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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생수의 강

관리자 2010-04-25 (일) 11:00 14년전 1395  

생수의 강

요한복음 7:36-44절

지난 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달 동안 피정의 시간을 보내면서 세계적인 명산 록키 산맥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록키 산맥을 올라가 보니 수천 년 아니 수만 년 된 빙하가 있었고 그 빙하가 녹아내리는 물로 여기저기에 폭포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더욱이 저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수많은 아름다운 호수들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에메랄드 호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색 창연한 그 호수는 방문객 모두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호수의 주변 환경이 깨끗했고 호수 자체도 에메랄드와 같이 펼쳐져 있어서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그 호수의 아름다움에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대자연을 이렇게 아름답게 창조하신 우리 하나님의 솜씨는 정말로 오묘했고 이런 호수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에메랄드 호수의 그 깨끗한 물을 보면서 우리의 영혼이 저런 깨끗한 물로 씻기어져 모두가 다 순결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면 얼마나 좋을까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초막절이 끝나는 절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사실을 기념하며 한 주간의 긴 광야의 장막 생활을 마치고 제각기 초막을 거두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특히 초막절에는 광야에서 반석으로부터 흘러나온 물을 기념하여 제사장이 금항아리에 실로암 연못의 물을 길어다 붓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명절 끝 날에 예수께서는 군중들이 부르는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12:3)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출애굽 당시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서서 외쳤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37-38절).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목마름을 위해 반석에서 생수를 내 주셨는데, 오늘날에는 그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광야에서의 생수와 같은 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광야에서의 물이 단지 육적인 목마름을 해결하는 것이라면 예수께서 주시는 생수는 영적인 목마름을 영원히 해결하는 생명의 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명수를 와서 마시라고 초대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 초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영적인 생명을 영원토록 누리시길 바랍니다.

 

1. 이 세상은 목마른 사막과 같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미 서부지역을 여행한 일이 있습니다. 그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와 콜로라도 주와 네바다 주등이 연결되어 있는데, 광활한 사막이었습니다.

미 서부 사막 지대를 개척할 초기에 개척자들이 금광을 찾아 와서 마실 물이 다 떨어져 물을 찾다가 지평선 저쪽에 어른거리는 신기루를 물인 줄 알고 허겁지겁 그 쪽으로 가 보았으나 물을 찾지 못하고 죽어 그 사막에 묻힌 사람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은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같이 어디에서나 물을 구할 수 있는 나라 사람들은 물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요사이는 우리나라도 좋은 강이 오염되어 어디서나 물을 떠서 마실 수가 없기 때문에 물의 소중함을 알듯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막에서 죽느냐 사느냐는 물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사막에서 물은 절대적입니다. 물이 없어 고생한 이야기가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정실인 사라에게서 낳은 이삭이 자라서 젖을 뗄 때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어린 이삭을 첩의 소생인 이스마엘이 놀리자 사라는 격분하였습니다.

그녀는 화를 내며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창21:10)고 아브라함에게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첩일 망정 그의 아내요, 또 그녀가 낳은 아들 이스마엘도 자기 아들인데 이스마엘마저 내쫓라고 하니 여간 당혹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근심하지 말고 내쫓으라 말씀하셔서 떡과 물 한 가죽 부대를 주어서 내쫓게 되었습니다.

물이 다 떨어진 뒤 그들은 목말라 죽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들 이스마엘을 나무 아래 두고 통곡하였습니다. 목말라 죽겠기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사자가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곧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21:17-18절)고 말씀하셔서 눈을 들어보니 샘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주인집에서 쫓겨난 하갈과 이스마엘의 신세와 같습니다. 그들처럼 우리도 물이 없어 통곡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것은 그들은 실제로 마실 물이 없어 고통스러워했지만, 지금 우리들은 우리의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해 줄 참된 생명의 말씀이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많은 ‘이야기’로 넘쳐납니다. 책, TV, 인터넷 등 우리 주변은 온갖 이야기로 넘쳐납니다. 그러나 그런 온갖 이야기가 산처럼 넘쳐나도 우리의 삶의 공허함을 채우고 우리의 목마름을 해소할 길이 없습니다.

