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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루터처럼… 한국교회硏, ‘개혁 94선언’ 발표

관리자 2017-03-29 (수) 10:16 7년전 2015  

루터처럼… 한국교회硏, ‘개혁 94선언’ 발표

한국교회 문제점·개혁과제 담아 목회자의 철저한 회개 촉구

루터처럼… 한국교회硏, ‘개혁 94선언’ 발표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연구원 원장 전병금 목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개혁 94선언’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CK 제공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발표한 ‘95개 논제’는 역사의 결정적 변혁 사건이었다. 그 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 4:17)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한국교회연구원(원장 전병금 목사)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한국교회개혁 94선언을 발표했다. 전체 9장으로 이뤄진 선언은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실천해야 할 개혁과제 등을 담고 있다. 

루터는 마태복음 4장 17절 말씀에 의거해 당대 교회의 부정과 부패,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새 역사의 서막을 알렸다. 94선언도 이 말씀에 의거해 500년이 흐른 지금 한국교회에 통절한 참회와 변혁을 촉구한다.

‘참회와 변혁을 통한 희망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94선언은 ‘회개하라’로 시작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 말씀하신 것은 전인(全人)적인 회개를 의미하는 것이다.”(1선언) “교회를 바르게 섬기고자 노력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있음에도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의 원인과 책임은 전적으로 목사로부터 기인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5선언) “목사는 독단과 아집에 사로잡혀 권위적 교권주의를 초래하여 종교개혁의 만인제사장 정신을 스스로 무너뜨렸다”(6선언) 등 1장에선 목회자의 철저한 회개를 촉구한다.

2장에선 “개신교회는 종교개혁의 3대 원리인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총’에 기초해(13선언) 있지만 오늘의 한국교회는 ‘오직 돈으로만(sola mammona)’을 더 강조한다(14선언)”고 지적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난을 표지(15선언)로 여겨야 하고, 구제와 나눔 선교를 위해 재정을 사용해야 함(16선언)도 강조했다.

3장에선 “교회 지도자들은 ‘만인사제직’의 가르침에 따라 민주적인 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해야 한다(31선언)”며 목사·장로의 당회 시무연한을 종신제가 아닌 임기제를 택할 것(34선언) 등을 제안했다. 목회세습과 관련해서도 “공공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사사로운 기득권 승계이므로 교회 정관과 교단 헌법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35선언)고 천명했다.  

▶한국교회개혁 94선언 전문 다운로드 

4장에선 총회와 교단의 불법선거 풍토(47선언)를 지적하며 교단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49선언), 교단장 선거에서 나타나는 학연·지연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53선언)고 주장했다. 7장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민족통일을 주요과제로 꼽았다(78선언). 마지막 9장에선 그럼에도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는지를 묻는다. 이어 마지막 94선언에서 “그 희망은 교회의 통절한 회개와 자성으로부터 시작한다”며 다시 한 번 ‘자기혁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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