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총회 제2차 임시 실행위원회(2016.06.02.,전주홍산교회】
총회 업무보고
총회총무 배태진 목사
존경하는 총회장님
그리고 제100회 총회 실행위원 여러분!
주님의 정의와 생명, 평화와 사랑의 복음을 품으시고, 온 세상을 섬기시는 총회 실행위원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귀한 열매를 맺어 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지난 2016년 2월 1일(월), 제100회 총회 제1차 임시 실행위원회 이후에 우리 총회 산하 모든 노회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정기노회를 개회했습니다. 특별히 신임원으로 노회를 섬기시는 실행위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3월 28일(월)에는 대전노회에서 노회분립선언예식을 드리면서, 대전노회와 대전광역노회의 역사적인 분립이 있었습니다. 이제 총회 산하 26개 노회가 더 큰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선교를 행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으리라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최근 생태계의 역습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미세먼지와 황사의 공포가 전해지고, 최근에는 오존 위협까지 더해지면서 마음껏 숨 쉬며 살기가 어려워진 때입니다. 게다가 예년과 다르게 갈수록 올라가는 이상 고온마저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신음하는 것은 자연 생태계만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기도 합니다. 생명을 경시하는 이 사회에서는 끔찍한 사건들이 쉴 새 없이 벌어지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통곡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 모든 비극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이 세상 죄악의 결과이며, 심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로 심해지는 세상의 죄악 앞에서 우리 총회는 더 큰 책임으로 깊이 회개하고, 신앙인으로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세워가며 세상 속에서 거룩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제100회 총회의 주제를 다시금 떠올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성찬의 깊은 뜻, 세상 안에서!”를 가슴에 품고 우리의 기도와 예배가 교회 건물 안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노력해 가고 있습니다.
총회는 지난 사순절을 보내면서 ‘고난 당하는 민주주의’라는 기도 제목 아래, 매일기도운동과 촛불예배, 그리고 시국기도회를 행했습니다. 다섯 차례의 현장예배는 세월호 유가족, 일본군‘위안부’, 고난 당하는 한반도, 고난 당하는 농촌, 비정규직 노동자를 찾아가 드렸으며,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는 시국기도회를 드렸습니다. 더불어 사순절 기간에는 매일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장에 속한 모든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리라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사순절 시국기도회 중에 남대문경찰서가 우리의 거룩한 십자가 행진을 가로막고, 성물을 탈취하고, 교단 총회장을 포함한 3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총회는 유례가 없는 이번 사건에 대해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여 강력하게 대처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지방경찰청 고위간부와 남대문경찰서장이 총회를 방문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출석요구서를 철회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의 사회참여운동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걱정하시며 함께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와 선교 현장에는 부당하고 불의한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5월 2일(월)에는 서울남노회 소속의 대원교회가 도시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협의가 무시당하고, 일방적으로 교회당 건물이 철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대원교회는 무너진 교회당 현장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서울남노회와 함께 총회 재개발특별위원회를 통해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노회 삼일교회, 경기북노회 도농교회의 재개발 문제도 계속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행위원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바랍니다.
한편 제98회 총회가 결의하여 지난 2014년 사순절부터 시작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제100차를 넘는 뜻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간 매주 월요일 쉼 없이 이어진 기도회에는 전국 노회와 교단 제 단체, 그리고 교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또 기도회를 통해서 분단의 현실에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되기까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평화통일에 우리 교단이 앞장서나가며 일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총회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연대하여 ‘평화조약(Peace Treaty) 체결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국제워크샵과 미국 전역을 순회하는 평화조약체결 캠페인을 벌이면서 미국 사회의 동참을 구하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발판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5월 23일(목)에는 총회 선교정책협의회를 “우리 교단, 개척과 자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한성교회당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우리 교단의 개척 교회가 처한 현실을 알고, 함께 세워나갈 지혜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으며, 더불어 우리 교단의 성장과 부흥을 꾀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당일 모아진 여러 의견들이 비전2015운동에 이은 ‘개척자립선교센터’를 통해서 열매를 맺도록 계속 관심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에큐메니칼 국제협력 선교를 위해서 국제협력차세대 에큐메니칼 리더쉽 양성을 위한 교육을 각 노회와 협력하여 꾸준하게 진행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총회본부와 한국 교회를 방문한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중국 애덕기금회 등을 영접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또 Mission21 실행위원회 등에 참석하여 국제협력 선교 방안을 세워나가고 활성해나가기도 했습니다.
대외연합기관과 관련해서는,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가 정상화되어 지난 5월 3일, 새 이사진을 구성하였습니다. 교단 파송 이사로는 한국찬송가위원회에서 윤기원 목사(군산노회)를 한국찬송가공회 이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윤기원 목사는 이사회 서기로 선임되었습니다.
특별히 당부드리는 것은 총회가 제정한 총회선교주일 참여입니다. 오는 6월 12일을 총회선교주일로 지켜주시어서 온 세상과 더불어 성찬의 기쁨을 풍성하게 나누도록 협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총회본부는 이를 위한 총회선교주일 예배 자료와 설교문, 헌금봉투를 전국 교회에 발송했습니다.
지난 2016년 2월 1일(월), 제100회 총회 제1차 임시 실행위원회 이후에 총회와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해 주신 사업의 경과사항과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 선교주제별로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보고드립니다.
