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총회 정기 실행위원회(2015.11.26.,발음교회)】
총회 업무보고
총회총무 배태진 목사
존경하는 총회장님,
그리고 제100회 총회 실행위원 여러분!
제100회 총회가 지난 9월 14일(월)에서 17일(목)까지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 성찬의 깊은 뜻 세상 안에서!”라는 주제로 강원노회 원주영강교회에서 개회되어 교단의 중요한 선교 및 행정정책들을 결의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서 聖 총회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100회 총회는 제99회 총회 결의에 따라 5년 단위의 권역별 총회로 개최하였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헌신적인 봉사로 총회를 위해 애써주신 서울노회, 서울북노회, 서울남노회, 서울동노회, 강원노회 임원들과 노회원들, 아울러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단은 이번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 선언서를 통해,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과 더불어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계승한 신앙고백을 기억하고 재확인하며 실천하고자 결의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62년 전 우리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새삼 깨닫고, 현재의 역사적 현실 가운데서 우리의 사명을 확인하며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천명하였고, 더불어 예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 베푸신 성찬의 깊은 뜻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을 향한 섬김과 사랑의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는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며, 그 약속을 굳게 믿고 실천해 나아가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에 제100회 총회기 동안 우리 교단이 총회주제에 충실하여 주님께서 보이신 세상을 향한 섬김과 사랑의 모습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희망의 새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실행위원들께서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이번 제100회 총회를 통해 캐나다연합교회와 목회자상호인정 협약을 하게 된 것은 우리 기장의 선교적 지평을 남한 면적의 100배 이상으로 넓힌 역사적, 선교적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장의 선교와 목회는 땅 끝까지 더 힘차게 뻗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총회를 마친 후에 기장이 주목을 받았던 것은 교단이 종교인납세를 하겠다고 결의한 것입니다. 여러 교단들이 납세를 절대 반대한 가운데, 우리 기장이 개신교에서는 성공회 다음에 두 번째로 납세를 하겠다고, 그것도 근로소득세로 하겠다고 한 것은 사회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역시 기장이다, 기장은 다르다는 사회적 인식을 더욱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직 양성평등의 기준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장로교와 한국교회들 중에서는 양성평등지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이제 금번 제100회 총회기 동안에 결의하고, 논의한 사안들에 교단의 선교 역량을 집중하여, 정의 평화 생명의 선교와 25개 노회의 선교활성화, 1,654개 교회의 성숙한 성장과 부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총회본부는 노력해 갈 것입니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도시재개발 사업의 과정에서 서울노회 소속의 삼일교회가 불법적으로 강제철거를 당하는 일이 지난 18일(수)에 일어났습니다. 바로 그 전날까지 주택재개발조합 측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니 삼일교회가 철거되는 일은 없다”고 장담을 해놓고 방심하게 만든 뒤, 기습적으로 강제철거를 집행한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기까지 헌신하는 교인들의 말할 수 없는 수고를 생각할 때, 성소가 침탈당한 이번 사건은 결코 좌시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보고는 보고사항을 참조해 주시고 본 사안에 대해 실행위원 여러분께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100회 총회 이후 처음으로 모이는 정기 실행위원회 날입니다. 총회 실행위원들께서 지혜를 모아 모든 안건들이 우리 교단의 선교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결의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제100회 총회기 동안에도 교단의 모든 역량을 모아 이 땅에 JPIC(정의 평화 생명보전)의 선교가 충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함과 동시에 기장정신으로 충만한 기장교회들을 세워가는 일에 힘을 집중할 것입니다. 실행위원 여러분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다시금 부탁드립니다.
지난 총회 이후 총회본부의 자세한 업무보고는 아래와 같이 각 선교 영역별로 정리하여 보고 드립니다.
1. 사회정의를 위한 선교
총회는 교회와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 위에 생명과 정의와 평화가 바로 세워지기를 위하여 기도하며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제100회 총회 수요예배에서 고난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성찬을 나누면서 고통에 신음하는 이웃들의 아픔에 함께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성찬의 깊은 뜻’을 ‘세상 안에서!’ 나누기를 주님의 몸 앞에서 고백하였습니다. 이에 100회 총회 직후 총회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초대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간절히 간구하였습니다. 또한 제100회 총회 수요예배에 모인 헌금과 그 간에 보내주신 특별헌금으로 위로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총회는 “우는 자와 함께 울라(롬 12:15)”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아직도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해 고통 속에 살아가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또한 유가족들과 함께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늘 기억해 주시고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총회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이 우리 국민의 생존권을 압살하는 노동개악임을 직시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임금피크제, 직무성과급제, 폭넓은 노동유연화 정책이 기업주의 편에서 노동자를 보다 용이하게 정리해고 할 수 있게 하는 노동재앙임을 분명하게 인식합니다. 이 사실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국민투표’가 제안되었습니다. 이른바 “‘을’들의 국민투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것은 박근혜 정부와 재벌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정책과 노동자가 제시하는 노동개혁안을 두고 국민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동정책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가는 것입니다. 총회는 이 국민투표사업에 동참하며 총회 소속의 교회와 단체에 투표소가 설치되고 성도들이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노동자는 사회적으로 보면 이 나라의 기둥이며, 교회의 차원으로 들어오면 그들은 교회의 일꾼들입니다. 그러므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것은 곧 우리 교회의 성도를 재앙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입니다. 사회 정의 실현을 향한 총회의 선교 사역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2일(목), 총회는 시국기도회로 모여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교단의 반대 성명을 공표하였습니다. 