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5.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자녀의 영적상태는? > 이사장칼럼

본문 바로가기
법인소식
정기간행물
정보공개
언론보도
이사장 칼럼
 


2013.05.05.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자녀의 영적상태는?

관리자 2013-05-05 (일) 11:00 11년전 1285  

자녀의 영적상태는?

 

누가복음 2:41~52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칼 마르크스는 아버지를 따라 경건한 유대교 신자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업관계로 한 작은 마을로 이사한 다음 집에 돌아와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아들아, 종교를 바꿔야 되겠다. 이제 유대교를 그만두고 루터교회에 다녀야겠다. 이 지역에서는 루터교회에 다니지 않고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단다. 어쩔 수 없구나.”

감수성이 예민한 마르크스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럼 그동안 믿던 하나님은 누구란 말인가? 대체 이런 종교가 필요한가?”

그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 아버지가 사업 때문에 종교를 옮기는 것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후 그는 대학에 들어가서 극단적인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신은 죽었다. 종교는 아편이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버지가 사업 때문에 종교를 옮긴 것이 마르크스에게 이런 엄청난 사건이 되어 돌아올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부모들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교회를 자유롭게 옮기고, 또 종파를 옮기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가치관의 혼란으로 그의 장래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를 주신 것은 큰 축복입니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127:3).

우리의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요 상급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업이며 상급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자녀에 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요한 웨슬레는 우리가 장래 하나님 앞에 설 때 세 가지 질문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첫째 질문은 “내가 너에게 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입니다. 둘째 질문은 “내가 네게 준 돈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이고, 마지막 질문은 “내가 네게 준 자녀를 어떻게 양육했느냐?”입니다.

우리 자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양육하느냐는 아주 중요합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의 부모들이 예수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본래 유대인들은 13살이 되면 ‘계명의 아들’이라는 성인의식을 치러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모세가 남긴 율법에 책임을 지도록 하였습니다.

소년 예수도 그 성인식을 치르기 1년 전에 ‘계명의 아들’이 무엇인지를 미리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부모와 함께 올라왔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월절 제사를 마치고 예수의 부모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고향으로 내려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룻길을 간 후 그때서야 소년 예수가 같이 내려오지 않을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부모들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예수의 부모는 예수가 아직 소년이었기에 어쩔 줄을 몰랐을 것입니다.

예수의 부모들이 아들을 잃어버린 것은 그들이 아들에게 무관심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당시 명절에 맞춰 예루살렘에 올라올 때 마을 사람들은 떼를 지어 올라갔다 내려오곤 했습니다. 남자는 남자들끼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소년들은 소년들끼리 함께 무리를 지어 다녔을 것입니다.

겨우 저녁이 되면 식구들을 챙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부모 또한 아마 저녁때가 되어 소년 예수를 찾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들은 아마 아들이 다른 소년들과 함께 끼어서 내려오는 줄 알았을 것입니다.

부모들은 소년 예수를 찾아서 3일 동안이나 동네 여기 저기를 다 뒤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없어서 사흘 동안이나 찾다가 겨우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에 능한 학자들 사이에 끼어 대화를 하고 있는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성경은 그때의 모습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47절).

예수의 부모는 아들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우리는 절대 우리의 아이들을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자녀의 양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모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와 동행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해 보고 실수로 그냥 지나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OECD 가입국가 가운데 1위라고 합니다. 정말 국가적으로 창피한 일입니다.

그런데 자살자 가운데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탈선 또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자녀들이 지금 어디 있는 지를 알아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자녀들이 있는 곳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만은 괜찮을 것이라고 방심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이미 부모 곁을 떠나가고 있을 지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책임지고 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은 믿을 수 없는 한 트랙 경주를 보여주었습니다.

영국의 데릭 레드먼드는 그의 평생 동안 400미터 경주에 금메달을 딸 것을 꿈꾸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꿈은 준결승전에서 출발의 신호가 울리자 바로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는 전력을 다하여 경주를 하여 결승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다리로부터 등으로 예리한 통증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오른쪽 슬와근이 끊기며 트랙 앞으로 곤두박질하였습니다.

의료진들이 달려갔을 때 레드먼드는 미친 사람처럼 그 다리로 경주를 마치려고 했습니다. 뒤에 그는 그 때의 일을 ‘동물적인 본능’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가 발을 내딛으려 할 때 티셔츠 바람의 큰 사람이 관중석에서 뛰어와 의료진들을 뒤로 밀치고 레드먼드에게 달려가서 그를 안았습니다.

그는 데릭의 아버지인 짐 레드먼드였습니다. “이렇게까진 할 것 없어.” 그는 우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은 “아닙니다. 해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렇다면 우리는 함께 결승점까지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의료진을 밀어내며 그들은 끝까지 데릭의 경주선을 따라 끝까지 달렸습니다. 때로 데릭의 머리는 그의 아버지의 어께에 묻히기도 하였습니다.

