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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1.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생명에로의 초대

관리자 2010-03-21 (일) 11:00 14년전 1379  

생명에로의 초대

요한복음 6:36-51절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릴 무렵 ‘컵’(Cup)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중국에 점령당한 티베트를 탈출해서 히말라야의 한 절에 들어와 승려가 되고자 했던 소년이 문명의 이기인 TV와 거리가 먼 절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그 영화가 끝날 무렵 스승이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네 앞에 있는 자갈 밭을 편하게 걷기 위해서 그 자갈밭을 온통 가죽으로 덮는 것이 빠르겠느냐 아니면 네 발 하나를 가죽으로 덮는 것이 빠르겠느냐?”

그러자 제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발을 가죽으로 싸는 것이 빠릅니다.”

그 때 스승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원수를 만나게 되는데 그 때마다 그 많은 원수를 일일이 없애려고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뿐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네가 편하기 위해서 네 발 하나를 가죽으로 싸면 마치 온 세상의 모든 길을 가죽으로 덮은 것과 같듯이 네 마음을 사랑으로 덮으면 온 세상 사람을 다 사랑할 수 있단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악한지 모릅니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라고는 없는 정말 어려운 것 천지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데스 바네아 지방에서 12명의 족장들이 가나안을 정탐하고 와서 도저히 가나안에 들어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자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을 인도하는 모세를 원망하며 불평과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온 백성의 불평을 진정시키고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켰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14:8-9).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10명의 족장들과는 달랐습니다. 10명 모두는 가나안 원주민이 무서웠으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한 사람은 그 누구도 당할 자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세상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50일 후에 있을 5월 9일 총동원 주일에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진리로 초청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세속적인 떡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벳세다 뜰에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5천명을 먹이고 열두 광주리에 남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떡 문제를 예수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유대인의 왕으로 삼으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세상의 떡을 해결해 주시면서 생명의 떡에 대해 말씀하시려는 것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36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떡만 알아 영적인 눈이 어두운 사람들에게 생명의 떡이신 당신께 나아오는 자에게 영생이 보장되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럼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오는 자는 하나님이 보냈기 때문에 온 것이라고 하셨습니다(37절).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37절).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은 우연하게 교회에 온 것이 아닙니다. 또한 전도자에게 그냥 무작정 끌려나온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으면 나올 수 없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아무리 그 사람 앞에서 오병이어와 같은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고 병든 자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예수를 믿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늘에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임을 모르고 그를 배척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예수를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축복받은 자만이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예수를 주로 믿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충만하신 은혜가 우리에게 넘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한 사람들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지위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떡을 먹은 것입니다. 생명의 떡은 바로 예수입니다. 떡은 안 먹으면 죽습니다. 떡은 육신이 살기 위해서는 꼭 먹어야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신뢰관계, 친밀한 관계, 사랑의 관계, 하나님께 순종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예수가 없이는, 그를 떠나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기가 불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는 하나님과의 그 어떤 신뢰 관계도 친밀한 관계도 사랑의 관계도 순종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생명의 떡이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가 없이는 사람들 속에 생명이 들어온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예수가 없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세상 것만을 갈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오병이어를 보더니 예수에게서 세상의 떡만을 구하는 것과 똑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직접 만나 보면서도 세상 것만 구했습니다. 이것이 예수 없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런 인간은 헛된 욕망과 마음의 불안정과 세상적인 굶주림과 갈증으로 애타게 세상 것을 구합니다만 그 무엇으로도 안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김동인이 쓴 단편소설 중에 [무지개]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던 비가 그치자 앞 산 위에 둥그렇게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 오묘하신 하나님의 재주를 자랑하듯이, 칠색의 영롱한 무지개가 커다랗게 숲 이 편 끝에서 저 편 끝으로 걸쳤습니다.

마루에 걸터앉아서 무지개를 바라보던 소년은 마음이 차차 뛰놀기 시작하면서 커다란 결심을 하였습니다. “저 무지개를 잡아다가 뜰 안에 가져다 놓으면 얼마나 훌륭하고 아름다울 것인가!”