1. 사회정의를 위한 선교
총회는, 하나님의 보좌가 될 이 세상이 생명과 정의와 평화로 가득한 주님의 나라가 되도록, 교회와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도하며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사회정의를 위한 선교를 위하여 총회본부는 지난 사순절기에,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평화통일위원회가 함께 ‘고난당하는 민주주의’라는 주제 아래, 매일기도운동과 촛불예배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4월 총선을 대비하면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펼쳐낸 JPIC선교사업이었습니다. 사순절 매일기도 운동은 세월호, 평화통일, 일본군‘위안부’, 4대강사업, 송전탑문제 등 오늘날 한국사회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사안을 선정하여 40일 동안 기도문을 작성하여 총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배포하는 기도운동이었습니다. 또한 촛불예배는 사순절기 동안 매주 월요일 고난당하는 사회현장을 찾아가 고난받는 이웃을 위로하면서 이 땅 위에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위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찾아간 촛불예배 현장은 세월호(안산 세월호합동분향소), 일본군‘위안부’(서울 일본대사관 앞), 한미FTA 저지와 농촌선교(전북 완주), 평화통일(기독교회관), 기아차 고공농성현장(서울시청 옆) 등 5곳이었으며, 특별히 제100회 총회 주제를 활성화하고 가시화하기 위하여(성찬의 사회화), 촛불예배 때마다 성찬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성찬의 깊은 뜻을 세상 안에서 실행하고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소중한 계기였습니다.
또한 ‘고난당하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사순절 기도운동과 예배운동을 갈음하기 위하여, 고난주간에 총회 시국기도회를 개최하였습니다.(서울 대한문 앞) 총선 전, 민주주의가 파괴당하는 한국사회 현실 가운데 예언자의 신앙을 선포한 시국기도회는 언론 등 사회적 이목과 관심을 모았습니다. 시국기도회 중 십자가행진을 하는 동안 경찰이 행렬을 가로막는 등 작은 불상사가 있었지만 시국기도회의 모든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였습니다. 기도운동과 예배운동, 그리고 시국기도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특별히 고난주간의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시국기도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총회의 이와 같은 JPIC선교사업의 결과로 제20대 총선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뜻이 잘 드러났다고 고백하게 되는 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사순절 ‘고난당하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에서 서울남대문경찰서가 십자가행진을 가로막는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총회는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서울남대문경찰서장 앞으로 정중한 항의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우리의 십자가행진이 경찰의 저지를 당할 만한 것이 결코 아니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구현을 위하여 행동하는 총회의 시국기도회에 경찰측의 원활한 협조를 구하는 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남대문경찰서는 그에 합당한 답신을 보내오기보다 총회장 외 2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였습니다. 이것은 총회의 시국기도회와 십자가행진이 불법적인 시위였다는 전제가 내재된 처사였습니다.
이에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평화통일위원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여 유례없이 벌어진 이번 사안에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하고 ‘총회장 출석요구서 발부에 대한 성명 발표와 시국기도회 개최’로 대응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울지방경찰청 고위간부와 남대문경잘서장이 총회로 내방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출석요구서를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교단의 사회참여운동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파괴됨에 따라 공권력의 남용이 점점 극심해지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 교단이 마땅히 취해야 할 입장을 분명하게 공표한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일을 살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 2일(월) 서울남노회 소속의 대원교회가 도시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조합과의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당하게도 교회당이 철거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11월 서울노회 삼일교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벌어진 사건입니다. 현재 총회 재개발문제대책 특별위원회와 서울남노회, 그리고 대원교회가 연계하여 연합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대원교회 회복’을 위한 대응활동 중에 있습니다. 대원교회는 철거당한 교회당 앞에서 매주 주일오전예배를 드리고 있고 총회본부는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남노회도 대원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힘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도시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우리의 교회가 부당하게 강제철거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재개발특별위원회가 전국 교회에 보낸 ‘재개발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한 실태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참조하시고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회 100회기 동안으로 활동이 한정된 총회 재개발특별위원회는 이번 회기에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면서 향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실행위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바랍니다.
이밖에도 총회본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정의와 기억재단’ 설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취합된 모금액(약 1,100만원)은 교회명과 함께 6월 중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동참해주신 모든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100회 총회에서 ‘1년간 연구’로 결의해주신 ‘사회선교사제도’의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이 제도가 현실적으로 타당하고 합리적인 제도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2. 평화통일을 위한 선교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막힌 담을 허물어 화해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이 땅의 평화와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98회 총회 결의로 지난 2014년 사순절을 시작하여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었던 평화통일 월요기도회가 어느새 100차를 맞이하였습니다. 매주 기도회를 통해서 우리를 화해의 일꾼으로 부르시는 주님을 따라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하고, 성찬을 통해 평화의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교단 평화통일 기도운동에 관심과 기도로 함께해주시고, 주관순서로 동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는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됩니다. 여전히 남과 북이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하며, 화해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계속해서 기도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와 평화공동체운동본부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맞이하며 차세대 평화일꾼, 통일일꾼을 양성하기 위하여 2016년 평화통일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일부터 4월 22일까지 총 8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독청년 통일아카데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에 이어 여러 교단 청년들이 함께 연대하여 진행되었으며, 통일 전문가들을 모시고 함께 토론하고 분단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차세대 통일 일꾼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