월) 11:38 8년전 1894  

발행인 편지


더 듣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십시오. 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모두 버리고, 온유한 마음으로 여러분 속에 심어주신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은 매서운 추위가 빨리 끝나서 봄을 빨리 맞이하나 싶었는데, 사순절이 시작될 즈음에는 꽤 차가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교회는 성회수요일을 보내면서 사순절 묵상을 했고요. 우연인지 모르지만, 추위와 함께 찾아온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더 깊이 묵상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따뜻한 3월을 맞이했듯, 고난을 이긴 그리스도인에게도 봄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총회에서는 사순절 첫 월요일을“고난당하는 민주주의”라는 기도제목으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 고난의 현장에 찾아가 예배드릴 것입니다. 독자님들께서는 사순절을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중국 당 나라의 2대 태종과 그 신하들의 대화를 담아낸「정관정요」라는 책에는 여러 귀감이 될 만한 글들이 담겨있습니다. 그중 태종에게 위징이라는 신하가 한 말입니다. “군주가 영명한 이유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널리 듣기 때문이고, 군주가 어리석은 이유는 편협되게 어떤 한 부분만을 듣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에도“듣기를 속히 하고, 말하는 것과 성내는 것은 더디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장 회보가 새겨들을 말씀이지요. 기장 회보가 더 힘쓸 일은 교단 구석에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독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일이라고 다짐하게 합니다. 이번 호부터는 기독교의 정수라 할‘예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보시고, 현장에서 접하시는 이런저런 의견과 궁금함을 보내주시면 정말 반가울 것입니다. 그렇게 늘 열려있는 회보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갈 것이고요.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깊은 듯이 머무시는 곳곳에서 늘 새롭게 기억되기를 기도하며, 다음 호를 기약합니다.



098.jpg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