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 젊은 리더십 교체 잇따라... 교단 중추역할 기대
[앵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교회갱신을 위해 힘써온 서울 강남교회 전병금 목사가 45년 목회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강남교회는 어제(24일) 전병금 목사의 은퇴와 새 담임인 백용석 목사의 취임 예배를 드렸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교계와 사회에 영향을 끼친 전병금 목사.
45년 목회 인생을 마무리하는 자리에는 37년 강남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한 교인들과 다양한 교계 인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전병금 목사는 지나온 시간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녹취] 전병금 목사 / 서울 강남교회 "하나님은 별거 아닌 사람도 귀하고 위대하게 쓰신다 하는 것을 저의 인생을 통해서, 저의 목회를 통해서 언제나 고백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 말 창립한 지구촌구호개발연대의 초대 이사장으로서 전병금 목사는 나눔의 행보를 이어가겠단 의지도 밝혔습니다. [녹취] 전병금 목사 / 강남교회 "교회 목회하면서 성도들에게 대접을 많이 받았는데 이 대접받은 것을 가난하고 불쌍하고 재난당한 사람을 위해서 힘이 되고 가서 손을 잡아주고,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전병금 목사는 자신을 대신해 강남교회를 섬기게 된 후배 백용석 목사에게 자신이 입던 목회 가운을 입혀주며 담임의 자리를 물려주었습니다. 백용석 목사는 교회를 건강하게 세운 선임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최선을 다해 목회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백용석 목사 / 서울 강남교회 "앞으로 우리 목사님과 강남교회 성도들이 장로들이 일궈오신 터전 위에서 마음껏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남교회 부교역자 출신인 백용석 목사는 서울 대원교회와 미 시카고 언약장로교회 담임을 거쳐 강남교회의 청빙을 받았습니다. 한편 기장 소속 중견교회들이 잇따라 젊은 리더십으로 교체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 50세로 취임한 강남교회 백용석 목사에 앞서 3년 전 취임한 동수원교회 김상현 목사나 초동교회 손성호 목사는 40대에 담임으로 청빙받아 현재 사역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 문익환 목사가 시무하며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중심에 섰던 한빛교회는 다음 달 유원규 현 담임목사가 정년은퇴하면서 부목사인 홍승헌 목사가 담임을 이어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배태진 총무 / 한국기독교장로회"시대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젊은 목회자들이 각 교회에 형성돼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도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들(이 되길 바랍니다.)"역사성과 규모를 갖춘 중견교회들의 젊은 리더십이 교단 미래의 중추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11-03 21:39:53 총무 칼럼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