관중들은 놀라서 입을 벌렸고, 다음에는 일어서고, 격려의 소리를 외치며 울었습니다. 데릭은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아버지의 추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들이 아파 쓰러졌을 때 관중석을 떠나 그가 결승점에 가기까지 도와준 아버지의 기억을 말입니다.

나중에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버지는 “보안요원이 무엇이라고 말하는 지는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데릭은 이 경기를 위해 8년간이나 열심히 준비했습다. 그런 아들이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는 없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내 마음대로 내 방식대로 키워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우리와 함께 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들이 어떤 역경이나 고난을 만나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들에게 주어진 인생을 열어가도록 키워야 합니다.

예수의 부모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아들을 찾아 아들에게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고 하니, 아들이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고 대답했습니다.

예수의 부모들은 예수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오직 자신의 아들로만 생각했습니다. 아들을 영적으로 키울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키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은 보통 자녀들의 학교 공부를 위해 얼마나 노력합니까? 어려운 형편에서도 과외, 해외어학연수 등을 보내면서 허리끈을 동여맵니다.

자녀 교육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영적 상태는 더욱 중요합니다.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자 젠센은 유대 민족의 지적 능력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대인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 숱한 고난 속에서도 그들이 지켜온 신앙교육에 있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교육의 장(場)은 가정이며, 교사는 부모입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가정교육은 신앙을 위한 것이지 지식이나 직업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녀 스스로 하나님을 알기 위해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싶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가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는 것 등을 보며 자녀들은 무의식중에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또 글을 배우기 전에 성경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갖게 합니다.

유대인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 회당 중심, 랍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첫째로 하나님 중심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 없이 하나님은 있지만 하나님 없이 나는 없다. 나는 하나님이 사용하는 도구이다”라는 것이며, 둘째로 회당 중심은 이사할 때 회당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가가 우선 순위가 되는 것이며, 셋째로 랍비 중심은 자녀, 교육, 결혼, 이사, 사업 등 모든 문제를 랍비와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이 경영하는 공장에는 랍비가 고용되어 있어 상담자의 역할을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랍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는 영적인 리더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 의해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철저하게 배운 것이 그들이 세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자녀 신앙교육은 어떻습니까? 부모들이 자녀들의 공부 특히 대학입시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하는데 자녀의 신앙교육은 대체 어떻게들 하고 계십니까?

우리나라의 유명한 영화배우 남궁원씨는 그의 아들 홍정욱을 가르치는데 학교 공부보다는 신앙을 더 중요하게 알았다고 합니다.

학교 공부를 위해서는 따로 가정교사를 두지 않았는데, 성경 가정교사는 두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 아들이 자라 지금 우리나라의 주목받는 젊은 정치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녀의 신앙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세상을 떠난 강영우 박사는 시각장애인이었으나 그의 자녀들에게는 언제나 점자로 성경을 읽어 주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하루는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다른 아버지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을 가르쳐 주고, 공놀이도 함께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맨날 성경이나 읽어주고!”

그 때 강박사는 “사랑하는 아들들아, 성경은 인생의 등대란다. 내가 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온 것도 다 성경의 덕이란다. 너희들이 훌륭한 의사가 되어 아버지가 다시 보게 되고, 또 너희들이 성경대로 사는 것을 보면 얼마나 좋겠니?”

강박사는 늘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였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신앙적으로 훌륭하게 되어 2008년도 언론인이 뽑은 미국 최고의 의사로 장남이 뽑혔고, 차남은 미국 신문이 뽑은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영우 박사는 그의 자녀들의 신앙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 성경을 읽어주고 믿음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부모가 신앙생활을 바로 하지 않으면서 자녀에게 잘하라고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부모가 신앙생활을 잘 해야 자녀들도 잘 하게 됩니다.

우리는 자녀의 신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부모가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 자녀를 신앙의 사람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몇 년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자식에게 구타당한 어머니 1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학계에 보고하였습니다.

그 보고에 따르면 어머니를 때린 자녀들의 대부분이 중상류 층 부모들의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외아들이라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신의 구타 행위를 정당하다고 생각한 자녀가 7명이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자녀가 경쟁 사회에서 뒤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합니다. 아이들 위주의 식사와 집안 환경, 공부만 잘 하면 무엇이든 다 받아 주는 자세.. 그러나 이런 것들이 결국 아이들을 병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52절).

예수께서는 육체적으로만 자라지 않으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성장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녀 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자녀를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오로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계적인 교육보다 칭찬과 질책, 교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세상의 전부를 물려주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려고 맡긴 것입니다. 자녀의 곁을 지켜 그들을 신앙으로 키워 미래의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9 기독교회관 604호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대표자 : 전병금
TEL : 02-744-1895   FAX : 02-744-1894  고유번호 : 584-82-00066  
604, Korea Christian Bldg., 19, Daehak-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Postal Code 03129)
Copyright by 2016 (사)지구촌구호개발연대.   All rights reserved. Produced by 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