소년은 방 안에 있는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어머니, 나 저 무지개 잡으러 가겠어요.” “얘야, 무지개는 못 잡는단다. 멀리 하늘 끝닿은 데 있어서 도저히 잡지 못한단다. 이 어머니도 오십 년 동안이나 그것을 잡으려 했지만 못 잡았구나.” “그래도 난 잡아요. 내 얼른 가서 잡아올게요.”

무지개를 잡으려고 달려가는 소년 앞에는 위태로운 산길, 험한 골짜기, 가파른 멧부리, 깊은 물, 온갖 고난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더욱 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무지개로, 무지개로 가까이 갔습니다.

그러나 얼마를 더 가자, 소년도 마침내 이젠 한 걸음도 더 걸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친 몸을 그는 아무렇게나 땅에 내던졌습니다. 그리고 드높은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아아, 무지개란 사람의 손으로는 도무지 잡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절망하며 자신을 바라본 순간 소년은 깜짝 놀랐습니다. 검었던 머리가 어느덧 하얗게 되고, 그의 얼굴에는 수없이 많은 주름이 잡혀 있었습니다.

무지개로 비유되는 부와 명예와 권력 같은 세속적인 욕망은 도저히 성취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성취됐다고 만족하는 순간, 더 차지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기대치를 채우려고 온 인생을 다 소비하다 그 상태로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를 영접하고 믿음을 통해서 영적인 진리를 깨우치면 그러한 세속적인 갈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새사람이 되어 불안한 영혼은 쉼을 얻고 주린 마음은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를 영접한 사람에게는 생의 저편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는 최후의 날에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그리스도는 모든 위험이 사라진 피난처요 구원을 이끄시리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 세상에 영원한 생명과 함께 영육 간에 풍성함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합니다. 그러한 거절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일어날 그 엄청난 축복은 제거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예수를 모시면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감당할 수 없는 축복이 임하는데 이 놀라운 사실을 어떻게 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얼마 전에 돌아가신 김준곤 목사는 전남 신안군 지도섬 출신인데 지도섬이 공산당에게 석 달 동안 지배를 받을 때 김 목사 앞에서 아버지와 아내가 죽임을 당하고 본인은 석 달 동안 21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겼고 2만 명의 주민 가운데 2천명이나 살해당했습니다.

그는 비탄에 잠겨 그가 생명을 바쳐 섬겼던 하나님을 의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영적인 생명은 꺼져 가는 촛불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은 그를 불렀습니다. 자기 가족들을 죽인 공산주의자들에게 하나님의 증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그전까지는 하나님께 절대적인 헌신을 못하고 일상적인 신앙생활밖에 못했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전 생애를 무조건 헌신하며 전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는 86세까지 민족복음화를 위해 1년에 40일을 금식하며 복음전도와 성시화 운동에 목숨을 걸고 살았습니다.

이렇게 예수를 영접하고 그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사람에게 생명이 들어오는 가장 빠르고 올바른 길입니다. 예수의 말씀을 영접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최고의 축복이기 때문에 신자는 반드시 주님을 증거해야 합니다.

미국의 카터 대통령은 경건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는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 전, 매년 300명 이상을 전도했습니다. 하루에 한 명씩 거의 전도한 셈입니다. 그러다가 내가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석 달 동안 유세기간에 무려 30만 명을 만났고, 30만 명과 악수를 하면서 제가 카터입니다 하고 나를 피알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릴 때 양심에 가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일 년에 300명 정도 밖에는 전도를 안 했는데 내 이름을 피알하는 데는 내가 석 달 동안에 30만 명과 악수를 하고 다녔으니 내가 과연 대통령을 하나님보다 더 좋게 여기는가? 하나님보다 대통령이 더 좋은가?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진지한 고민 끝에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어도 복음을 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귀하게 생각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믿음에 기초한 깨끗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대통령 임기동안에 단 한번도 주일을 범한 일이 없이 복음을 전하는 데 성실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나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지내는 시간보다는 주일학교에 나가서 어린 영혼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치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교회학교 교사 노릇이 가장 보람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번 5월 9일 총동원 주일에 잃어버린 영혼을 복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우리 생명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각자가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하는 데 얼마나 소홀했나를 깨닫고 사람을 영적으로 살리는 복음 전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총동원 주일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의 믿음의 모습을 반성해 보는 귀한 시간입니다. 그동안 복음 전도에 소홀히 했던 우리의 모습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생명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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