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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범사에 감사하라

관리자 2011-07-03 (일) 11:00 12년전 1145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 

 

멕시코 어떤 마을에 온천도 나오고 냉천도 솟아오르는 신기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한 곳에서는 부글부글 끓는 온천이 땅에서 솟아오르고 그 옆에는 얼음물 같은 차가운 냉천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러자 그 동네 아낙네들이 빨래 광주리를 가지고 와서 온천에서 빨래를 삶고 냉천에서 헹구어 깨끗하게 된 빨래를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정말 편리한 곳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외국 관광객이 안내하던 가이드에게 물었습니다.

“이 곳 여자들은 참 좋겠습니다.” “왜요?” “찬물과 더운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지 않아요.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해요?” 그 때 멕시코 가이드가 대답했습니다.

“천만에요 이곳 아낙네들은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이 많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그렇습니까?” “비누가 나오지 않아서 불평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불평하는 때가 감사하는 때보다 많습니다. 불평은 썩은 음식물 같아서 파리 떼처럼 마귀들을 불러들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은 ‘감사하는 삶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를 주심으로 누구든지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 그 사랑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입증하셨습니다. 로마서 5장 8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을 전적으로 내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구원받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의무는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감사가 없다면 하나님의 구원하는 능력이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없는 신앙생활은 날이 무딘 칼과 같고 비 없는 구름과도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일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으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에 감사가 넘칠 때 활력이 있고 능력있는 믿음이 솟아나며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충만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맥추감사절입니다. 지난 온 반년을 돌이켜 보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항상 기뻐하라

 

서부 개척시대 몬테나 주에 베스크라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을은 워낙 가난한 마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살던 마을 사람들 중 일부가 좀 새로워지고 축복된 삶을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리도 이왕 이곳 광산촌에 사니까 금광을 한번 찾아보자고 다 함께 나섰습니다.

그들은 무척 험함 산과 들을 헤메이며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몇몇은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이왕 떠난 것이니 끝장을 보자고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인디언들의 습격을 받아 돈은 다 빼앗기고 겨우 목숨만 건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자신들의 땅을 침입하면 살려두지 않겠다는 인디언들에게 쫓겨 그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얼마나 지치고 피곤했겠습니까? 태양은 작열하는데 마실 물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살고자 하는 욕망에 죽을 힘을 다해서 맥없이 베스크를 향하여 오다가 어느 냇가에서 반짝이는 돌을 하나 주웠습니다.

모두가 신기해서 들여다보니 그것은 곧 금이었습니다. 그때 그들의 피곤이 어디론가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너무나 즐거워하면서 베스크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다시 말도 구입하고 양식도 도구도 챙겨서 그 발견한 금광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들은 베스크에 돌아와 죽은 사람들을 다 장사지내고 다시 떠날 준비를 하고 마침내 떠나는데 이상하게도 동네 사람들이 다 따라 나섰습니다.

처음에 일행은 어느 녀석이 입을 열었느냐고 원망스러운 빛으로 서로를 쳐다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우리는 누가 얘기해서 떠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기뻐하고 생기발랄해서 분명 무엇을 발견했구나 생각하고 같이 가려고 한 것이네”라고 했습니다.

금광을 찾은 사람들은 이렇게 기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원한 나라, 참된 진리,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모습이 달라져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저 사람이 무엇인가 좋은 것을 발견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할 모습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2. 쉬지 말고 기도하라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갖고 있는 힐튼(C. N. Hilton)은 호텔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는데, 그는 고난과 역경이 많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큰 사업가가 된 것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말씀이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그는 어머니로부터 “앞으로 네게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실망하지 말아라. 오직 하나님께 아뢰라. 그분이 네게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이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힐튼은 어머니가 들려주신 말씀을 확실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마음 한 구석에 그 말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것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어려울 때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그때마다 신기하게 그는 어려운 일을 극복해 갈 수 있었습니다.

“나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말씀을 대충 흘려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호텔이 파산한 쓰라린 경험을 하고 있을 때 그 옛날 어머니의 말씀이 나를 사로잡아 하나님 앞에 나가게 해 주셨습니다. 결국 나는 힘과 용기를 얻어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힐튼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좌절가운데서도 당신을 바라볼 때 힘과 용기를 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무슨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의논할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화도 나누고 함께 그 문제에 대해서 충고를 받을 분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처럼 큰 능력이 있는 분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 아닙니까?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이런 하나님이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됩니다. 다 상담해 주십니다.

 

3. 범사에 감사하라

 

사람들은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오면 나이가 한 살 더 먹어 늙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새해가 되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착한 친구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참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목사로서 정말 훌륭한 분들이고 실력도 있고 닮고 싶은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어떤 분은 54세에 어떤 분은 59세에 어떤 분은 68세에 떠났습니다.

제 고등학교 동기동창들 가운데 벌써 두 반 정도나 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보다 10년 이상을 더 살고 아직도 이 좋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정말 감사한 것뿐입니다. 저는 때때로 이 감사를 모르고 더 많은 것을 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 주인이 주방에서 하녀가 “만일 나에게 10만원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한 숨을 쉬는 것을 듣고, “돈 10만원은 나에게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인데 저 하녀에게는 그것도 행복의 조건이 되는구나”하고 생각하고 돈 10만원을 주었습니다.

그 돈을 받은 하녀는 주인에게 머리를 숙이면서 감사했습니다. 주인은 자신의 선한 행동으로 인해서 하녀가 행복한 것을 보고 스스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 하녀가 “나는 바보야. 나는 바보야. 20만원이 필요하다고 할 걸 왜 10만원만 필요하다고 했을까?”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작 그 하녀는 욕심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유는 더 많은 소유를 원할 뿐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돈을 많이 번 것 때문에, 자녀가 잘 자란 것 때문에, 다른 형통한 일이 생긴 것 때문에 감사하는 사람이라면 진정한 신앙의 이치를 모르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감사의 조건은 그런 물질적인 것에서만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것, 우리의 아버지가 돼주시고 내가 그 분의 자녀가 된 것에 대해, 즉 영적인 축복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당신의 사명을 맡겨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치명적인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죄를 지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해서 실망스러운 때가 많습니다. 소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또 용납하시고 우리를 거룩한 직분자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믿고 당신의 자녀로 당신의 직분자가 된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거룩한 도구로 이 세상에서 쓰실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가장 아름다운 진리는 인간적으로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체장애인인 송명희 시인이 바로 그런 믿음의 사람입니다.

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 의사가 실수로 뇌를 잘못 건드려서 뇌성마비가 되었습니다. 일곱 살 때까지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고, 열 살이 되어서야 숟가락을 겨우 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폐결핵 환자로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와 가족들은 어두운 지하 단칸방에서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로 하루하루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부모님과 하나님을 수없이 원망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 몇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7살이 된 그녀는 죽기 전에 하나님은 한 번 꼭 만나 뵈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고, 왜 이런 몰골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따지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작정하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쯤 지났을까? 어느 날 문득 누군가 세미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명희야! 네 몸이 온전했더라면 네가 나를 알았겠느냐? 두려워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놀라지 말아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놀랍게도 이사야 41장 10절에 나오는 말씀으로 자신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비로소 그녀는 주님의 커다란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그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수많은 감동의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복음 성가로도 불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녀는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늘의 시인 송명희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몰골이 이렇게 참혹하고, 내 처지가 처절하다고 당신들이 나를 동정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당신들이 갖지 못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어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할 조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눈으로 감사의 이유를 찾아 하나님 안에서 진정 감사하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를 감사할 조건이 있어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신자된 우리는 그것에 내게 부족한 것일 지라도 항상 감사하며 주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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