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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강남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 지금 바로 이 순간

관리자 2010-06-06 (일) 11:00 13년전 1237  

지금 바로 이 순간

요한복음 8:21-30

 

군인 교도소에 두 사람의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A는 전방에서 총기 난사로 무고한 양민을 죽였고, B는 월남 전쟁에서 몇 명의 동료를 살해했습니다.

A는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데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식욕만은 대단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살아 있는 동안에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을까를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며칠간 궁리한 끝에 그는 교도관을 불러 “죽기 전에 내 몸을 팔겠다”고 했습니다. 소장이나 교도관은 처음에는 펄쩍 뛰었으나 그의 결정을 받아들여 선금 10만원을 받고 죽으면 의과 대학에 해부용으로 팔기로 했습니다.

그는 소원대로 고기를 실컷 먹었습니다. 그 옆에서 군침만 삼키고 있던 다른 사형수는 “당신, 그 큰 닭을 혼자 먹으니 배부르지 않소?”하니 “배는 부르지”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맛은 있소?” 하니 “임마, 제 시체를 제가 뜯어 먹는데 무슨 맛이 있겠어?”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자기 시체를 판 돈 가운데 7만원을 쓰고 3만원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B라는 사형수는 영치금으로 10만원이 있었는데 그 돈으로 역시 죽기 전에 마음껏 먹고나 죽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그는 죽기 전에 좋은 일이나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어느 날 위문 온 어느 교회 찬양대원들이 찬양하는데 천사들의 노랫소리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인 10만원을 그 찬양을 인도하는 전도사에게 주워 좋은 일에 쓰라고 했습니다.

그 전도사는 그 돈으로 교도소 교회의 강대상을 사기로 하였으나 돈이 너무 모자랐습니다. 그 전도사는 그의 교회의 여러 성도들의 협력을 얻어서 강대상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교도소 교회 헌당식 날 그 사실을 광고하니 신문기자들이 그 사실을 기사로 써서 그것을 대통령이 읽고 그를 무기징역으로까지 감형해 주었습니다. 자기 시체를 팔고 고기를 마음껏 먹은 사람은 사형을 당하고 자신의 돈으로 좋은 일에 쓴 사람은 자기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살인자이며 사형수로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똑같이 사형을 당할 운명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정신자세와 가치관에 따라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A는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포식하는 동물적 본능에 사로잡혀 있었고, B는 마지막 속죄하는 마음으로 보람된 일을 하여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잠시 잠깐 동안 삽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짧은 우리의 인생을 긍정적이고 신앙적인 자세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예수와 동시대를 사는 유대인들은 도무지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24절)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메시야로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이 기준이 되어 믿으면 은혜로 영생이 주어질 수도 있지만 믿지 않으면 심판으로 영벌이 주어질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예수를 메시야로 믿는 믿음이 신앙 안에서 얼마만한 축복인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1. 기회는 한번 오는 것이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를 주로 고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갈릴리 목수에 불과한 사람이고 정규적인 공부도 제대로 못한 사람이라서 잘났으면 얼마나 잘 낫겠느냐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여러 가지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기는 해도 목수인 그 신분이 변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땅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예수의 진면목을 볼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를 인정하려고 해도 예수를 선지자로, 뛰어난 교사로 인정할 수는 있었으나 이스라엘 민족이 그토록 바라마지 않던 구세주로, 메시야로는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를 나를 구원하고 영원한 축복을 주시는 분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이성을 가지고는 예수를 주님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할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회는 한 번 오는 것이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수잔 보일이라는 여인은 태어날 때 산소결핍을 겪어 지적능력이 일반인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스코틀랜드의 시골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쓸쓸이 살고 있는 그녀는 사람들의 놀림이 두려워 거의 평생을 집 안에서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뮤지컬 스타 엘런 페이지 같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어 매주 나가는 교회의 성가대에서 노래를 배웠고 집에서도 거울을 보며 끊임없이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마흔 살 후반이 되어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하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인생의 거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볼품없는 외모와 엉뚱한 답변으로 인해 심사위원들은 그녀에게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고 그녀가 엘런 페이지 같은 가수가 꿈이라고 하자 냉소적으로 비웃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몇 년에 걸쳐 매일같이 연습한 노래를 선보이자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관객, 티비로 보던 시청자들까지 모두들 놀랬습니다. 한 여인의 일생의 꿈을 담은 노래는 실력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뜬 그녀의 동영상은 1주일도 되지 않아 400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고 그녀의 우상인 엘런 페이지는 방송을 보고서 듀엣을 제안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의 유명 토크쇼에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초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며 평생 데이트 한 번 못해본 수잔은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기에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가 우리에게 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준비된 신부가 되어 언제든지 예수를 맞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내가 가리니”(21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죽으러 간다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있을 때 예수를 영접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그 때 영접했으면 영원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접하지 않아서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 법입니다.

