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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3.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감사하는 신앙

관리자 2013-02-03 (일) 11:00 11년전 1242  

감사하는 신앙

 

고린도전서 1장 4~9절

 

세계에서 제일로 부자였던 록펠러는 세 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가장 많은 자선을 한 것이고, 둘째는 인생역전 기록이며, 마지막으로는 장수기록입니다. 그는 98세까지 살았는데 몸이 그때까지 건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적적인 삶을 살게 된 원동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감사하는 신앙과 경건한 신앙생활과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90세가 넘어 눈의 시력이 극도로 약해지자 비서가 성경을 계속 읽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가 그렇게 기적적인 인생을 산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감사하는 신앙생활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세 종류의 믿음의 사람으로 분류해 볼수 있습니다.

첫째는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자기만 좋아했지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불신앙의 사람이요, 둘째는 좋은 일이 생길때만 감사하는 얄팍한 신앙의 사람이요, 셋째는 좋은 일이 생기나 나쁜 일이 생기나 전천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가장 큰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렇게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려면 먼저,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은 사랑의 섭리 가운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을 때라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가 은혜요 축복으로 받아 들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로마서 8:28절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신앙인들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를 믿고 고난과 시련이 와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 또한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역경이 와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각 교회에 서신을 보내면서 언제나 감사로부터 출발했습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본문의 편지에서도 사도 바울은 감사의 조건을 찾아 먼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4절)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탈선의 길을 걷고 있는 교인들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주셨다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면 서로 양보하고 관용하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의 파당은 심각했습니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등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속한 파만을 최고로 여기고 다른 파들을 비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고린도교회의 내분은 심각했습니다.

또 그들은 헬라사상과 이교문화를 받아들여 음행문제(5장)와 우상제물을 먹는 문제(고전8:9)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우상 신전의 제사의식에서 신전 창기들과의 성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교 제사문화의 영향을 받아 교인들 가운데 아비의 아내 곧 계모를 취한 자들도 있었습니다(고전5:1).

또 제사를 드린 고기를 먹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여 분쟁이 심각했습니다.

그런데다가 성령의 은사를 받은 교인들이 많았는데, 그 은사를 두고 어느 은사가 더 우월한지 논쟁이 극에 달해 성령의 은사를 그릇 사용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각종 문제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바울 사도의 마음은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많은 은사를 받은 자들로 넘쳐나는 교회이면서도 세상으로부터 존경을 받기는커녕 웃음거리가 되고 있으니, 그 교회 설립자인 사도 바울로서는 참을 수가 없는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아무리 성자인 바울이라도 그들이 괘씸하여 처음부터 분노를 터뜨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엄히 책망과 훈계를 하기에 앞서 그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가 부족한 데도 그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줄 알았던 것은 그 고린도교회의 부족함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환경을 보고 불평과 불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믿는다 하면서도 빛과 소금의 생활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불평과 불만 그리고 부족한 생활을 통해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한 기자가 유람선을 타고 가던 중 유람선이 남양군도를 지나다가 그만 암초를 들이받아 침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 기자는 겨우 통나무를 잡고 무인도까지 도착해 살 수 있었습니다.

간신히 무인도에 도착은 했으나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죽을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맨손으로 나무를 꺾어오고 억새풀을 뽑아 집을 지었습니다.

며칠 동안 지은 집이 완성이 되어 바람과 추위를 겨우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물고기를 잡아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불이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수단을 다 이용하여 불을 만들었습니다. 차돌을 딱딱 치면서 불을 만듭니다. 한참 만에 불똥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불을 피워서 생선을 구워먹고 삶에 편리함을 얻을 수 있게 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바람이 세차게 불어 그만 불꽃이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며칠 동안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집은 순식간에 다 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기자는 기가 막혀 눈물도 안 나왔습니다. 그는 하늘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 살아 보겠다고 이렇게 힘겨워 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제가 얼마나 힘들여 집을 지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너무 하십니다.”

기자는 낙심하여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쏟아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부응”하는 뱃고동 소리였습니다.

깜짝 놀란 기자는 벌떡 일어나서 쳐다보니 수평선 위에 웬 기선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속력을 높이면서 기자가 있는 무인도를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이 보트를 타고 와서 기자를 구출했습니다. 그들은 “무인도에서 난데없이 연기가 보이길래 급히 달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기자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집이 타는 연기 때문에 살아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에 감사의 조건이 없어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린도교회의 부정적인 요소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일 뿐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상실케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고린도교인들을 택하셔서 구원의 은혜를 그들이 부족한데도 주셨습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이 주권적인 섭리를 박탈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고린도교인들을 선택했다고 믿었고,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그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한 결과가 나올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인 구원은 인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물입니다. 이 주권적인 선택이 있기 때문에 고난과 환난 중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오늘날 이렇게 세계 교회가 주목할만큼 성장하였고 많은 훌륭한 평신도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선교 130년 만에 오늘 한국교회는 세계 50대 교회 가운데 절반이나 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을망정 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것까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 또한 이 사실을 바로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부족한데도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했습니다.

그들이 잘못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을 철회하셨다면 은혜가 은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의 은총은 영원합니다. 한 번 선택하시면 절대 그 선택의 은총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자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그들을 성화의 길로 인도하셔서 온전한 신자가 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택과 성화의 은혜를 분명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한 번 예정하셔서 택하신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을 통한 성화의 단계를 거쳐 영화로운 관계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한 번 선택하시면 결코 그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또한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성화의 은혜를 주셔서 새사람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이런 관계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부족함에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설명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고린도 교인들이 하나님께 받은 감사의 조건을 일일이 지적했습니다.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5-6절)

이 말씀은 고린도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고 깨닫는 능력을 알았기 때문에 말씀을 증거하는 은사를 소유했다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고린도는 아덴과 더불어 그 당시 헬라 철학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학문적인 기초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말씀을 깨닫는 능력과 그 말씀을 가르치는 뛰어난 화술을 갖게 되었고 그것으로 그들은 자부심 또한 많았습니다.

이들은 이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교사로 교회를 잘 섬겼습니다. 그들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었지만 그들이 받은 가르치는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잘 섬겼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제자훈련을 받아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전도에 힘써야 하고 성도들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그런 훌륭한 점을 칭찬하고 그런 장점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 바울은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기 때문에 그날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8절).

예수 그리스도의 날, 즉 최후 심판의 날을 바라보는 성도로서 어찌 하나님의 교회에서 파당을 짓고 각종 더러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게 생활한다면 그날에 주님의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들을 그날에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자로 성화시켜 주시기를 바랬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감화시켜 그리스도의 날 곧 최후의 심판날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서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시리라 믿고 그럭저럭 살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에 책망 받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설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바로 서지 못해서 걱정입니다만 하나님은 분명히 한국교회가 바로 서도록 성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성화의 은혜에 힘입어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에 한국민족에게 희망이 되었던 것처럼 바로 서야 합니다. 우리가 바로 서야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교회가 바로 서야 민족통일도 주실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찾아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가 모든 잘못된 것을 고쳐 주님의 날에 책망 받을 것이 없이 설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고칠 것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가 고칠 것을 고쳐 진실한 사람, 신뢰 받는 사람, 양심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이것이 부족합니다. 이것만 보완되면 한국교회는 20세기 세계를 구할 제사장 나라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해서 좋은 점을 들어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선택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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