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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길, 진리, 생명

관리자 2011-01-30 (일) 11:00 13년전 1194  

길, 진리, 생명

 

요한복음 14:5-6절

 

[탈무드]에 나와 있는 이야기입니다. 뛰어난 지혜를 가진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는 때였습니다.

안식일에 세 사람의 상인이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당시에는 은행이란 것이 없어서 세 사람은 가지고 있던 돈을 함께 땅에 묻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몰래 땅 속에 묻어 놓은 돈을 몽땅 꺼내갔습니다.

이튿날 세 사람은 지혜로운 왕으로 널리 알려진 솔로몬을 찾아가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그 돈을 훔쳐 갔는지를 가려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솔로몬 왕은 '너희들 세 사람은 아주 현명하니, 우선 내가 판결에 곤란을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풀어주면 너희들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 주겠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떤 처녀가 한 젊은이와 혼인하기로 약속을 하였다네. 그런데 그 처녀는 얼마 후 다른 남자와 사랑하게 되어 약혼자를 찾아 헤어지자고 했다네.

그 처녀는 약혼자에게 위자료를 지불하겠다고 자청했는데, 젊은이는 위자료는 필요 없다면서 처녀와의 약혼을 즉시 취소해 주었다네.

그런데, 그 아가씨는 남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던 탓으로 어떤 노인한테 유괴당했지. 처녀는 노인에게, '나는 약혼했던 남자한테 파혼을 요청하자 그 남자는 위자료도 받지 않고 나의 부탁을 들어 주었어오. 노인장께서도 그 사람처럼 나를 자유롭게 풀어 주세요‘라고 말을 했다네.

그랬더니 노인은 그녀의 말대로 몸값을 받지 않고 처녀를 풀어 주었지. 이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첫 번째 상인이 대답했습니다. “처녀와 약혼까지 했으면서도 파혼을 허락해 주고 위자료도 받지 않은 남자가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처녀의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위자료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상인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그 처녀가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약혼자에게 파혼을 요구했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상인은 “이야기가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저는 통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처녀를 납치한 노인은 돈 때문에 그 처녀를 납치했는데 , 돈도 받지 않고서 풀어 주다니, 이야기의 줄거리를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솔로몬 왕은 갑자기 호통을 치며 말했습니다. “이놈! 네가 바로 돈을 훔친 놈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듣고, 사랑이나 처녀와 약혼자 사이의 인간 관게와 그 사이에 얽혀진 긴장된 감정에 마음을 쏟았는데 네 놈은 돈밖에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틀림없이 네가 범인이다!”

이 세상의 관심은 모두 물질이지 진리나 생명은 그렇게 관심 사항이 아닙니다. 가정이나 국가도 경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무엇보다 먼저 참된 진리와 생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의 도마는 증거가 없으면 도무지 믿지 못하는 실증주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하다가 부활하신 예수를 손으로 만지고서야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전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의 길로 가겠다고 하니 그 길을 왜 가야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도마는 알지 못하는 것을 대충 아는 것처럼 하고 지나 갈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예수께 십자가의 길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6절)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기독교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씀으로서 예수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확실하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오늘 참석한 성도 여러분이 하늘의 음성을 듣고 은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1. 예수께서 ‘나는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길에 대하여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이나 선지자의 가르침이 바로 하나님의 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그들이 가르친 길은 훌륭한 길입니다.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 길을 제대로 걸은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처음 런던에 갔을 때 지나는 영국 사람에게 “그 유명한 웨슬레 채플이 어디에 있습니까?”하고 물었는데, 그 사람은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먼저 오른편으로 돌고 그리고 왼편으로 도세요. 그리고 큰 광장을 지나서 한 교회를 지나 오른편 세 번째 길로 들어서면 왼편의 네 번째 길이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그 복잡한 말을 그대로 기억하기도 어려웠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그대로 가 보았더니 거기에는 큰 극장만 덩그러니 있을 뿐 제가 찾는 웨슬레 채플은 없었습니다.

그 말을 기억하여 찾느라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습니다. 마침 그 곳을 경찰 한 명이 지나가고 있어서 그 경찰에게 물었더니 친절하게 “따라오세요. 내가 안내해 주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나를 인도하여 웨슬레 채플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거기까지 한 30분이나 걸었는데 그렇게 친절하게 인도하는 것을 보고 영국 경찰의 친절에 놀랐습니다. 친절한 영국 경찰을 통해서 신앙이 몸에 밴 영국 기독교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런던에서 길을 몰라 방황하던 나에게 영국 경찰은 길이었습니다. 율법이나 선지자는 우리에게 정확히 하나님의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그것이 하나님의 길이 아니라고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길은 정녕 그럴 수 없다고 받아드리지 않습니다.

이런 오해와 거부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 바로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활을 통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가 바로 참된 길임을 증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국 경찰처럼 우리의 길을 제대로 인도하는 참 길이십니다. 참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만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단지 우리들에게 조언이나 지시와 충고만을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손을 잡고 인도해 주시며 우리와 함께 동행하시고 우리를 강하게 해 주시고 지도해 주십니다.