러시아가 망하는 최후의 날이었습니다. 그 당시 러시아는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그 어떤 그릇에도 십자가가 없는 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톨스토이와 토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보면 그 당시 문학이나 언어나 의식이나 건물이나 교육 가운데 기독교적이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코카서스의 기병대가 모스크바를 향해서 쳐들어 오고 있었는데 성직자들은 모두 신학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도를 할 때 손가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직자의 가운의 색깔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를 가지고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적이 쳐들어왔습니다. 성직자들과 귀족들과 부자들과 예술가 등 총 125만 명이 피난을 갔습니다. 날씨는 영하 35도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였습니다.

피난민들은 먹을 것이 없고 춥고 병들어 거의 죽었습니다. 어느 부인은 만삭이 되어 아기를 낳을 때 아이도 죽고 산모도 죽었습니다. 어느 성직자는 “오 하나님! 정말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나의 생명을 거두어 주옵소서”하면서 죽었습니다.

이 비참한 러시아의 최후의 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경고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날이 실제로 오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최후의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전쟁의 날이 될 수도 있고 최후의 심판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살 수 있습니다.

 

2. 우리 인생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언제까지나 머물러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없이 살아갈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필연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어느 때가 자신의 한계선인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권세와 지위를 가지면 그것이 영원한 줄로 착각합니다.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습니다. 모든 풀은 마르고 꽃은 지기 마련입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一紅)이라고 했습니다. 10년이 가는 권력이 없고, 열흘 동안 붉은 꽃이 없다는 말입니다.

조선의 수양대군은 그의 형 문종 임금의 충신인 사육신을 죄가 없음에도 참혹히 학살하고 마지막에는 아무 죄가 없는 단종까지 학살하고 자신이 임금의 자리마저 찬탄해 올라갔습니다.

정작 왕 위에 올라 앉고 보니 꿈자리가 어찌 사나운지 마음의 불안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불교에 귀의하여 파고다 공원자리에 절을 짓고 열심히 마음의 평화를 빌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의 평화가 없었고 밤마다 문종 왕후가 나타나 입에 피를 흘리면서 “네가 내 아들을 죽였으니 나는 네 아들을 죽일 것이니라”고 하여 그렇게 괴롭히더니 몇 일 후 수양대군의 맏아들이 피를 토하고 죽었습니다.

그는 지난 날 자신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마음의 평화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겨우 10년 왕위에 있다가 51세에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겨우 10년을 통치하려고 무죄한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죽일 수가 있습니까?

인생은 짧습니다. 그 짧은 인생을 악하게 살면 안 됩니다. 우리의 인생이 짧기 때문에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무서운 지옥 형벌에 처할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는 사람은 남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복된 소식을 전하려면 뜨거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거의 매일 나와 전도하는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했습니다.

어떤 남편은 “당신처럼 전도를 못하니 집안일은 내가 도와주겠소”라고 말하며 토요일은 집안 대청소를 도와 준다고 합니다.

복음을 알고 영생을 얻게 되는 기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을 다퉈야 합니다. 또한 우리들의 생명은 한정되어 있기에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와 함께 심판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기회에는 반드시 심판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기회가 크면 클수록 손짓하며 부르는 것도 더 분명해지며, 부름을 받은 기회가 많으면 많은 만큼 그것을 거절하고 잃어버린 경우에 그에 대한 심판도 무거운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신다고 하신 것은 아버지께로 간다는 말이요 영광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말이며 그곳은 유대인들이 따라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오랫동안 주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늘과 차단되어 막혀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예수의 말씀을 모욕적이고 냉소적으로 대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가 가는 하나님 나라에는 따라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자살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자살하는 자들은 다 지옥의 심판이 마련되었다고 믿었습니다. 이렇게 예수의 말씀을 오해하고 받아 드리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예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비판적이고 냉소적으로 듣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상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겸손하여 주님의 말씀 앞에 굴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에 우리가 잘 순종하지 않으면 무서운 심판이 내립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마음을 겸손하게 하여 ‘주님 나를 도와 주소서’라고 무릎 꿇고 주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중국 요주 땅은 신동이 많은데 비해 인물이 나지 않기로 소문난 땅입니다. 당시 송대에는 대여섯 살 난 신동에게 시험을 치러 벼슬을 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요주 땅에서는 이 벼슬을 탐하여 어린아이들을 닭처럼 가두어 놓고 매로써 오경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일단 벼슬을 하게 되면 비단옷을 입혀 여행을 시키고 주변에서는 이를 우러러보며 칭찬하므로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교만해져서 훌륭한 인물로 자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칭찬해도 겸손하게 자신을 지킨 사람이 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성 마리아 수도원에서 한때 ‘맛세오’형제와 함께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맛세오 형제는 프란체스코에게 “왜 세상 사람들은 당신을 칭찬하며 당신의 말을 들으려하며 만나고 싶어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프란체스코는 한동안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서 있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까? 그것은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의인과 악인을 내려다보시는 지극히 거룩하신 주님께서 죄인들 가운데서 나보다도 더 천하고, 더 부족하고, 더 큰 죄인을 보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를 택하사 존귀하고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하나님의 지위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신 성육신의 예수를 본 받아 겸손하고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겸손으로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그 말씀을 죽어가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낮아져 주님의 복음을 전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이 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회는 한정되어 있고, 우리의 인생은 언젠가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 속에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있기에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그 분의 은혜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하늘의 축복으로 우리를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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