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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4.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네 안에 그리스도가 있는가?

관리자 2015-01-04 (일) 11:00 9년전 1231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

요 10:27-28

 

우리가 잘 아는 강영우 박사는 매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3살 때 축구공에 눈을 맞아 망막마비가 되었는데, 2년 동안이나 온갖 치료를 다 받았으나 결국 실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충격을 받은 아버지, 어머니는 차례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때 17살 된 누나가 있었는데,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대신하여 3명의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평화시장 봉제공장 직공으로 일하다가 그 누나마저도 2년 후 과로로 세상을 등지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동생들은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9세된 동생은 보육원으로, 남동생은 철물점으로, 그리고 강영우 자신은 맹인재활원으로 갔습니다. 강영우의 가족에게 불어닥친 고난의 바람은 그 가정을 풍비박산 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곳에서 한 여학생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영우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며,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하여,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 길에 올라,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백악관에서 차관으로 일하며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자녀 가운데 하나는 세계적인 안과의사가 되었고, 또 하나는 아버지를 이어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이 되는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강 박사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그의 아내 석은옥 여사의 내조에 힘입은바가 크기도 하지만, 그 부부의 굳건한 믿음으로 온갖 역경과 불가능을 넘어서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 또한,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믿음으로 굳건하게 서서,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해 첫 주일인 오늘 우리가 함께 결단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먼저 우리는 금년에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찾으시는 자,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예배를 드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제가 1998년에 미국에 갔을 때,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지도자들 3,500명이 참석해서 미국과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였는데, 3시간 반 동안의 예배가 마치 물 흐르듯 진행되었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은혜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3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예배가 그렇게 은혜스러운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저는 그 예배를 드리면서, 미국이 아직 세계 속에서 지도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군사력과 경제력도 있겠지만, 이렇게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예배에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믿음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드러나는 현상이 예배에 소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일날이 기다려지는 것이 아니라, 주일날이 다가오는 것이 부담스럽게 생각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든 더욱 열심히, 더욱 정성을 다해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를 찾으시는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 앞에 나와 간구할 때, 주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와 성벽을 재건하고 너무 감사하여 수문 앞에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낭독하도록 요청하고, 새벽부터 정오까지 귀를 기울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느 8:6).

그들은 이렇게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우리도 새해에는 이렇게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그 다음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는 환경을 변하게 하고,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야고보서 5:15에 보면,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한다”고 했습니다. 복음서에는 이런 예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백부장의 하인이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백부장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 장로들을 예수께 보내서 그 종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청했습니다. 이 장로들은 그 백부장에 대해서 예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눅 7:5).

그 백부장은 유대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잘하였고, 하나님을 섬기는 회당까지 지어주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고 그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백부장이 그의 벗들을 보내서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눅 7:6-7)고 했습니다. 이 백부장은 로마 제국의 군인 장교로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최대한 겸손한 자세로 대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사람에 대해서 감탄하셔서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그 하인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눅 7:9).

이것이 기도하는 자의 자세입니다.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게 주님께 구해야 합니다. 그 백부장이야말로 주님이 찾으시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기도하며 주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새해가 됩시다.

 

3. 그 다음은 말씀으로 굳게 서야 합니다.

 

미국 농담에, “거북이 교인”(Turtle Christia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는 9일간 먹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12일간, 개는 20일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500일을 먹지 않아도 살고, 뱀은 800일을 견딘다고 하고, 곤충들은 자그마치 1200일을 음식 없이도 생존한다고 합니다. ‘거북이 교인’이란, 거북이가 500일 동안 먹이를 먹지 않아도 견디는 것처럼, 하늘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사는 신자를 풍자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꿀처럼 달다고 했는데, 우리들은 이처럼 달고 맛있는 말씀을 매일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보통 책과 다릅니다.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적셔져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을 구원합니다. 우리 영혼을 구원합니다.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변화시킵니다. 우리의 육신의 병을 치유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은 바뀌고, 유행도 흘러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 40:8). 그러므로 우리는 새해에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의지가 약해서 혼자 하기 힘든 경우에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한 주간 읽었던 말씀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할 때,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했던 신앙의 선조들처럼, 엄청난 변화를 체험할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우리는 금년을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의학박사 허버트 벤슨(Herbert Banson)이라는 사람은 종교나 철학적인 것에 관심을 지닌 사람은 아니었지만, 과학적으로 고찰한 결과 '믿음'이라는 현상이 두통, 협심증, 불면증, 중풍, 고혈압, 암 치료에 의학적인 효능이 있고, 공포로 인한 충격 조절, 근심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변비, 불안, 울화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안과 감정의 균형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창조력을 증진시키는 등의 의학적인 효능이 있음을 밝혀내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이미 믿음의 능력에 대해 여러 곳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우리의 믿음이 작은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산을 옮긴다는 말씀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설교 서두에 말씀드렸던 강영우 박사는 13세에 실명이 되었고, 부모님과 누나도 세상을 떠나고, 동생들과도 뿔뿔이 흩어지고, 맹아재활원에 보내진 사람인데, 어떻게 그 태산과 같은 고난의 현실을 극복해 내고, 미국 백악관 차관보가 되어 한국인으로서 미국 정부에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강 박사와 그의 아내가 고백한 대로 ‘겨자씨만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13세의 맹인 소년의 가슴 속에 있던 믿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고 연약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있었던 ‘겨자씨만한 믿음’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세계를 향해서 나가게 하였고, 태산과도 같았던 어두운 현실을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옮겨버렸습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역경을 이기고 맹인으로서 세계적인 인물이 되게 한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도 그런 능력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희망차게 시작된 2015년에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 기도의 등불을 끄지 않는 사람, 말씀으로 굳게 서는 사람, 믿음으로 산을 옮기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가 여러분의 인생에 가장 빛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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