예수께서는 길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그 자신이 길입니다. 이 길은 하나님 아버지께로 그리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참된 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예수를 우리의 유일한 길로 믿고 사는 것이야 말로 가장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2. 예수께서는 ‘나는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진리를 말합니다만 진리를 구현할 사람은 없습니다. 진리대로 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대학에서 교수가 학구적으로 과학적으로 아무리 유식한 말로 가르쳐도 학생들에게 인격적으로는 그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리나 천문학이나 역사 등의 강의는 인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도덕적인 진리를 가르친다면 전하는 자의 인격이 아주 중요합니다. 도덕은 가르치는 사람의 인격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습니다.

순결을 가르치는 자가 간음하고 있거나, 관대함을 가르치는 자가 탐욕으로 가득차 있거나, 겸손을 가르치는 자가 횡포하는 자라거나, 평안을 말하는 자가 성미가 급하거나, 사랑을 말하는 자가 항상 불만에 가득하면 그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아무 영양가가 없습니다.

도덕적 진리는 그냥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영향력이 없습니다. 도덕은 실제로 모범을 보임으로써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스승이 실패하는 이유입니다. 이 땅에 자기가 가르치는 진리대로 사는 선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의 가르침대로 산 사람은 오직 예수 뿐입니다. 예수 외에는 참되게 사는 이가 없습니다.

진리란 말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 없습니다(시86:11, 119:30). 예수께서는 자신이 진리라고 말씀하심으로 당신 스스로가 하나님의 본체시오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바가 진리이며 그 행동하신 바, 생각하는 바가 진리입니다. 따라서 그분 안에는 도덕적인, 인격적인 결함이 결코 있을 수 없으며 오직 완전함 만이 존재합니다. 이 땅에서 진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사는 일본의 최고의 대학인 동경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들을 기자로 뽑는다고 합니다.

그 신문사는 1990년대 초 앞으로 다가올 새천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동경대 출신 수재 20명을 뽑아 1년 동안 세계를 여행시켰다고 합니다.

그 20명이 1년 동안 세계를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독일 훔볼트 대학 정문 돌정문에 기록된 성경 구절이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이 말씀이 곧 21세기를 준비하라는 신의 계시처럼 알고 그들은 거기에 대한 리포트를 써서 회사에 제출했고, 결국 일본 중의원에 제출되어 일본 종의원 도서관 정문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진리 만이, 즉 예수 그리스도 만이 이 세상을 자유와 평화와 정의가 있는 세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진리가 곧 그리스도 예수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3. 예수께서는 ‘나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세기 음악계의 가장 큰 뉴스 거리는 이른바 Big Three라고 불리는 세계 테너의 3대 거장의 합동 콘서트였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그리고 호세 카레라스가 바로 그 유명한 세계 테너의 3대 거장인 Big Three입니다.

그 중 스페인 출신의 성악가인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6월에 자신이 백혈병 환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견디기 어려운 골수 이식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며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었습니다. 살 가망이 거의 없는 죽음의 병과 사투를 벌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투병 생활 중에도 그는 성악가로서 무대 위에 서게 되었는데 그 때마다 노래를 하기도 전에 모든 관객이 기립해서 열렬한 박수를 보내곤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영국 런던의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는 관중이 기립해서 무려 30분간이나 환호를 보냈으며 무대 위에 던져 준 꽃다발에 그의 발목이 잠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제는 기적적으로 완치되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호세 카레라스는 어느 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이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이제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에는 무대에 설 때마다 돈과 명예가 더욱 늘어나게 되어 도시에서 도시로, 극장에서 극장으로 옮겨 다니는 일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런 바쁜 공연 스케줄 속에서 오히려 더 소중한 것들을 잃어 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1999년 한 해 동안 단 열 두 번의 콘서트를 가졌으며 그 중 여덟 번은 자기와 같은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였다고 합니다. 그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도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바쁘게 살아왔습니까? 자식을 위해서, 사업을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너무나 바쁘게만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바쁜 일상을 살다가 진정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온 것은 아닙니까?

우리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바로 영적인 생명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생명을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녀 교육에 얼마나 열심인지 모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 교육을 높이 평가할 정도이니 우리나라 백성들이 자녀 교육에 엄청 힘쓰는 것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실상 문제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직업 교육, 성공을 위한 교육에만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직업을 위한 교육, 성공을 위한 교육으로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람을 사랑해야 사람에게 생명을 줄 수도 있고, 그 자신도 생명을 얻게 됩니다.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살아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해서, 좋은 직장에 다닌다고 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해서,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을 살아있는 인생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살아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안에서만 사람은 살아 있는 인간이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랑의 결정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 인간은 진실로 생명을 가진 존재로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 영적인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예수를 떠나서는 인생의 가치가 없습니다. 곧 생명이 없습니다. 생명이 없는 인생이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입니다.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만이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을 보여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예수만이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만이 하나님께 이르는 것임을 믿고 예수 만을 바라보고 사는 가치 있고 생명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십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참된 길이 무엇이고, 참된 삶이 무엇이고, 참된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예수를 통해서 만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고 힘써 이 진리되신 예수를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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