교과서 국정화에 내포된 정부의 독재의식으로부터 이 사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를 결단하는 시간이었으며, 박근혜 독재정부의 숨겨진 불의함을 만천하에 드러낸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향린교회에서 시국기도회를 마친 후, 십자가 행진(정의평화순례)을 하는 중에 155여일이 넘도록 전광판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기아차 노동자를 방문하여 정리해고 철회를 함께 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추워지는 일기 가운데서도 구호물품이 전광판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침낭과 방한복을 직접 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도 하였습니다. 시국기도회 정리 기도회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드렸습니다. 때마침 수능 시험 날이었던 그날, 세월호 사고가 없었더라면 수능 고사를 치렀을 단원고 250명의 학생들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숙연하게 시국기도회를 마치면서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총회 시국기도회의 큰 감동은 시의적절하고 분명한 예언자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각 지방에서 멀다하지 않고 상경하는 기장인의 발걸음입니다. 총회는 그 자랑스러운 예언자 정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14일(토) 광화문에서 합법적인 집회가 차벽으로 원천봉쇄 당하고, 최루액과 콩기름이 섞인 물대포가 난사되는 가운데 고령의 농민 한 분이 중태 상태로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불의한 권력으로 민중이 억압당하는 시대에 역사의 화살촉으로서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지켜가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 평화통일을 위한 선교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막힌 담을 허물어 화해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이 땅의 평화와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남과 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로 여전히 분단국가이며 전쟁 중인 한반도의 현실에 가슴 아파하며, 분단의 아픈 역사를 걷어내고 통일의 새 장이 열리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기에 이어 제100회 총회에서도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지속하기로 결의하여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광복 70년이 되는 지난 8월 초 목함지뢰를 계기로 남북관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확산한 결과 다시금 대화무드로 전환하게 되는 귀한 결실을 얻었습니다. 현재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78차 기도회(11/16 기준)로 교단 내 노회 및 교회, 단체에서 뜨겁게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해결되고 화해를 위한 만남이 시작될 수 있도록 우리 신앙인들의 기도가 절실한 때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가득하도록 함께 기도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중단된 북녘나눔사업 재개와 남북교회의 만남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남북교회 실무회담에 이어, 8월 3~4일에는 8.15남북공동기도회 개최에 대해서 협의와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공동기도회를 진행하지는 못하였지만 남북교회가 교류와 협력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100회기 중에는 반드시 남북교회가 함께 만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고 함께 기도하며 친교를 나누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남북교류 협력의 활성화와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5.24조치가 해제되고 남과 북이 함께 만나 기도회를 갖고 북녘동포를 위한 사랑의 나눔사업이 공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북녘동포 나눔사업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교회 헌금, 단체 및 개인후원으로 동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북녘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맞이하며 차세대 평화일꾼, 통일일꾼을 양성하기 위하여 평화통일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는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창조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이웃과 평화적으로 관계형성하며 살아가고자 제8차 청소년 생명평화(황소걸음)캠프가 경북 영주 내성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와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다가 공동주관하여 진행한 이번 캠프는 교단의 생명 ․ 정의 ․ 평화의 가치를 깨닫고 삶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통일시대를 맞이하며 하나님 나라를 열어갈 교단의 미래 세대를 위해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평화통일 선교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평화공동체운동본부가 이 땅에 평화를 일구는 일에 든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3. 생명살림을 위한 선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교단 안팎의 생명살림선교를 위하여 다양한 교육, 활동,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는 것을 기념하여, 제100회 총회를 ‘생태적 총회(ECO-PROK 캠페인)’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전 노회와 참석한 모든 분들이 생명살림운동을 나의 자리인 생활신앙운동으로서 확산운동을 펼쳤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생명밥상 빈 그릇 운동(잔반0%운동)’, ‘개인 컵 사용하기(종이컵 줄이기/산림보호운동)’, ‘쿨 맵시 운동(에너지절약운동)’, ‘전자문서 사용하기(산림보호운동)’를 개인과 노회가 실천함으로 머릿속 운동이 아니라 직접 행동함으로 우리의 삶의 자리부터의 변화를 이끌도록 하였습니다.
총회에서 결의한 ‘내성천 살리기 운동’은 이번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여 교단안의 다양한 세대를 포함하여 우리의 이웃에게로의 확장운동으로 펼쳤습니다. 특별히 한국기독교장로회의 100년을 돌아보며, ‘생명’의 의미를 다시금 조명하며 올해를 “기장생명주간”이라고 선포하고, 생명의 강 내성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교단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생명평화교육을 생태현안문제의 장(場)인 내성천과 소백산 등에서 오감교육을 펼쳤습니다(8/4~6, 제8회 황소걸음캠프). 교단의 늘 푸른 희망을 주는 기장청년들의 청년연합수련회. 교단의 목회자들과 함께 진지하게 미래 목회를 고민하며 “생명목회”에 대해서 함께 토의 하고, 생태예배를 드리고, 생태영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끝으로 우리교단의 위 단위들과 지역교회, 지역민,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앞으로 더불어 함께 이 지구별에서 공존하기 위해 “생명”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성천을 순례하며 오감으로 내성천 살림의 중요성을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기장생명주간 선언서를 낭독하고, 이 위기의 시대에 기장의 생명선교의 의미를 다졌습니다(7/9~7/11, 청년연합수련회, 제5회 생태목회자대회, 내성천 순례, 생명마당). 또한 행사를 위한 행사보다는 내성천처럼 천천히 꾸준히 진지하게 평화롭게 생명살림의 운동 효시를 보였습니다. 위 행사 이후에도 카리나 생태선교사가 지속적으로 지역에 방문하고, 지역민과의 유대관계를 맺고, 내성천을 모니터링을 하며 회보와 기사로 국내와 국외에 이 사안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현안대처사업뿐 아니라, 교회 안의 생명목회를 돕기 위해 실천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FTA, TPP 등 우리의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시기에,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었던 건강한 먹거리 운동을 더욱 확장하며 기살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