그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공허함과 목마름만을 느끼는 것은 그 이야기 속에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고 살아야 할 길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알려주지 않고 우리의 세속적인 욕망만을 부채질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정은 종교라고 피해갈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수없이 많은 교회가 있고, 수없이 많은 주의 종이 있습니다. 그 수없이 많은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선포하고 있고, 그 말씀이 다시 인터넷으로 방송되어 이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돈 천원만 내면 핸드폰 문자로 성경 구절을 매일 한 구절씩 보내주는 인터넷 서비스도 있고, 돈 몇 천원만 내면 유명한 설교자의 설교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렇고 보면 이제 우리 주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넘쳐납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성경 구절 하나쯤은 붙어 있기 마련이고, 거리를 걸으라치면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전도지 하나쯤은 무심코 밟고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수없이 많은 형태로 성경은 번역 되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다 보니 베스트셀러 1위는 언제나 성경이고, QT 교재와 성경 공부 교재는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고 넘쳐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정신을 차릴 수 없이 많이 넘쳐나다 보니 수없이 많은 신자들이 어떤 교회를 가야하나, 어떤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나, 어떤 목회자를 만나야 하나로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넘쳐나고 넘쳐나 여기저기에서 이것이 ‘진짜’ 복음이다, 이것이 ‘진짜’ 목사다, 이것이 ‘진짜’ 교회라고 주장하며 무엇을 선택해야 될지 몰라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이제 ‘진짜’ 찾기 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이 넘쳐나고 넘쳐나면 세상이 더욱 더 하나님과 가까워져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를 닮아가야 할 텐데, 사정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흔하지 않았는데, 복음의 역사는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넘쳐나 ‘진짜’ 찾기에 열을 낼 정도인데도 복음의 역사는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해질 대로 풍성해져 도리어 하나님 말씀이 귀한 지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너무 풍성해지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 말씀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합니다. 전도지에 적혀져 사람들의 발에 무참히 짓밟히는 하나님의 말씀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무심코 짓밟고 지나가는 그 한마디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신앙의 위대한 선조들은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모든 사람은 예수께 나와야 합니다.

 

본문에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4-3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누구든지 예수께 와서 예수를 영접하면 각자의 마음에 새로운 물이 흐르는 강을 소유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각자에게 힘과 능력을 주는 성령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할 정도로 훌륭한 신앙을 가졌으나 그 직후 예수의 수난 예언을 듣고는 바로 말리다가 그만 사탄이라는 책망까지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가 구원 역사를 위해 십자가에 죽기 위해서 재판을 받을 때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할 정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가 부활승천 하신 후 비로소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고는 강하고 담대하게 그 누구도 무서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유대 최고 회의인 산헤드린이나 서릿발 같은 로마 권력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담대한 믿음을 당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지상에서는 없었습니다.

성령을 받은 후 베드로는 강하고 담대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해야 우리 또한 강하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 속에 생수의 강이 흘러야 합니다. 다시 말해 성령이 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심령은 물 댄 동산과 같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심령 속에는 생명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에 보면 믿는 사람의 심령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광야로 흘러내려가는 요단강 근처에는 아름다운 나무가 무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나무속에 요단 강물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 곧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의 속에는 이런 요단강이 흐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의 생활에는 생명이 있고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것입니다.

믿는 자의 심령에는 기쁨과 만족과 영원한 노래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베드로였고 바울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반복되는 전도자의 삶 속에서도 기쁨이 넘쳤고 만족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절)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생수가 되어 우리의 심령을 충만함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예수가 나를 지배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8절)고 하셨는데, 이것은 성령에 충만한 상태를 말합니다.

실상 수십 년 신앙생활을 하는데 아직도 믿기 시작한 때나 지금이나 그대로의 상태에 있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신앙이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신자들은 그럭저럭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신의 생명을 전적으로 맡기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기쁨과 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쉽게 습관적으로 신앙생활하는 종교인이 됩니다.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생명을 알지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어 실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 실시하는 알파코스를 하신 분들은 알파코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된 삶을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의 과거의 생활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며 봉사와 나눔의 삶으로 헌신합니다.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트루니에의 책을 보면 그에게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대개의 환자는 그 병이 괴로웠던 과거의 경험이나 어렸을 때 받았던 고통이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그들의 의식 속에서 그 원인을 찾아내어 고치는 것이 일방적인 치료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의 과거를 분석해 보아도 그녀의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정신과 의사이면서 크리스챤인 트루니에는 그 여자와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그 여자가 예수를 영접하고 자기의 죄를 트루니에에게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트루니에의 사랑의 기도에 많은 세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고치지 못했던 그녀는 갑자기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어요. 이처럼 황홀한 자유와 기쁨이 있다는 것을 그동안 모르고 살았어요. 예수님이 나를 고쳐주셨고 나는 주님 안에서 자유와 해방을 얻었어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여자 하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만나고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모두가 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게 됩니다.

주님 안에 참 자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이번 5월 9일 총동원 주일날은 꼭 사람 살리는 사람이 되어 작정한 전도대상자와 함께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것은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해야 우리는 충만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영적인 충만함 속에서 담대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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